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나누다 보니
마지막 주제는
좋은 것과 나쁜 것으로 판단한다.
너는 좋은데,
너 옆에 있는 저 친구와는
안 만났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나랑 친하게 지내려면 저 친구와 멀리하라고 한다.
태어나보니
주어지는 인연들이 존재한다.
가장 가까운 어머니와 아버지가 계신다.
자라면서 외가에 갔더니,
외삼촌은 늘 술을 많이 드시는 분이다.
외가는 좋은데,
저 외삼촌은 별로라고 생각한다.
어머니와 인연이 하고 보니
어머니 남매들을 만나야 한다.
나에게 잘해주는 이모들도 있고,
내가 싫어하는 이모들도 있다.
태어나
주어지는 환경에서 오는
수많은 경우에 수를 공부하는 중이다.
사회를 살면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미리 내 혈육 인연들과 나누어 보는 일이다.
성장을 할 때는 무엇이든
보고 듣고 흡수하는 일이다.
세상을 살면서
나와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도 있고
나와 의논하면서 동참하는 사람들이 있고
나와 정반대 쪽에서 대치하는 인연들도 있다.
반대에 있는 사람들이
왜 그러한 생각을 하는지
자신을 점검하는 일이다.
나와 반대를 하는 사람들도
그 주변에 또 나와 같은 인연들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과거는 오늘에 이르는 과정이다.
사람으로 성장을 하면
누구도 자기 일에 충실히 산 것을 알 뿐이다.
우리 가족과 교류하는
상대 가족과는
항상
주고받을 수가 있다.
하지만
새로운 가족이 올 때 문제가 발생한다.
같은 이치로
우리나라와 친한 나라가 있고,
우리나라와 친하지 않은 나라가 있다.
UN이라는 곳에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할 때는
반드시
우리와 친하지 않은 나라가 필요할 때가 온다.
그 기본을 배우는 환경이 나 너 우리다.
초등학교에서
이런 원리만 알았더라면
오늘 우리는 누구도 미워하거나 원망하지 않는다.
어려운 환경은
우리가 만들어서
다가온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 이치를 풀어서 후손에게 내어주는 일이다.
아날로그가 태어나보니
IMF보다 천배 더 어려운 환경이 주어진다.
6,25 폐허 속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 인가를 질문 받는다.
주어진 것을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러한지 연구하여
새로운 환경을 만든 것이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대한민국이다.
불평하고 불만하면
더 어려운 삶을 살아야 한다.
상대가 있어
그것을 보면서 새로움을 발견한다.
같이 연구해 보아야 한다.
2024년9월6일
경쟁이 있어야 발전을 하고
라이벌이 있어야 교만은 일어나지 않는다.
왕관의 무게를 견디는 것이 아니라
왕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것이 중하다.
알고나면
스스로 자신의 삶을 바르게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