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9월 10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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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 무렵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루카 6,12)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는 예수님
주님은 당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 기도하십니다. 아버지께서 모든 권한을 아들에게 주셨지만(요한 17,2 참조), 이들은 인간의 육신을 취하신 도리를 다하시고자, 우리를 위해 아버지께 간청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변호인이시니까요 ... 그분께서 변호인이시면 마땅히 제 죄를 변호해 주셔야 합니다 ...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이는 여러분에게 주어진 본보기입니다. 여러분은 그대로 본받아야 합니다 ... 내가 잘못 아는 것이 아니라면, 주님께서는 제자들과 한자리에서 어울려 기도하신 적이 없으십니다. 그분은 늘 홀로 기도하십니다. 인간의 기도는 하느님의 뜻을 헤아리지 못하며 (참조 지혜 9.13; 이사 40,13), 아무도 은밀한 신비를 그리스도와 공유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암브로시우스-
✝️ 생태 영성 영적 독서✝️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첫째 오솔길】
창조계
설교 10 하느님은 기뻐하고, 고난을 겪고, 복을 주고, 위로하신다
하늘아, 환성을 올려라. 땅아, 기뻐 뛰어라(이사 49,13).
나는 세상의 빛입니다(요한 8,12)
엑카르트가 말하는 하느님은 사람과 함께 고난을 겪고, 사람과 함께 기뻐 뛴다. 사람과 함께 고난을 겪고, 사람과 더불어 기뻐 뛰는 하느님의 능력이야말로, 혜셀이 말한 대로 성서의 하느님이 철학자가 말하는 수많은 하느님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 준다. 헤셀의 하느님과 마찬가지로 엑카르트의 하느님도 돌보는 하느님, 자비로운 하느님이다.
하느님의 고난은 특히 가난한 사람들에게 맞추어진다. 엑카르트가 언급한 대로, 이사야서에서 가난한 사람들은 “하느님의 가난한 사람들”이라고 불린다. 가난한 사람들은 특별한 방식으로 하느님의 사람들이 된다. 실로 가난한 사람들은 하느님께 맡겨진 자들이다. 왜냐하면 하느님 외에 어느 누구도 가난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기 때문이다.(237)
✝️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9월 2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루카 14-17장
<생태 아낌 주간> 물.전기.자동차.구매와 소비
✝️ 화요일 성령(성시간)의 날✝️
예수님, 오늘 밤 당신께 찬미 노래를 불러드리는 모든 이와 함께 당신을 흠숭하나이다. 당신은 어린 아기로 저희 가운데 오시어 그 현존으로 기쁨을 주고 모든 이의 마음을 평화로 열게 하시니 찬미 찬양받으소서. 선물을 갖고 찾아온 목자들 안에서 찬미받으소서. 목자들은 그들의 마음에 당신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계심을 보여주었으며, 모든 이는 그들한테서 당신을 첫 자리에 두는 법을 배웠나이다. 목자들처럼 당신께 경배드린 다음 용기를 내어 당신의 사랑을 증거한 모든 사람 안에서 찬미받으소서. 루카 복음사가는 저희를 위해 이렇게 말하나이다.
“천사들이 하늘로 떠나가자 목지를은 서로 ‘우리가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신 그 일, 그곳에서 일어난 일을 보도록 합시다’ 하고 말하였다. 그리고서 물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알려주었다. 그것을 들은 이들은 모두 목자들이 자기들에게 전한 말에 놀라워하였다. 그러나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목자들은 천사가 자기들에게 밀한 대로 듣고 본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돌아갔다.”(루카 2,15-20)
0 예수님, 마리아와 요셉, 천사와 목자들과 함께 당신을 흠숭하고 영광을 드리나이다!(침묵 가운데 반복한다.)(269)
-성시간, 슬라브코 바르바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