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치 뽑기/임동학
하나에 백 원씩준다 해도
설렁설렁 뽑는다
못 본 척 감추고
열 개만 뽑는다
너무 많이 뽑으면
너무 많이 슬픈 엄마
해바라기 창문
이안
해바라기가 피었다
동쪽을 보고
노랗게 피었다
아침 해가 잘 드는
동그란
창문 안에서
눈이 까매지는 아이들이
다닥다닥 붙어
창밖을 내다보며 말한다
세상은 참 노래
이렇게 노란 세상은 처음이야
《동시발전소
》
(2019
가을
호)
(동시발전소 동시선집. 확률 상 삐딱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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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치 뽑기 / 임동학 외
신여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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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5
24.07.0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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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장광순
24.07.10 23:35
첫댓글
박정군
24.07.29 22:44
동시를 많이 접하다 보면
어느새 마음도 동심이 되고
환하고 밝아지는 것 같습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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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를 많이 접하다 보면
어느새 마음도 동심이 되고
환하고 밝아지는 것 같습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