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앙의 징검다리인 수요 말씀: 시편 묵상 이야기! ◈
핵심 주제: 창조와 구속!(6월 12일)
본문: 시편 19:1-14 주관&찬양: 류춘순님 가정/기도: 박 민님
창조(創造)와 구속(救贖)은 우리 기독교의 핵심 중 핵심입니다. 창조 신앙이 무뎌지면, 이단이나 사이비에 현혹되거나, 자기만 아는 극단적으로 이기적인 신앙에 매몰되게 됩니다. 이에 창조 신앙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창조주 하나님의 섭리 안에 두는 가장 큰 믿음입니다. 이를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구속입니다.
구속(救贖)은 구원(救援)과 속량(贖良)의 두 가지를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구속을 위해 당신의 아버지로부터 십자가 죽음이라는 부름에 순종으로 응답하셨고, 이 사건은 나의 죄를 사하는 유일무이한 사랑이었던 겁니다.
시 19편은 1-6절은 창조 신앙을, 7-14절은 구속 신앙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창조 신앙의 시작은 시인이 하는 것처럼 하늘을 우러르는 경탄입니다. 경탄은 이성이나 합리적 사고 너머에 존재합니다. 그냥 좋고, 마냥 좋고, 매번 좋은 게 경탄입니다. 이런 경탄은 자신은 도저히 할 수 없다는 고백에서 출발합니다. 그러니 하늘을 우러러 볼 수밖에 없는 것이죠. 단지 그분의 영광만을 볼 뿐입니다. 성서는 “사람은 누구도 하나님을 보고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말로 영광을 표현합니다. 그래서 고작 듣는다는 것으로 하나님의 임재와 존재함을 표현하는 겁니다. 그런데 시인은 소리조차 들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 소리가 온 세상에 울려 퍼진다(4절)고 합니다.
바람은 보지 못하지만, 느낍니다. 또 시인은 해를 통해 하나님의 존재와 영광을 찬양합니다.
구속은 내가 주님의 종이라는 걸 깨닫게 해준다는 것이 시인의 생각입니다.(13절)
인간은 스스로 자신이 죄인인 줄 모릅니다. 내가 죄인임을 알려주는 분이 바로 구속의 하나님이시라고 시인은 역설적으로 고백합니다. 그러니 나는 오직 주님의 맘에 들기만을 바라는 사람이어야 합니다.(14절)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존재이기에, 내 귀를 억지로 막아주시는 분, 죄의 손아귀에 잡히지 않도록 지켜주시는 분이 베푸시는 은총, 그것이 바로 구속이라고 시인은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구속 사건은,
1. 사람에게 생기를 북돋우어 주심.
2. 증거가 되어 주심.
3. 마음에 기쁨을 주고, 사람의 눈을 밝혀줌.
4. 순금보다 탐스럽고, 송이 꿀보다 달콤한 교훈.
우리가 주님으로부터 경고를 받고, 그것을 지키면 푸짐한 상을 받는다(11절)는 것이 시인의 확신입니다.
시인은 이런 결론을 내립니다. “주님의 마음에 들기를 바랍니다.”(14절 끝)
창조주의 마음에 들려고 노력하는 것, 이것이 바로 믿음이요, 신앙입니다!
그러니 신앙인이란, 창조주 하나님의 마음에 들려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이런 사람에게 임하는 창조주의 선물은, 구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