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불가의 발전과 합창단의 능력의 배가로 신심을 고양시키는 첫 도솔전국불교합창대회가 열린다.
도솔회(회장 함현 스님)와 불교신문(사장 주경 스님), 불교TV BTN(대표이사 구본일)는 오는 10월 30일 오후 4시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본관 중강당에서 제1회 도솔전국불교합창대회를 개최한다.
합창대회를 주관하는 불교계 전문공연기획사 아카사 엔터테인먼트(대표 강형진)는 20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모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아카사 엔터테인먼트는 국내외 문화예술 후원단체인 도솔회(회장 함현 스님)가 아마추어 합창단의 역량 향상과 찬불가 합창 발전을 위해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주최 측은 불교계의 전국 규모의 불교합창대회는 조계종 문화부가 주관하는 불교합창페스티벌 외에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최 측은 제1회 도솔전국불교합창대회에 참가할 합창단을 모집한다.
이번 대회에는 단원이 20명에서 60명 이내로 활동하는 사찰과 불교단체의 아마추어 합창단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국내에 전문 성악인으로 구성된 불교계 전문합창단이 없기에 이번 합창대회에서는 전공자가 파트별 2명까지 단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주최 측은 본선에 앞서 8월 6일부터 22일까지 예선 접수를 받고,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팀 8~12팀을 가린다.
예선 참가 희망자는 함현 스님의 찬불가 작품집 <천년의 향기>의 25곡 중 1곡을 선택해 2부 이상(부분 3부 인정) 합창단의 고화질 연주 녹화 동영상을 DVD나 USB에 담은 뒤 이 기간 동안(22일 우편소인 인정) 접수하면 된다.
접수 시 참가신청서 1부와 예선 지정곡 악보 1부, 단원명단, 단체사진(전공자별도 표시 필수) 1부도 함께 동봉해야 한다.
예선을 통과한 12팀은 본선에서 예술가곡형태로 편곡된 모든 장르의 곡 1곡을 자유곡으로 선택, 예선 통과 지정곡 1곡과 함께 부르며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찬불가 발전과 합창단 능력의 배가로 깊은 신심과 신행생활의 활력을 꾀한 우수팀에게는 여느 대회보다 큰 상금이 주어진다.
음악성, 예술성, 기술성, 화합도 등 전체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대상(도솔상) 1팀에 700만 원, 최우수상(안락상) 1팀에 500만 원, 우수상(정토상) 2팀에 각 200만 원 등 총 2천45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을 준다.
아울러 대상 수상단체에게는 봉축행사에서 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장 강형진)와 협연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아카사 엔터테인먼트 강형진 대표는 "합창단원들이 대외적 활동이 턱없이 부족한 시기에 조계종 종단 행사와 격년으로 실시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저변 확대가 지속됨에 따라 합창단의 기량을 높이고, 불법 홍포와 사찰합창단의 활성화, 불교음악의 대중화를 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