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감정을 변화시키는 학문이 인문학이다. 그래서 인문학이 중요한 것이다.
인간의 감정은 -슈타이너의 분류에 따르면- 인간의 3가지 의식 중 꿈꾸는 의식이다. 꿈꾸는 의식의 속성은 꿈을 꾸는 감정과 같으나 반드시 체험해야 한다. 체험해야지만 잠자는 의식-무의식이 감지를 하기 때문이다. 무의식이 감지를 하면 무의식에 내재한 의지와 직관이 표출된다. 이것은 결국 인간의 의지와 직관은 감정이 열쇠라는 의미이다. 인문학이 중요한 이유는 인간의 감정을 체험시켜서 의지와 직관을 표출하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겪어본 감정이란 ?
아이들은 자아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위의 감정에 그대로 물든다. 예컨대 어른들은 좋지않은 감정을 만나면 자아가 판단하여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이런 일을 하는 자아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대로 받아들인다. 현장에서 만난 부적응 아이들 대부분은 아이들 자신과 무관하게 주위의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인 결과로, 아이들은 다만 물들어서 그런 행동을 할뿐 아이들 자신이 선택한 결과가 아니다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학교에서 교사가 변화를 위해 노력해도 아이와 가까운 환경이 변하지 않으면 거의 변화하지 않는다. 다시 말하면 부적응아이들의 대부분은 아이와 가까운 주위환경에 그대로 물든 결과이다. 즉 꿈꾸는 의식이 그러한 감정을 체험하였다.
이러한 감정은 보이지 않기때문에 자신도 주위의 사람도 알지 못하고 다만 표출되는 행동만을 문제삼는다. 그러한 감정에서 벗어나도록 해주어야 아이가 변하는 것이다. 비약하면 이러한 감정이 무의식에 정착되면 습관으로 되어 업이되고 그러한 삶을 평생 살아간다.
필자가 만난 아이들 유형
① 부정적인 감정-기운, 에너지에 휩싸여 있다. 예컨대 '부모'-돌보는 사람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그대로 -학교에서- 행동한다. 이 감정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② 이기적인 아이- 이러한 아이는 학교에서 배우는 덕목을 모두 자신에게 맞게 받아들인다. 자아가 강한 '부모' 밑에서 자란 것이 아닌가 한다.
③ 태어나서 부터 5학년이 될 때까지 무언가 생각해야 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아이- 이것은 보이지 않기때문에 같이 생활하면서 느껴야 하는 부분이다. (대화가 없었던 듯 생각된다)
④ 학습에 대해서 전혀 마음을 열지 않는 아이-아마도 이 아이는 어떤 경험이 심해서 그 충격으로 다른 부분에 대해서 호기심 자체를 잃어버린 듯 하다.
⑤ 긍정적인 아이도 있다. 교사에게 집중하고 교사가 던지는 메세지를 이해하며 적극적으로 의사표현을 하는 아이 그러면서도 호기심을 잃지 않는 아이 또 참고 인내하면서 그 시간의 작품을 완성한다. 바람직한 아이이다. 이러한 아이가 ①-④번의 아이들과 함께 있다고 생각해 보면 공교육의 어려움과 폐해를 짐작할 수 있다. 누가 누구를 물들이겠는가? ⑤번의 아이가 겉으로는 보이지 않겠지만 -필자의 판단으로는- 집중력이 약해지거나 호기심이 줄어들어 평범한 아이로 자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위의 유형들이 문제가 되는 것은 예전엔 교사가 주도권을 잡고 교사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킬수 있었지만, 현재 교사의 역할은 조언자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교사 역시 모델을 제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점점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살펴보지 않고서는 공교육이 성공하지 못한다. 겉으로만 보완을 할 경우 점점 더 나빠질 확률이 높다. 교사는 ①-④번 아이들에게 지속적으로 지적하지만, 꿈꾸는 의식의 감정이 아이를 싸고있기 때문에 아이 자신도 어쩌지 못한다.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필자의 생각은 다음과 같다. 꿈꾸는 의식의 감정, 즉 자신의 현재 상태의 감정을 스스로 파악하도록 하는 것이다. 꿈꾸는 의식의 감정이 아이를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아이는 그 감정에 따라서 행동을 하므로, 누군가 그 감정을 없애거나 스스로 빠져나와야 변화한다. 교육은-교사는 깨어있는 의식 상태에서 지적을 하기때문에 사실 상 변화가 어렵다.
만약 자신을 둘러싼 감정-꿈꾸는 의식의 감정을 교과서 교재를 통해서 파악한다면 스스로 빠져 나올 가능성이 있다. 예컨대 교과서 제재의 주인공의 감정을 파악하여 긍정적인 감정, 부정적인 감정을 판단하게 한다면 자신의 감정을 점차 이해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깨닫는다면 점차 긍정적인 감정으로 자신을 바꾸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꿈꾸는 의식의 감정이 인간을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바람직한 감정으로 바꾸어 간다면, 제 4차 산업혁명시대-미래 사회에서 행복한 삶을 살 것이다.
지금과 같이 지식교육을 하면서 융복합인간을 양성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지금도 많은 아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우울증 등에도 점점 더 많이 노출되고 있다. 공교육의 환경으로 말미암아 그렇게 되는 것이다. 되풀이 하지만 자아가 형성되지 않은 아이들은 주위환경을 꿈꾸는 의식에 그대로 다운받아서 물든다.
도덕과 교과의 정의적 목표를 다음과 같이 하는 것이다.
자신의 감정을 살펴서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감정은 버리고,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감정을 가져서 행복한 삶을 영위한다.
세부목표
첫째, 자신의 감정을 살펴서 파악한다.
둘째, 바람직한 감정에 대해서 이해한다.
셋째, 자신에게 필요한 감정을 가질 수 있다(꿈을 이루기 위해서, 행복한 삶을 위해서)
감정을 가르치는 방법을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교과서에서 동화를 가르친다면, 동화를 읽고 다음과 같은 문제를 이야기 하는 것이다.
1.주인공과 관련된 감정
⑴ 주인공의 감정 변화를 순서대로 쓰시오.
⑵ 주인공의 삶에서 꼭 필요한 감정은 무엇인가요? 이 중에서 좋은 감정-바람직한 감정은 무엇인가요?
⑶ 주인공의 감정에서 평소 내가 느낀 감정 중 가장 가까운 감정은 어느 것인가요?
⑷ 주인공의 감정상태에서 내가 본받고 싶은 감정은 무엇인가요?
⑸ 주인공은 앞으로 어떤 감정으로 살면 행복하겠나요?
2. 나의 감정
⑴ 하루 중에서 내가 가장 많이 느끼는 감정은 무엇인가요?
⑵ 나는 무엇을 할때 가장 행복한가요? 이때의 감정을 쓰시오.
⑶ 내가 편안할때는 언제인가요? 그때의 감정을 써 보세요.
⑷ 지금 자신의 감정을 쓰고 행복한 감정으로 바꾸어 보세요. 어떻게 하면 지금의 감정이 바뀔까요?
⑸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감정이 필요한가요?
⑹ 내가 갖고 싶은 감정을 쓰고 5번 읽기
⑺ 공부할때 필요한 감정은 무엇인가요? 이때 필요한 감정을 쓰고 5번 읽기
세계적인 미래학자 롤프 엔센의 저서 『드림 소사이어티』'꿈사회'에서의 꿈이란 꿈꾸는 의식의 감정이다. 그냥 감정이 아니고 체험한 감정이다. 체험한 감정만이 잠자는 의식의 '의지와 직관'을 표출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지와 직관 표출 이전에 아이들이 자신의 꿈꾸는 의식을 스스로 보호하도록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 정신병이 많은 것은 아이들이 자신의 무방비 상태의 의식시기에 부정적인 감정을 전달받은 결과인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공교육에 감정을 파악하도록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