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마지막날, 지나온 날과 다가올 날들을
믿음의 눈으로 보게 되는 예배를 드립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잘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믿음으로 맞이하게 하소서
한 해 동안 저희에게 시련과 고난을 통해 연단되어서 성숙한 흔적이 남아 있는지 생각해봅니다. 순간순간 힘들게 했던 기억들이 그저 상처로만 남지 않고 주님 안에서 훈련된 모습으로 남게 하소서. 매일 살아가게 몸부림칠 때 예수의 흔적이 삶의 곳곳에 새겨지게 하소서
올해도 제가 있는 곳에서 이리저리 부딪치며 버티고, 버텼습니다. 장애아동을 가진 부모, 심리의 어려움, 부모의 어려움으로 양육을 받지 못한 아동 지난 세월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자식 뒷바라지하고, 쓸쓸한 노년은 더욱 비참했습니다. 과거의 영광을 말로 표현할 수도 없는 파킨슨병을 앓은 83세 노인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아내를 보살펴야 합니다. 장애, 고령, 질병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번 정권에서 발달장애 예산이 치매노인복지 예산으로 쓰여진다고 합니다. 현장의 사회복지사들은 예산이 점점 줄어서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이 나라에서 ‘사회적 정책과 제도가 잘 마련되어 장애, 노인, 여성, 성소수자, 노동자, 농민이 소외되지 않게 준비되게 하소서.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2023년 동안 각 부서에서 애쓰고, 수고한 모든 이들을 축복해 주시고,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음성으로 위로하시고, 사람에게 상처받은 이는 사랑으로 치유되게 하소서
목사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2024년 안식년을 갖는 목사님의 몸과 마음을 회복하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매7년마다 1년간은 농사하지 말고 그냥 쉬라고 명령하는 것은 사람에게 장기간의 휴식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땅도 푹 쉬어야 황폐를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주기도문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사랑해요
여기에 우리랑 함께 계세요
아버지 말씀을 잘 들을께요
날마다 우리에게 좋은 음식을 주세요
나쁜 짓하는 사람을 용서할께요
아버지도 우리를 용서해 주세요
매일 매일 착한 일만 하게 해줘요
우리에게 착하고 좋은 친구를 많이 주세요
나쁜 짓하지 않도록 지켜주세요
하나님 아버지께 영원히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