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주 드나드는 블로그 이웃이 엇그제 이런 글을 올렸다
跳梁跋扈 (도량발호)
권력을 가진 자(跳梁 살쾡이)가 제멋대로 권력을 휘두르며 함부로 날뛴다
厚顔無恥 (후안무치)
낯짝이 두꺼워 부끄러움이 없다
碩鼠危旅 (석서위려)
머리가 크고 유식한척 하는 쥐 한마리가 국가를 어지럽힌다
이 사자성어는 교수신문이 설문 조사를 통하여 뽑은 1, 2, 3위의 사자성어인데
계엄이 실시되기 전에 발표한 올해의 사자성어(四字成語)였다고 한다
그 사자성어에 딱 들어맞는 윤석열에 대한 2차 탄핵안 표결이 오늘(12/14 토) 실시될 예정이다
내란을 일으켜 나라를 뒤흔들어 놓고도
치사한 핑계를 대며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고
대국민 싸움을 끝까지 하겠다는 엄포에 국민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국가가 요동치는 이 급박하고 엄중한 시기에 잘못된 판단으로 우왕좌왕하며
집권당을 제대로 이끌지 못한 한동훈은
윤석열의 황태자였으면서도 윤석열이 지목한 사살자 명단에 들어 있었으니...!
계엄이 발표되고 국회로 들어오려는 국힘당 의원들을 국회가 아닌 당사로 소집하는 등
국회의 계엄해제를 방해하려 했다는 추경호 원내대표가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그 뒷자리에 의총에서 72 대 34표라는 국힘 의원들 표결을 거쳐
한때 친윤핵심으로 거들먹 거렸던 권성동이 원내대표를 또 맡게됐다
그는 원내대표직을 맡게되자마자 윤석열과 무슨 교감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국방장관을 임명하자는 제안을 하며 윤석열의 건재함을 과시하고자 했는데
5선의 정치경력을 이런식으로 경망스럽게 행사하면 되겠는가?
뿐만 아니라 '내란'이라는 용어 자체를 금기어로 채택한 당론을 받들어
윤석열을 옹호하는 국회 전략을 짜려는 모습은
이 정치인이 얼마나 치사하고 얄팍한지
굳이 박근혜 탄핵 때 법사위원장으로 박근혜를 기소하는데 앞장섰던 놈이라는 걸
기억할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윤석열의 탄핵은 이제 불가피해졌다
아무리 윤석열의 졸개를 자처한 국개들이 저항을 한다고 해도
밀물같은 역사의 흐름을 막아내지는 못할 것 같다
아직도 저항을 멈추지 않는 역사의 죄인들이 버티고는 있지만
오늘 오후 4시가 되면 이들은 깊은 나락에 떨어지는 수모를 당할게 분명하다
5선을 채워 준 인천 유권자들을 황당하게 만든 윤상현의 행동은 정말 기가찰 노릇이다
"계엄은 반대하지만 이재명에게 정권을 내줄수는 없다"는
중진의원답지 않은 궁색한 이유를 들고 나선 그는 정치적 업적을 이루지 못한
기회주의적인 인물로 기록될 것이다
국회에 입벌리고 잠자다 딱걸렸었던 김민전은
북한이 어버이 수령에게나 하는 충성심을 윤석열에게 보이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검사 출신의 모진 입을 가진 곽경택은
그나마 한동훈계이기 때문에 주둥이를 삼가하고 있는 듯 한데
한동훈의 처지 변화에 따라 어떤 소리를 지껄일지 모르는 위험 인물이다
"너 아무래도 줄을 잘못 선거 같어!"
윤석열이 국회에 파견한 주진우
그는 대통령을 "석열이 형님"으로 부르는 윤핵심이다
몇번을 윤석열(김건희)에게 차였어도
세상 분간 못하고 설치고 다니는 나경원은 짜증스런 여자인데
권력핵심에 들기 위해 파렴치한 모습을 구차하게 보이고 있는 중이다
국방장관 후임에 올랐지만
지금 이 시기에 장관을 맡을 수 있겠느냐며 손사래를 쳤다는 한기호!
그는 예비역 중장으로 군(軍) 사랑이 가득해 보이기는 하더라
이 나라는 어디로 갈 것인가
내란을 저지른 윤석열을 지키려 할 것인가
국민의 준엄한 목소리를 따를 것인가
국민의 힘 의원총회를 보면서 절망감을 느끼는 건
이눔덜이 무슨 마술에 걸린 듯 뒤웅박속에서 벗어나지를 못한다는 것이다
홍성 지역구의 강승규
윤핵관 이철규
어찌하여 국민의 힘 의원들에게는 국민들의 절규가 들리지 않는 것일까
당론이라는게 이들에게는 오직 받들어야 될 지상 명령인가?
그런 이 들에게 국민들은 외치고 있다
이제 표결 1시간 전
역사는 엄숙하게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