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으로 돌아갑시다 (2687) ///////
2016년 충청일보 신춘문예 / 우아리
손 안의 사막 / 우아리(본명 윤성학)
사막이 있다
손바닥 안에 사막이 있다
손바닥을 떨어지는 모래가루,
낙타의 눈동자가 발목까지 잠기는 사막,
손바닥에 사막이라니?
사막은 제 바닥을 넓혀
사막을 걷게 한다
손바닥 안에서 걸어가는 낙타,
나는 머리카락이 곤두선다
무한정 넓어지는 사막, 그러나 나의 손바닥은 커지지 않고, 낙타는 나의 손바닥에서 사막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나는 안경을 쓰고 손바닥을 끌어당긴다
눈 안에 사막이 넓어질수록 낙타의 몸은 점점 작아진다 나는 손바닥을 멀리 뻗어 흔들리게 한다 멀어지는 만큼 낙타와 낙타의 주변은 흔들리면서 커져간다 황급히 손을 끌어당기면 낙타는 급속도로 작아져 시선을 떠나고야 말 지경이다
사막은 나의 손금을 모래처럼 긁으면서 흘러간다
나는 난감하다
벽에 기대어
손바닥을 펴고 한없이 응시한다 그러나 손바닥 위의 한 점은 꼬물거리듯 지난한 움직임을 계속한다
눈을 감아도 눈 안에 사막은 눈을 감지 않는다
믿을 수 있는 건
낙타를 쫓아가는 나를 마주보고 있다는 것뿐이다
손바닥 안의 사막이 눈 안의 사막이 되고 낙타는 걷는 것인지 아니면 제자리 위의 공간에 끝없이 부유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
이제는 손바닥을 털고 일어날 수도 없다
각막은 모래알로 가득 차 서걱거리고 망막은 그 어느 것도 상을 맺지 못하고 끝없는 모래사막만을 채우고
껌벅일 적마다 낙타의 행진도 멈췄다 가고, 멈췄다 가고
환청일까 모래가 날리는 바람소리, 황급히 손을 거둬내다 손 안의 모래가 바닥으로 쏟아진다 낙타마저 쏟아질 것 같은 조바심에 손바닥을 눈 가까이 들어 올린다 다행히도 꼬물거리는 한 점,
아무리 쏟아져도 멈추지 않는 모래가루, 움직이는 낙타,
아! 바람이 분다 사막에 분 것인지 사막으로부터 불어나온 것인지 바람이 분다
그래, 사막을 눈 안으로 끌어들인다
눈 안 가득 손바닥을 물들이는 사막,
초인종 소리,
몸을 일으켜 신문을 펴든다 신문 한쪽 귀퉁이에 시선은 어디에도 없고 인상을 전할 수 없는 손바닥이
사막을 지나간다
[당선소감] "시의 모체가 된 화집에 감사"
늙은 개도 개다
늙은 개가 짖는다
힘없이
늙은 개는
늙었어도 짖을 수 있어서
늙은 개는 자기
목구멍한테 고맙다
짖지 않는 개는 개가 아니다
오규원 선생님 죄송합니다. 나이 쉰다섯에 목소리가 나옵니다.
어쩌다 세월이 막노동처럼 흘러갔는지, 보고 싶습니다.
선생님 영전에 소주 한 잔 부어 드릴 수 있어서 그동안 불편했던 마음 내려놓겠습니다.
희귀병을 얻어 돌아가시기 얼마 전 약벌레가 된 선생님의 꾸지람이 자꾸 생각나네요 .
오늘 밤 오리온 별자리라도 찾아 그 별자리 끝에 시원하게 오줌을 갈기고 싶네요.
이 시의 모체, 생각의 전부를 드로잉 했던 주영일의 화집에 감사의 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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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안의 사막"은 우아리(본명 윤성학) 시인의 시로,
손바닥 안에 사막이 있다는 독특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전개됩니다.
시인은 손바닥 안의 사막을 통해 무한히 넓어지는 공간과 그 안에서 작아지는 낙타를 묘사하며,
시각적 이미지와 상징을 통해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시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사막이 눈 안으로 들어와 손바닥을 물들이는 장면을 그리며,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시인의 상상력을 보여줍니다.
이 시는 2016년 충청일보 신춘문예에서 당선된 작품으로, 시인의 독창적인 발상과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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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법은
"손 안의 사막" 시에서 사용된 수사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비유법: 시인은 손바닥 안의 사막을 통해 무한히 넓어지는 공간과 그 안에서 작아지는 낙타를 묘사합니다. 이는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상징적인 표현입니다.
의인법: 낙타가 손바닥 안에서 걸어가는 모습이나, 사막이 손금을 모래처럼 긁으면서 흘러가는 모습 등은 의인법을 통해 생동감 있게 표현되었습니다.
대조법: 손바닥 안의 작은 사막과 무한히 넓어지는 사막, 작아지는 낙타와 커지는 사막의 대조를 통해 시각적 이미지를 강조합니다.
반복법: "손바닥 안의 사막"이라는 표현이 반복되면서 시의 주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상징법: 사막과 낙타는 각각 고독, 무한한 공간, 그리고 그 안에서의 인간의 존재를 상징합니다.
이러한 수사법을 통해 시인은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상상력과 사유의 계기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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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은
"손 안의 사막" 시에서 사용된 상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막: 사막은 고독과 무한한 공간을 상징합니다. 시인은 손바닥 안의 사막을 통해 인간의 내면과 외부 세계의 무한한 공간을 표현합니다.
낙타: 낙타는 인간의 존재와 그 존재의 여정을 상징합니다. 낙타가 사막을 걷는 모습은 인간이 고독과 무한한 공간 속에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을 나타냅니다.
모래: 모래는 시간의 흐름과 변화, 그리고 인간의 덧없음을 상징합니다. 손바닥 안에서 흘러내리는 모래는 시간의 흐름과 함께 변해가는 인간의 모습을 나타냅니다.
손바닥: 손바닥은 인간의 내면 세계와 그 안에서 펼쳐지는 상상력을 상징합니다. 손바닥 안의 사막은 인간의 내면에서 무한히 펼쳐지는 상상력과 사유의 공간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상징을 통해 시인은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상상력과 사유의 계기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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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는
"손 안의 사막" 시에서 사용된 주요 단어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막: 고독과 무한한 공간을 상징하며, 시의 중심 이미지입니다.
손바닥: 인간의 내면 세계와 상상력을 상징합니다.
모래: 시간의 흐름과 변화, 덧없음을 상징합니다.
낙타: 인간의 존재와 그 여정을 상징합니다.
눈: 시각적 이미지와 내면의 세계를 상징합니다.
이러한 단어들은 시의 주제와 상징을 강화하며,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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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사와 진술은
"손 안의 사막" 시에서 묘사와 진술은 다음과 같이 나타납니다:
묘사:
시인은 손바닥 안에 사막이 있다는 독특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손바닥을 떨어지는 모래가루와 낙타의 눈동자가 발목까지 잠기는 사막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손바닥 안에서 걸어가는 낙타", "무한정 넓어지는 사막", "손금을 모래처럼 긁으면서 흘러가는 사막" 등 시각적 이미지를 통해 독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각막은 모래알로 가득 차 서걱거리고 망막은 그 어느 것도 상을 맺지 못하고 끝없는 모래사막만을 채우고"와 같은 표현을 통해 시각적, 촉각적 이미지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진술:
시인은 "사막이 있다 손바닥 안에 사막이 있다"와 같은 단순한 진술을 통해 시의 주제를 명확히 전달합니다.
"믿을 수 있는 건 낙타를 쫓아가는 나를 마주보고 있다는 것뿐이다"와 같은 진술을 통해 시인의 내면적 고뇌와 상상력을 드러냅니다.
"이제는 손바닥을 털고 일어날 수도 없다"와 같은 진술을 통해 시인의 무력감과 고립감을 표현합니다.
이러한 묘사와 진술을 통해 시인은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상상력과 사유의 계기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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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와 서술은
"손 안의 사막" 시에서 비유와 서술은 다음과 같이 나타납니다:
비유:
손바닥 안의 사막: 손바닥 안에 사막이 있다는 비유는 인간의 내면 세계와 그 안에서 펼쳐지는 상상력을 상징합니다.
낙타: 낙타는 인간의 존재와 그 여정을 상징하며, 사막을 걷는 모습은 인간이 고독과 무한한 공간 속에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을 나타냅니다.
모래: 모래는 시간의 흐름과 변화, 덧없음을 상징합니다. 손바닥 안에서 흘러내리는 모래는 시간의 흐름과 함께 변해가는 인간의 모습을 나타냅니다.
서술:
시인은 손바닥 안에 사막이 있다는 독특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손바닥을 떨어지는 모래가루와 낙타의 눈동자가 발목까지 잠기는 사막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손바닥 안에서 걸어가는 낙타", "무한정 넓어지는 사막", "손금을 모래처럼 긁으면서 흘러가는 사막" 등 시각적 이미지를 통해 독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각막은 모래알로 가득 차 서걱거리고 망막은 그 어느 것도 상을 맺지 못하고 끝없는 모래사막만을 채우고"와 같은 표현을 통해 시각적, 촉각적 이미지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러한 비유와 서술을 통해 시인은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상상력과 사유의 계기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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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와 소재는
"손 안의 사막" 시의 주제와 소재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제:
고독과 내면의 탐구: 시인은 손바닥 안의 사막을 통해 인간의 내면 세계와 고독을 탐구합니다. 사막은 고독과 무한한 공간을 상징하며, 낙타는 그 안에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인간의 존재를 나타냅니다.
상상력과 현실의 경계: 시인은 손바닥 안의 사막이라는 독특한 상상력을 통해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듭니다. 이는 독자에게 상상력과 사유의 계기를 제공합니다.
소재:
사막: 고독과 무한한 공간을 상징하는 주요 소재입니다.
손바닥: 인간의 내면 세계와 상상력을 상징하는 소재입니다.
낙타: 인간의 존재와 그 여정을 상징하는 소재입니다.
모래: 시간의 흐름과 변화, 덧없음을 상징하는 소재입니다.
눈: 시각적 이미지와 내면의 세계를 상징하는 소재입니다.
이러한 주제와 소재를 통해 시인은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상상력과 사유의 계기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