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광식이가 오늘 아침 일찍부터 물리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가기로 했는데 , 어제는 왼쪽 팔 전체가 아프다고 ᆢ
몇 달 전부터 왼쪽 팔과 어깨가 아파서 2주에 한 번씩 침을 맞고 있었는데 ᆢ
통증 감각이 일반인보다 둔한지라 어지간히 아파서는 아프다 소리를 안하는데 싶어서 태나가 같이 가서 검사를 하니, 목이 일자목인데다가 팔꿈치에 엘보우가 심해서 통증이 전체적으로 아프다네요
무릎에도 뼈가 자라서 아프다고 했는데 목에도 뼈가 좀 자라 있다고 ㅜㅜ
팔꿈치에 보호대를 잘 때만 빼고 종일 하고 있어야 된다는데 두껍기도 하고 한 20센티가량 되어서 그런지 바깥에 나가지 말라고 했다네요
올해따라 유난히 더운데 팔에 칭칭 감고 더 더워서 그런 듯 ᆢ
갑자기 여기저기 한꺼번에 아픈 데가 나타나니 푸른집에 비상이 걸렸답니다
광식이가 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데 ᆢ
우선 저부터 책상과 의자를 버리고 앉은뱅이 책상으로 바꾸려 합니다
광식이뿐만 아니라 프란치, 셀리, 태나도 허리와 어깨가 아프니 특단의 조치를 취해서 이 사람들의 수고를 줄여야겠다 싶네요
예전에 전화가 오면 푸른집이 술집이냐, 고아원이냐 해서 막 웃었는데 이제 양로원이 되었어요 ㅎㅎ
참 웃픈 현실에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말을 절감합니다
이 무지막지한 삼복더위에 프란치 작은 형님네 조카 가족 5명이 오늘 저녁부터 3박4일간 방문을 한다네요
28 - 9년 만에 오는 귀한 손님들이라 최대한 잘 대접하고자 하는데 이 엄청난 더위 때문에 걱정입니다
역대급 더위 잘 견디시고 최대한 방콕을 권장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