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복지허브화사업' 성과/박명석

[염성덕]

춘천시 '복지허브화사업' 성과

소외계층 조기 찾아내 혜택

춘천시가 진행하는 ‘복지허브화사업'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19일 교동, 신북읍, 퇴계동, 후평1동, 효자2동 주민센터에 각각 맞춤형 복지전담팀 3명을 배치했고, 이들이 소외계층을 수시 방문해 생활 여건을 살피고 필요한 물품과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 시행 전에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주민들이 주민센터와 읍사무소를 찾아가 신청과 접수를 하는 바람에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 하지만 현재는 복지팀과 이·동장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저소득층과 위기가정을 조기 발견해 상담과 맞춤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사업이 시행 중인 5개 동에서 368가구가 기초수급과 기초연금 등 공적 지원 대상이 됐으며 공적 지원 대상은 아니지만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853가구는 복지관, 아동센터 등의 도움을 받게 됐다. 또 의료, 주거, 학업, 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45가구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상시 관리하고 있다.

춘천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취약가구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는 동부터 복지전담팀을 설치했다”며 “올해 5곳을 시작으로 내년 3곳을 추가로 설치하고 2018년부터 춘천시 전역에 복지허브화사업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명석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