제4회 100대 명산 이벤트 Backpacking
두타산 청옥산 - 두타산 - 쉰음산 종주
13 03 09 - 03 10 (1박2일)
6명
함께 한 님들...
이른 아침 엥 몬 날씨가 요리도 따뜻한지..
아리송
야들도 아리송한가보네요
산본ic에서 빠져나와 초이왕을 픽업하는 장소에.. 요런 조형물이 있더군요
초이왕 픽업!!
다음은 복정역에서.. 오늘 마파에 가입하고 첫 출정을 하는 이반님!!
글구 남양주에서.. 밤톨형과 여행형을 픽업 함으로써..
이번 백패킹 모든 엔트리가 집합하였습니다
과연 오늘의 목적지인 동해시.. 무릉도원 계곡입구 들머리까정 갈수 있을까??
왜냐하면 남양주에서 이번 백패킹에 참여하는 님들을 태우고 출발 5분이 지나기도 전에..
경미한 접촉사고가 났는데 이 경미한 사고가 초대형 사고가 될뻔 한 액땜이 있었습니다
그 후 문제는 이 노무 안개!! 사진상으론 제법 잘 보이는 듯 하지만..
여기를 지나서 부터는..
어깨..다리에 힘!! 절라 들어갔습니다
초긴상 상태 유지 운행!!
얼마 후 따뜻한 날씨을 안개가 예고 했듯이..
쾌청하고 따땃한 날씨로 변하기 시작하면서.. 안개는 휘리릭 사라져 버렸구요
횡성휴게서에서..
레이서 운행!! 뜨게질 운전으로 앞서가는 모든 차량을 추월하며.. 달려 왔습니다
하도 큰산이라 일찌감치 붙을 욕심에..
과속 운행을 하지 맙시다!!
너나 잘하세요!! 저보고 한말입니다!!..^^
산행 출발 전 채곡 채곡 담았습니다 비빔밥과 막걸리로..
차동차에 기름 채우듯이..
안그러면 결과는 넘 뻔하기에..
매표와 검표!!
순서가 뒤바뀐 듯 하던데..
검수을 하고 매표을 하는게 맞는 듯 하던데...ㅎㅎ
거럼 백패커들은.. 절라 불리해질수 있습니다
소중한 정보입니다
매표하시고 당당하게 들어가세요!!!
산행초보시절 약 12년전에 무박으로 이곳을 왔었고 이번엔 백패킹으로 다시 왔습니다
여기도 정말 무자게 마니 변해있더군요
그래도 두타와 청옥은 그자리에 그대로..
당시엔 무박으로 뒷사람 궁디..꽁무니만 쳐다보며 뒤쳐지면 디지는줄 알고
앞사람만 졸졸 ?아가며 왔던 생각을 해보니..
풋!!
기억력이 좋은건지.. 아님 산에 관한 기억력만 좋은건지..
돌대가리인데..
지나며 무릉계곡을 쳐다보니...
기억상실증에 걸려던 넘이.. 기억을 되 찾는 듯한 느낌으로 그때 생각이 뚜렸하게 나더군요
새로운 맘으로.. 찬찬히 뜯고 살피며 진행합니다
다시 이곳을 오게 된다면.. 몇년후에나 기약을 해볼수 밖에 없기에..
100대 명산 백패킹 이벤트 진행이라는 핑게와 구실 때문입니다.
아직까지는 본격 행락철이 아니라..
행락객은 많지 않더군요
삼화사을 지나며... 청옥을 쳐다보았더니..
만년설은 아니지만 바닥하고는 완죤 딴 세상처럼 눈 뒤집어 쓰고 있더군요
흐미 저러케 높았던가!!
오늘 참여한 일행중.. 그나마 가장 최근 약2년전에 이곳을 다녀 온 초이왕이..
어쩌고 저쩌고.. 브리핑을 합니다.
현재로선 가장 최신정보입니다
두타산과 무릉계곡!!
어느게 더 유명한가요??
깝깝한 질문입니다
쌈박질로 변할수 있는 질문이기도 하고요
해발 약 200수준의 바닥에서.. 최고 1,400m을 올라야 하는 미션인데..
그것도 박배낭으로..백패킹으로..
디졌당!!
나 큰산이야!!
곳곳에 큰산임을 간접적으로.. 암시 하더군요
몬 날씨가.. 오름질 시작도 안했는데...
추워 디질까봐 동계바지 입고 왔더만.. 좀처럼 땀이 나지 않는데도
빤쭈가 젖어 오길래
확 벗었습니다
봄은 어디가고.. 초여름 날씨수준으로 기온 급상승!!
나 큰산이라니까!!!
알어!!. 알았다니까!!
암시을 넘어 이젠 으름짱을 놓더군요
그러거나 말거나...
얼굴바위라 불려지는 암릉
사람 옆모습 얼굴입니다
이 암릉부근이.. 삼거리 두타산으로..아님.. 청옥산으로 가야할지 결정해야 하는 곳.
민소매..나시티셔츠와 반팔로.. 무장을 하였더니..
현재 날씨와 궁합이 찰떡..찰떡 거립니다
서서히 고도을 높혀갑니다
휴식도 산행입니다
이말 맞습니다
때론 휴식이.. 알바을 예방할수 있습니다
침착한것이 가장 빠른겁니다
침착질!!
알바하기 시러!!
때론 고속도로 수준의 명산들의 등로임에도.. 한번만 잘못 방향을 잡으면
완죤 엉뚱한 곳으로 갑니다
오늘도 무사히!!
삼거리에서 부터는.. 고도을 급하게 높히더군요
신선봉까지..
빡셈을 예고 하길래 나름 각오도 단디 하였습니다
청옥산으로 오르는 님들은..
꼬~옥 신선봉 올라가 보세요
힘들다고 걍 지나치면.. 후회할수 있습니다
신선봉은.. 청옥산 방향 등로에서 벗어나 약 50m 이상 오름질에 있습니다
오른 만큼 수고한 만큼
더 좋은 볼꺼리로 답을 주더군요
비경!!
다락방에 그 무엇을 감춰 놓듯이..
그러케 감취 놓은 비경이더군요
다시 올날이.. 너무 먼 기약이 될수 있기에..
무심코 지날칠수 있었으나..
올라와 봤더니.. 기분까지 업 시켜준더군요
모든 일행은..
다락방에 감춰 놓은 비경을 꺼내서 훔쳐 먹었습니다
건데 그건 도둑질이 아닙니다
걍 보고 다시 내려놓고 올꺼니까요
진짜루 신선들이 와서 신선놀음 할만한 곳인데..
진짜루 신선들이 존재 하였는지??
이게 궁금하던데..
초이왕이 참여하면.. 모두들 좋아합니다
왜 그럴까요??
참여한 님들은 늘 각인됩니다
초이왕에 대해서...
신선봉이란.. 이름은 사람들이 지워놓고.. 불려진 듯 한데..
그만큼 신선봉의 비경은.. 한동안 발목을 잡고 머물게 하더군요
함 와서 보세요!!
신선이 된 듯 한
붕붕거리는 맘이 생깁니다
이곳에 오르면..
저 멀리 능선중 가운데 움푹 들어간 곳이.. 연칠성령!!
보시고 계신 좌측이 청옥산!!
아 연칠성령!!
이러케 신선봉을 갈려면 함 째려 봐야 합니다
째려보면.. 망설임이 생기지만 걍 오르면 신선이 될수 있습니다
이곳이 신선봉 오름질 하는 갈림길입니다
대세가 변하고 있네요
얼음은 앙상함을.. 그동안 꽁꽁 묶여있던 물은 기세등등으로..
따지고 보면 같은건데.. 물이나 얼음이나
봄이 대세을 갈라놓습니다
이곳은 청옥산 오름질을 어디로 진행해야 할지 갈림길입니다
학등을 타고 디질껏이냐!! 아님 연칠성령을 타고 디질꺼냐!!
어디로 선택하던 디지는건 마찬가지입니다
맘 비우며.. 채운것도 없지만
우리팀은 연칠성령을 선택하였습니다
좀 수월할것 같다는 실날같은 기대감으로...
연칠성령이 비웃고 있는줄도 모르고.. 키득 키득거리며..
요기가 칠선폭포 부근인데...
칠선폭포는 무심코 지나왔더군요
물소리가 무자게 크게 들리던 그때을 놓쳤습니다
패쑤!!
마파에 가입하고 첫 출정을 한 이반님!!
아 글쎄 소 한마리가 들어왔어요!!
소띠!!
저하고 갑장이니..겁나..반갑지요!!
직업은?? 미합중국 대통령이 아닌 건 확인하였습니다
사원터!! 라고 불려지는 곳
현재는 무인 대피소로 활용되어지고 있는 곳
요로케 양지바른 곳에 걸터 앉아 있지말고.. 무언가 조리을 해서 에너지을 섭취..아니 담었어야 했는데...
아 연칠성령!!
사원터에서 빈둥거리며 휴식만 취하고..
연칠성령으로..
백패커들은 누구나 경험이 있을껍니다 박배낭으로 이런거 만나면..
왕 짱나!!
죽은나무 장애물 밑구멍 통과!!
여기부터 분위기 살벌 해지더군요
몬 리본들을 저러케 마니 달아 놓았는지...
암튼 분위기 스산해지는 것이..
드뎌 올것이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첨 부터 사람잡기 시작하더군요
그 스산한 분위기가 느껴지던 그곳에서 잠시 후 부터..
시작부터 이러니.. 얼마나 앙탈을 부리며 저항질 글구 지랄질을 해댈까
느낌이 오더군요
격이 있게 해주는 앙탈 본 사람있으면 나와 보세요
그런거 없습니다
앙탈질..지랄질..저항질은..
엥 이건 아니지!!
어디 이게 박배낭 매고 올라갈 곳이냐고...
결국 연칠성령하고 한판 붙어 볼수 밖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아님 하산을 하던지
또 하나의 방법은.. 학등을 타고 오르던지
연칠성령이 시르면..
빡센 된비알
첨부터 사람잡더만..
걍 빡센 된비알이면 더 바라지도 않겠는데
낙엽 밑에 숨어있는.. 얼음들..
어라 이제 눈까지 가세을 합니다
걍 보통눈이 아닙니다
녹아서 푹푹 빠지고 미끄덩거리며 ?는데로 부서지고 무너지는 눈!!
시작은 그냥 저냥 밀어부치며..
진행을 하였는데..
일렬로 나란히 걷던 대열이 깨지고..
대원들간 간격이 시간이 지날수록 벌어지더군요
얼마나 고약하게 앙탈을 부리던지..
한발 ?으면.. 뒤로 쭈르룩 쭈르륵 도루묵 현상!!
누구도 예외는 없습니다
걍 알아서 스스로 올라야만 합니다
가지고 있는 체력!! 다 소진되고 이젠 악에 받치는 수준으로..
아 연칠성령!!
당췌 문열어 줄 생각은 고사하고..
엄청난 저항질 해냅니다
산행을 하면서.. 알게 된 단순한 진리..
이 등로는 낼이면 또 다른 모습으로 변해 있을수 있습니다
하드하게 딱딱하게 얼어 있을수도 있고.. 오늘보다 더 소프트하게 흐물텅거리며 녹아 있을수도 있고..
이런 된장!! 벌써 해는 지 잘랐다고 가버리 있는데..
우리팀은.. 아직도 그 노무 연칠성령을 못잡고..
전투중에 있습니다
아 연칠성령!!
연칠성령에 올랐습니다
오르니 기둘리고 있는 건..
미친바람이었습니다
이제 날은 어두워지고...
미친바람은 올매나 불어대든지...
아 아직도 청옥산에 갈려면... 한참을 가야하는데..
연칠성령에서 긴 휴식을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연칠성령의 앙탈질 꺽고..
미친바람과 맞짱뜨며.. 드뎌 청옥이을 만났습니다
여기까지.. 오는 과정..첨 처절하고 치열해서 말하고 싶지 않은데..
뒤집어 다시 말하면.. 아까 그 사원터에서 무언가을 조리 해묵으며.. 에너지을 보충했어야 옳았던겁니다
체력소모을 연칠성령 앙탈질 꺽는데 다 소모해서..
평상시엔 걍 룰루랄라 거리며.. 쉽게 올수 있는 거리인데..
무자게 힘들게 올랐습니다
청옥산 정상을..
도박을 하였습니다
샘터에 물이 얼어 있으면 어케하지.. 아니야 녹아 있을꺼야!!
당일산행으로 하산을 하는 산객 딱 한명을 만났는데..
" 혹시여 청옥산 정상 샘터에 물이 녹아 있나요??"
" 얼어 있어요!!"
" 눈으로 직접 보셨나요??"
" 아니 샘터 내려가는 입구 팻말에 얼어 있다고 안내글이 써 있던데요!!"
결국 도박을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청옥산 정상에 도착을 하고 샘터 방향을 보니.. 그 누구도 내려간 흔적이 없더군요
불안한 맘 쓸어 안고 내려가보니..
청옥산 정상부근 샘터에 물이 안얼어 있더군요
개고생속에서 피어나는 자그마한 행복!!
식수.. 그것도 1,400고지에서 나오는 신기한 석간수
물 맛!! 직입니다
그 후 생명수는 확보 하였으나..
이젠 더 쎈 미친바람 바나나킥 바람!! 즉
청옥이의 까칠질이 시작되더군요
기진맥진한 상태에서 본부동 비트쉘 설치하는데.. 몇시간을.. 까칠 미친바람과 사투을 하였습니다
이거 설치 안하면 디진다는 각오로..
사투 끝에 설치된 본부동 그리고 각자 보금자리 개인텐트을 설치하는데... 청옥이의 까칠끼 절라 배어있는 미친바람이.. 기어코 큰일을 저지르더군요
여행 형이 텐트 팩을 고정을 할려는 찰라
불어닥친 미친바람이 텐트을 날려버려.. 큰 나무 꼭대기에 올려다 놓았습니다
참 나!!
이거 해결하는데 또 시간은 흘러가고..
이런 경우는 첨 당해 봤습니다
어찌 어찌 개고생끝에 설치한 본부동
첫 숟가락 뜬 그 시간이 밤 10시가 넘었더군요
본부동 안에서.. 식사와 술한잔 하는데..
그 노무 까칠한 미친바람은 꼭 소리을 내며 옵니다
" 온다..온다..가까이 왔다!!" 하고 소리치면
각자 하던 일 멈추고 중간기둥을 붙잡는 사람 그리고 사방에 스틱기둥을 붙잡는 사람 알아서 잘 하더군요 몇번 반복해서 해보더니..
이걸 수십차례에 걸쳐 반복을 하면서.. 식사을 하니 몬 맛인지 도저히 더 이상 버틸수가 없어...
대충 요기만 하고..
모두 각자 텐트로 해산!! 본부동은 낼 아침까지 날아가 버릴까봐
저러케 누워 놓고 그 위에 주변에서 구해 온 나무와 돌로 확보해놓았습니다
헐
청옥산의 유래랍니다
청옥이!!
이른 아침
청옥이도 지쳤는지...잠잠 고요하더군요 대신 개스만 자욱합니다
지독한 안개 개스!!
다시 재건되는 본부동!!
밥 후다닥 해묵고 청옥이와 헤어질려고..
그 까칠끼 언제 다시 발동될지 몰라서..
까칠한 청옥이!!
청옥이 깨기전에.. 언능 밥해묵고 길을 떠나기로 하였습니다
잘자요!!..청옥이~~
그 모질고 미친바람을 잘도 견뎌준 본부동 비트쉘!!
우리팀 피해상황은.. 스틱이 한개 부러졌습니다
청옥이 한테 재물로 바쳤는데.. 손재주 좋은 초이왕이 임시로 수리을 해서.. 하산길에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었습니다
청옥이.. 우린 이제 간다!!
해볼테면 해봐라!!
청옥산 정상에서 단체 인증 샷!!
청옥이와 헤어지고..
길을 떠날 즈음
날씨가 쾌청해지기 시작하더군요
학등 타고 청옥이 만나러 오면 이곳으로.. 오르게 됩니다
두타산으로 향하여..
두타산은 반겨 주겠지.. 하고 기대하면서..
청옥산에서 박달재까지는.. 걍 널널한 내림질의 연속입니다
전날 연칠성령과 청옥이한테 호되게 당하고 더 성숙한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문바위재
참 포근한 곳이입니다
전날 초저녁부터 밤새 지랄질한 흔적들..
상고대!!
그나마 이걸로 보상을 받습니다
버티고 살아 남아 있기에...
어제는 이미 과거!!
오늘은 참 포근하고 따사로운 봄날에 아주 좋은 능선 마루금을 따르고 있습니다
치열했던 전투는 이제 추억으로 담겨지겠지요
에공 첫 출정에.. 그런 치열한 전투을 맛보다니..
일부러 그런게 아닌데..^^
내가 그런것도..아닌데..
괜시리 미안하더군요
신비한 체력!!
이번 백패킹에서 보았습니다
아니 어케 이러케 빨리 달라질수가 있는건지...
청옥이는 여행형이 안좋았나봅니다
텐트까정 날려버리는 것이..
청옥이..안뇽!! 그래도 젠틀함은 변함이 없습니다
한동안 이런 상고대가 핀 능선길을..
편하게 진행합니다
까칠한 미친바람이 맹그러 놓은
작품!!
행운이라면..행운입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이런 멋드러지고 아름답게 핀 상고대을 만날수 있으니...
오후가 되면... 활짝 피었던 상고대는 사라집니다
이시간 지금이 젤로 아름다움을 뽐내는 절정타이밍 입니다
그래서 돈을 아무리 마니 준다해도.. 상고대는 기둘려 주지 않습니다
사라지는 그 시간은...
양면을 가지고 있는 능선
한쪽 능선은.. 걍 봄을 연상하게 합니다
봄!!
골때리는 두타산!!
하지만 우리팀은 오늘 골때리는 등로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청옥이을 만나고..
두타로 오름질 하기에..
두타에 오름질 하기 앞서 휴식과 에너지 섭취!!
두타산 방향
두타산 정상을 향한 오름질이 시작되었습니다
힘!!
꽃이 핀게 아닙니다 상고대입니다
하기사 상고대도 눈꽃이니 꽃은 꽃입니다
눈 얼음 꽃!!!
넘 멋져서.. 잠시 스탠딩 휴식을 취하며..
사방을 둘러 봅니다
마지막 공격에 몰입하며...
우리팀은 이제 두타산을 정상에 오르게 됩니다
100대 명산을 백패킹으로..
제4회차..
두타산!!!
전날 청옥이을 만나 당할때로 당했지만
그노무 까질한 미친바람!!
두타산을 정상을 갈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마저 들게 했던
전날 치열했던 상황들..
그러나 두타산 정상은 바로 코앞에 있습니다
두타산 정상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편하게 열어주네요
두타산 정상!!
당일산객들이 몇분 계시던데...
단체 인증 샷!! 한장 부탁하고 건졌습니다
이번엔 두타산 정상비에서...
단체 인증 샷!!
청옥이가 보이네요
그리고 지나온 마루금도..
장쾌하고 웅장함이 있는 산!! 맞습니다
큰산!!
여기까정 오는 과정이 넘 치열했기에....
멋진 개인 인증 샷!!
여행 형!!
밤톨형
감격스러운 순간입니다
국방위원장님께서.. 여기를...ㅎㅎ
첫 출정을...
이반님!!
어떤 상황이든 환한 미소를...
초이왕!!
참 신기한 두타산과 청옥산 어케 1.300에서 1,400고지 정상부근에..
이러케 샘물이 꽐꽐 나오는지..
두타샘!!!
두타산 정상은.. 아주 넓고 평탄한곳이 많습니다
양지바른 곳에 터을 잡고 어제 못한 래시피의 향연으로..
정상에서 축배와 파티을..
접히는 코펠에 닭강정과 떡볶기부터 시작한..
푸집한 점심식사였습니다
두타산 정상에서..
골때리는 두타산이라 불려지게 된 이유는 무릉계곡에서 오름질도.. 오름질이지만
내림질도 만만치 않습니다
드뎌 하산을 시작하였습니다
뿌듯함 이빠이 담고 내려서는
밤톨형!!
고급자급 빡센 코스을..
청옥이와 두타을 한꺼번에.. 볼수 있는 곳에서..
청옥이하고는 무자게 멀어지고 있네요
내려서는 길 포근한 날씨때문에.. 눈이 녹아서 푹푹 빠지는 현상 또 생기더군요
오후인데도... 음지엔 상고대가 아직도 버티고 있습니다
워낙 고지대 라서..
자향은 그 많은 산을 헤집고 다녔어도.. 두타와 청옥은 오늘이 첨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더 감동적이겠지요
치열한 전투을 겪고..
우린 또 다른 한가지 교훈을 깨달았습니다
위대한 자연에게..
걍 묵묵히 경이을 표한다고...
어제 악몽 같았던 그 상황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네요
담고 있습니다
위대한 자연을..그리고 추억도..
채워짐이 부족한 마음들.. 완벽 하고픈 생각의 욕심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은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안호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나 자신만은 완벽한것 처럼 말들을 하고 행동들을 합니다
자신만은 완벽한것 처럼 말들을 하고 행동들을 합니다
자신들만은 잘못된것이 전혀 없고 남들의 잘못만 드러내고 싶어 합니다
남들의 잘못된 일에는 험담을 일삼고 자신의 잘못은 숨기려 합니다
그러면서 남의 아픔을 즐거워 하며
나의 아픔은 알아주는 이가 없어 서글퍼 하기도 합니다
남의 잘못을 들추어 내며 허물을 탓하고 험담을 입에 담는다면..
남들도 돌아서면 자신의 허물과 험담이
더욱 부풀러져 입에 오른다는 것을 잊지 말아햐겠습니다.
조금 부족한 듯이.. 마음을 비우고 조금 덜 채워지는 넉넉한 마음으로...
조금 물러서는 여유로움으로 조금 무거운 입의 흐름으로
간직할수 있는 넓은 마음의 부드러움을 느끼며 살아갈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원래 하산은 무릉계곡으로 할 계획이었는데...
우연치 않게 원하지 않게
쉰음산을 오게 되었습니다
산 정상에 50개의 우물이 있다하여 오십정산(五十井山) 이었는데
우리말 발음으로 "쉰우물산" 이 변형 되었다고 합니다
정상의 우물이란 바위표면이 달표면의 분화구 나 천연두 자국처럼 움푹 페여서
그 숫자가 헤아릴수 없이 많으나 우물 모양새를 갖춘것이 쉰개정도라 하여 이름 붙였다고 합니다
쉰음산 정상!!
단체 인증 샷!!
꼬옥 한번은 다시 오고 싶은 곳으로..
다시 생각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한국판 그랜드 케논
쉰음산에서 넘 멋지게 조망할수 있습니다
쉰음산에서 천은사로 내려서는
하산길
무릉계곡 하산길에 비해
다른 산객은 한명도 만나 볼수가 없더군요
나름 조망도 좋고..
이런 돌탑도 보고..
희안하게 생긴 돌덩어리와 너른 바위
이곳에서 마지막 휴식을...
바위틈에서 기생하며 버티고 자란 소나무!!
오묘함에..
마지막 휴식을 하며
이번 백패킹 걸어온 길을 살펴봅니다
모두들 쉰음산 코스 하산은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합니다
빠른 하산과 참 희안하게 생긴 쉰음산 정상을 보았기에..
터지고 있네요
성질 급한 넘들은..
마무리 되고 있는 청옥산 - 두타산 - 쉰음산 종주 백패킹!!
하산을 종료하고..
천은사 앞에서..콜차량을 두대 불렀습니다
무릉계곡 차량 픽업을 위하여..
제4회차 100대 명산을 백패킹으로..
두타산은 이러케 마무리 되었습니다
뒷풀이 겸 저녁식사는.. 요기서..
함께 해주신 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THE END
Dawn of awakening, Nicole
밀리온 CD를 기록했던 미국 그룹 'Brule'
그들 음악의 정서인 로키 산맥의 Dakota에서...
Nicole의 앨범 'Passion Sprit'에서 Dawn of awakening
|
출처: 자연의향기 원문보기 글쓴이: 자연향기
첫댓글 두타, 청옥이라!
내가 전에 글을 쓸 때 색동저고리 입은 아리따운 여인으로 표현 할 만큼
아름다움을 느낀 산이지요.
약초도 많은 산이고, 물론 지금은 인간들이 많아서 찾기 수월치 않겠지만
당귀와 취나물 그리고 삼지구엽초가 지천이던 산인데
여름엔 무릉계곡의 수려함에 놀라고..
다닐 수 있을때 다니라는 것이 내 철학이니 말릴 수는 없고
항상 動과 靜이 하나라는 것, 어느 것에도 치우치지 말아야 한다는 진리는
꼭 마음에 두고 다녀야 합니다.
어짜피 때가 지나면 못다닙니다, 열심히 다니시구요.
하지만 자기 몸은 자기가 지켜야겠지요
고생 만땅 했습니다^^
긴 인생여정을 보았습니다.
전투산행에 비해 그림은 또 어찌 이리도 좋은지,
하긴 저 높은곳에서 강한 기운으로 셔터를 눌렀을테니
어찌 안 나오까만은,
하늘마저 물감을 풀어놓은양 배경들을 잘 받쳐주네요,
몸무게만큼이나 무거웠을 배낭들을 둘러메고
네가 이기냐, 내가 이기냐며 전투를 치뤘을 님들이 부럽습니다.
자연이 주는 매력을 아는 이들이 아니고는 도저히 치룰 수 없는 전투산행.
드뎌 완주했다는 뿌듯함에서 모든 고통은 사라지겠지요.
아름다운 님들 모습을 보는 내내 나의 심장이 고동칩니다.
어서 합류하던가, 땡초를 꼬두겨서 산으로 내달리라꼬~
에고 에공~~~~~
안산 즐산하시기 바랍니다. 아자 아자 화이팅
여정을 보니 저로서는 감히 도전할 엄두가 나지 않네요.
끼가 발동하지 않는다면 생각만으로, 체력만으로 받쳐주는 것은 아니겠지요.
고생한만큼 두타와 청옥의 기상과 상고대의 아름다움이 화면에 가득하네요.
고생하는 모습들을 보니 언젠가 겨울, 눈보라치는 가리왕산에서 추워 덜덜 떨던 생각이 나네요.
자향님! 이제 몸 좀 돌보아가면서 오르시지요.
한번 망가지면 부러진 스틱처럼 용도폐기 됩니다. 이제 웬만하면 천천히 즐기지지요.
제주의 오름을 즐기듯이....
건강하셔서 담에 건강한 몸으로 제주의 오름을 맘껏 누리실 수 있도록 몸좀 자~알 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