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계교회 창립 71주년을 축하합니다.
송계교회가 창립 71주년을 맞이해서
기념주일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1980년 1월 24일에
한수면 황강교회로 부임하였습니다.
황강 교회는
1951년 7월 20일 김종순 전도사가 교회를 개척했고
1953년 3월 15일에 김은신 전도사가 부임하면서
감리교회에 소속하고 한천리에서 황강 시장으로
이전을 하게되었습니다.
1963년도에 예배당을 신축하였습니다.
1972년 8월 19일에 그 유명한 수해를 입게됩니다.
1974년에 예배당을 기공한 후 1년 후에 준공하였습니다.
제가 부임하면서 교회 이름을 방주교회로 개명하고
교회 이전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충주댐 건설로 인하여 지역전체가 수몰되기 때문입니다.
봄이 되어 교인 야유회를
송계로 와서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교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박천목 장로님의 수고와 헌신으로
주택을 구입하고 손수 수리하여 예배실로 개조하여
창립예배를 1980년 11월 11일에 드리게 되었습니다.
한수에서 송계까지 오토바이로
주일에는 아침 일찍 와서 예배를 인도하고,
목요일 저녁에 와서 예배를 인도하게 되었습니다.
길은 험하고 다니기가 힘들에서
전도사님을 모시고 생활비를 후원해 드렸습니다.
그러면서 1982년 4월에
충주 갱고개에 건물을 임대하여
창립이전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천지방회 소속인 방주교회가
충주로 이전하는 것을 지방회가 반대하기 시작하여
14개월 동안 합의점을 찾지 못하다가
에덴교회에는 설립 전세금을,
나머지는 송계교회와 합하기로 결정을 하고
모든 교회 관련 서류와 비품을 송계교회로 이전하였습니다.
그래서 송계교회는 방주교회 역사를 이어가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송계교회는 개척한 교회이지만
방주교회가 이전한 교회가 된 것입니다.
대신 에덴교회는 개척교회로 설립 허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 14년 전
2008년 7월에
송계교회 창립기념예배에 초청을 받아
예배를 드렸던 일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송계교회에서 설교하게 된 것은 40년이 됩니다.
큰 영광이요 기쁨입니다.
잊었었는데
박천목 장로님과 김홍석 장로님이 생각납니다.
두 분은 지금은 천국에 계시지만
제게 힘이 되어주시고
용기를 주셨고
후원해 주셨던
전임자이기도 하셨던 분들입니다.
시간은 지나가지만 흔적은 남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이름의 흔적을
남길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https://youtu.be/hm3CF-GbLc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