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안에서 시간이 빨리 가고 끝이 좋은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런데 시간은 빨리 가지만 끝이 좋지 않은 것을 선택할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으로 자기 전에 유튜브를 본다면 어떨까요?
시간이 정말로 빨리 지나갑니다. 문제는 잠이 잘 오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끝이 좋지 않습니다. 소파에 누워서 리모컨으로 채널을 돌립니다.
이 역시 시간은 정말 빨리 지나가지만, 무엇을 했는지 모르면서 허탈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 밖에도 시간이 빨리 가지만, 끝이 좋지 않은 경우는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끝이 좋은 경우도 분명히 많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대화를 나눌 때,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운동할 때….
이렇게 시간도 빨리 가고 끝도 좋다면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후회는 늘 끝이 좋지 않았을 때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를 구분하기가 어려울까요?
아닙니다. 충분히 식별해서 가려낼 수가 있습니다.
끝이 좋은 경우를 선택해야 하는데, 단지 순간의 만족이 더 크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가장 끝이 좋을 수 있음을 알아도 그때까지의 시간이 너무 느리게 흐르기 때문입니다.
어느 운동선수가 대회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얻고자 합니다.
그냥 좋은 성적을 얻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될까요?
아닙니다. 힘든 훈련 시간을 거쳐야 합니다.
그 시간은 빨리 갈까요?
아닙니다. 아주 느리게 갈 것입니다.
하지만 이 시간 없이는 좋은 끝은 있을 수 없음은 분명합니다.
- 신부님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