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불교신문신춘문예 시 당선작- 최원준

[하지연 (하현식)]

2025년 불교신문신춘문예 시 당선작- 최원준

산사

최원준

범종 소리에

겨울 은사시나무가 흔들리고

송백에 남아 있던 가느다란 푸른 선이 흔들리고

밤을 지켜보던 소쩍새 눈동자 흔들리고

범종 소리는

옹송그리며 가지에 점으로 앉은

꽃봉오리를 툭 하고 건드리고

툭 하고 밀치다가 서로 얼싸안기도 하고

그리하여

범종 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란 매화나무는 가지에

꽃을 점점이 피워낸다.

고요가 있고, 적막이 있고

그 속에 소란이 있고

달빛이 돌그림자를 움직이는 동안

범종 소리에

계곡은 파문을 일으키고,

바람 따라 그 소리 배회하다가

팔상도 쓰다듬으며

부처님 안전에 매화향 전해주면

범종 소리에

밤은 끝을 비추고

동쪽 산은 붉은 점안식 준비를 재촉하였다.

2025 불교신문신춘문예 시 당선작

[심사평]

구도심으로 바라본 세계

올해 불교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에는 많은 분들의 응모가 있었다.

구도(求道)의 시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불교시의 특징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시편들이 주를 이뤘다.

욕망의 제어, 내면의 평정(平靜)과 빛, 사찰 풍경 등을 다루었고,

특히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소재로 한 작품들도 눈에 띄었다.

‘숨은꽃’, ‘만휘 진리’, ‘바람의 여정’, ‘반가사유상’, ‘만화경’, ‘산사’, ‘윤필암에서’, ‘신륵사’ 등의 작품에 주목했고,

당선작 선정을 두고 마지막까지 남은 작품은 ‘바람의 여정’, ‘반가사유상’, ‘산사’였다.

‘바람의 여정’은

숙련된 시조 창작의 솜씨를 보여주었다.

이 작품은 벌판에서 산기슭, 봉우리와 능선을 지나 다시 하강해 강물에 스며드는 바람의 행로를 시종 따라가면서 결박됨이 없는 바람의 자유자재함을 표현했다.

그러나 “허허로운”, “요란하게”, “헉헉거리며” 등의 시어 선택에서 보여주듯이 공간과 주체를 수식하는 시어를

조금만 더 정교하게 다듬을 필요가 있었다.

‘반가사유상’은

견고한 고요와 고고함을 읽어내는 시안(詩眼)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절대적 지복의 얼굴”이라고 쓴 시구나 “모든 경계를 허무는 순간/ 주고받는 것이 유리처럼 맑다”와 같은 시행은 독창적이었다.

언어를 절제하고, 언어를 거듭하여 덜어내는 퇴고 과정이 오래 있었더라면 보다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선작은 ‘산사’로 결정했다.

이 시는 산중 사찰 공간에서의 범종 소리의 울려 퍼짐과 부처님을 향한 예경을 노래했는데,

무엇보다 대상과 대상 사이에 이루어지는 상호 작용을 간파하는 시적 인식이 빼어났다.

하나의 움직임 속에 있는 밀침과 끌어안음, 적요와 어수선함을 동시에 읽어내는 안목도 높았다.

특히 “달빛이 돌그림자를 움직이는 동안”이라고 쓴 대목은 수일(秀逸)했다.

여기에는 일순과 시간의 경과, 평면적인 것과 입체적인 것,

정적인 것과 역동적인 것이 미려하게 뒤섞여 있었다.

이러한 능력이라면 앞으로 마음밭을 일궈 불교시,

그리고 한국시의 일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했다. 당선을 축하드린다.

[당선소감]

죽비 한 아름 받은 기분

직장 생활을 하며 두 번 큰 고비를 맞이한 적이 있습니다.

마치 십 년 주기처럼 10년 차에 한 번, 20년 차에 또 한 번이었는데

그때마다 주저앉은 저를 일으켜 세운 것은 바로 시 창작이었습니다.

첫 번째 고비 때는 덜컥 대학원에 진학해 김명인 선생님과 밀도 높은 시간을 보냈고,

두 번째 고비 때는 정근과 함께 글자 하나하나 새기며 잠시 놓았던 시를 썼습니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부족한 저를 당겨주신 심사위원님께 많은 죽비를 받은 것 같습니다.

세상이 참으로 시끄럽지만 잡스러운 말이 없는 부처님 세계,

그 세계에서 조그마한 울림이라도 듣기 위해 정진하라는 말씀으로 죽비 한 아름을 받겠습니다.

또한 초보 불자로서, 생활인으로서,

시를 공부하는 사람으로 불교 문학에 조그마한 보탬이 되겠다는 다짐도 해 봅니다.

시를 놓고 방황하던 저에게 화두를 던져준 김덕근 시인, 박순원 시인, 이재표 시인 등 충북고 벽문학회 회원들,

그리고 넓고 깊은 생각을 나눠준 충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소모임 동료들과 정효구 교수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화를 잘 내고 예민했던 저를 둥글게 다듬어 주시는 청주 혜은사 관세음보살님과

부모산 연화사 미륵존불께 이번 주에 꼭 찾아뵙고 감사의 인사를 드리려 합니다.

엇나가는 저를 시시로 바로잡아 주는 무일 우학스님의 금강경 강의도 늦지 않게 챙기겠습니다.

그리고 저를 지금까지 키워 주신 자애로운 어머니 조 여사님께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부족한 사람이었기에 고마운 분들이 참 많습니다.

이제는 제가 조금씩 스스로 걸어가야 할 시간인 것 같습니다.

시재가 없고 서툴지만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자비심을 갖는 것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최원준 시인

-------------------------------

"산사"라는 시는 최원준 시인의 작품으로,

사찰의 고요하고 평화로운 풍경을 묘사하며 그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소란과 변화들을 담고 있습니다.

이 시는 범종 소리를 중심으로 자연의 다양한 반응과 변화를 통해 불교적 명상과 평화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해석

1. 범종 소리에 겨울 은사시나무가 흔들리고: 범종 소리가 울리자 겨울의 은사시나무가 흔들리는 모습을 묘사합니다. 이는 자연의 반응을 통해 고요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작은 소란을 나타냅니다.

2. 송백에 남아 있던 가느다란 푸른 선이 흔들리고: 송백에 남아 있던 가느다란 푸른 선이 흔들리는 모습을 통해 자연의 섬세한 변화를 표현합니다.

3. 밤을 지켜보던 소쩍새 눈동자 흔들리고: 밤을 지켜보던 소쩍새의 눈동자가 흔들리는 모습을 묘사하여 범종 소리로 인한 작은 변화들을 나타냅니다.

4. 범종 소리는 옹송그리며 가지에 점으로 앉은 꽃봉오리를 툭 하고 건드리고: 범종 소리가 꽃봉오리를 건드리는 모습을 통해 범종 소리의 영향력을 표현합니다.

5. 소스라치게 놀란 매화나무는 가지에 꽃을 점점이 피워낸다: 범종 소리에 놀란 매화나무가 꽃을 피워내는 모습을 통해 자연의 반응과 변화들을 묘사합니다.

6. 고요가 있고, 적막이 있고 그 속에 소란이 있고: 고요와 적막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작은 소란들을 표현합니다.

7. 달빛이 돌그림자를 움직이는 동안: 달빛이 돌그림자를 움직이는 모습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합니다.

8. 계곡은 파문을 일으키고, 바람 따라 그 소리 배회하다가: 계곡이 파문을 일으키고, 범종 소리가 바람을 따라 배회하는 모습을 통해 자연의 동적인 변화를 묘사합니다.

9. 부처님 안전에 매화향 전해주면: 범종 소리를 통해 부처님께 매화향을 전하는 모습을 표현합니다.

10. 밤은 끝을 비추고 동쪽 산은 붉은 점안식 준비를 재촉하였다: 범종 소리로 인해 밤이 끝나고, 동쪽 산에서 붉은 점안식이 준비되는 모습을 묘사합니다.

요약

이 시는 범종 소리를 중심으로 자연의 다양한 반응과 변화를 통해 불교적 명상과 평화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고요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작은 소란들과 자연의 섬세한 변화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명상과 평화를 전달합니다.

수사법은

"산사"라는 시에서 사용된 다양한 수사법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수사법 (Rhetorical Devices)

1. 직유법 (Simile):

   • "꽃봉오리를 툭 하고 건드리고 툭 하고 밀치다가 서로 얼싸안기도 하고":

   • 꽃봉오리가 범종 소리에 반응하는 모습을 인간의 움직임에 비유하여 시각적으로 표현합니다.

2. 은유법 (Metaphor):

   • "범종 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란 매화나무는 가지에 꽃을 점점이 피워낸다":

   • 범종 소리에 놀란 매화나무가 꽃을 피워내는 모습을 통해 범종 소리의 영향을 은유적으로 표현합니다.

3. 의인법 (Personification):

   • "범종 소리는 옹송그리며 가지에 점으로 앉은 꽃봉오리를 툭 하고 건드리고":

   • 범종 소리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꽃봉오리를 건드리는 모습을 의인화하여 표현합니다.

   • "달빛이 돌그림자를 움직이는 동안":

   • 달빛이 돌그림자를 움직이는 것을 의인화하여 시각적으로 표현합니다.

4. 반복법 (Repetition):

   • "범종 소리에":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범종 소리가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합니다.

5. 대조법 (Antithesis):

   • "고요가 있고, 적막이 있고 그 속에 소란이 있고":

   • 고요와 적막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소란을 대조적으로 표현하여 긴장감을 더합니다.

예시 구절들

• "범종 소리에 겨울 은사시나무가 흔들리고": 범종 소리에 반응하는 자연의 모습을 묘사합니다.

• "밤을 지켜보던 소쩍새 눈동자 흔들리고": 소쩍새의 눈동자가 범종 소리에 반응하는 모습을 시각적으로 묘사합니다.

• "고요가 있고, 적막이 있고 그 속에 소란이 있고": 고요와 적막, 소란을 통해 대비되는 감정을 표현합니다.

이러한 수사법들은 시의 주제와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독자가 시 속에서 느끼는 감정과 장면을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도록 돕습니다.

상징은

"산사"라는 시에서 사용된 상징적인 요소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상징 (Symbols)

1. 범종 소리: 범종 소리는 사찰에서 울리는 종소리로, 불교적 명상과 평화를 상징합니다. 이 소리는 자연과 사찰의 조화를 이루며, 고요 속에서 작은 소란과 변화를 불러일으킵니다.

2. 겨울 은사시나무: 겨울 은사시나무는 차가운 겨울과 고요한 자연을 상징합니다. 범종 소리에 반응하는 은사시나무는 자연의 섬세한 변화를 나타냅니다.

3. 송백: 송백은 늘푸른 나무로, 그 가느다란 푸른 선은 자연의 생명력과 생동감을 상징합니다.

4. 소쩍새: 소쩍새는 밤을 지켜보는 존재로, 자연 속에서의 고요한 순간을 상징합니다.

5. 매화나무와 꽃봉오리: 매화나무와 꽃봉오리는 새로운 생명과 성장을 상징하며, 범종 소리에 반응하여 꽃을 피우는 모습은 자연의 생명력을 나타냅니다.

6. 달빛과 돌그림자: 달빛이 돌그림자를 움직이는 장면은 고요 속에서도 지속되는 변화와 움직임을 상징합니다.

7. 계곡과 파문: 계곡에서 일어나는 파문은 범종 소리로 인한 자연의 반응을 상징하며, 평온 속에서도 작은 변화를 불러일으킵니다.

8. 매화향: 매화향은 범종 소리와 함께 부처님께 전해지는 향기로, 불교적 예경과 평화를 상징합니다.

9. 동쪽 산의 붉은 점안식: 동쪽 산에서 준비되는 붉은 점안식은 새벽의 시작과 새로운 날의 탄생을 상징합니다.

이러한 상징들은 시의 주제를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하며,

독자가 시 속에서 느끼는 감정과 장면을 생생하게 상상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단어는

"산사"라는 시에서 사용된 중요한 단어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중요한 단어들

1. 범종 소리: 사찰에서 울리는 종소리로, 불교적 명상과 평화를 상징합니다.

2. 겨울 은사시나무: 차가운 겨울과 고요한 자연을 상징하며, 범종 소리에 반응하는 자연의 섬세한 변화를 나타냅니다.

3. 송백: 늘푸른 나무로, 자연의 생명력과 생동감을 상징합니다.

4. 소쩍새: 밤을 지켜보는 존재로, 자연 속에서의 고요한 순간을 상징합니다.

5. 꽃봉오리: 새로운 생명과 성장을 상징하며, 범종 소리에 반응하여 꽃을 피우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6. 달빛: 고요한 밤의 분위기를 형성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강조합니다.

7. 돌그림자: 달빛 아래에서 움직이는 그림자로, 자연의 정적과 동적 변화를 나타냅니다.

8. 계곡과 파문: 범종 소리로 인해 일어나는 자연의 반응을 상징하며, 평온 속에서도 작은 변화를 불러일으킵니다.

9. 매화향: 범종 소리와 함께 부처님께 전해지는 향기로, 불교적 예경과 평화를 상징합니다.

10. 동쪽 산의 붉은 점안식: 새벽의 시작과 새로운 날의 탄생을 상징합니다.

이러한 단어들은 시의 주제와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독자가 시 속에서 느끼는 감정과 장면을 생생하게 상상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묘사와 진술은

"산사"라는 시에서 묘사와 진술은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묘사 (Description)

• "범종 소리에 겨울 은사시나무가 흔들리고": 범종 소리가 울리자 겨울의 은사시나무가 흔들리는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하여 자연의 반응을 전달합니다.

• "소쩍새 눈동자 흔들리고": 소쩍새의 눈동자가 범종 소리에 반응하는 모습을 시각적으로 묘사하여 소리를 통해 주변 환경이 변하는 장면을 나타냅니다.

• "달빛이 돌그림자를 움직이는 동안": 달빛이 돌그림자를 움직이는 장면을 통해 자연의 미묘한 변화를 묘사합니다.

• "매화나무는 가지에 꽃을 점점이 피워낸다": 범종 소리에 반응하여 매화나무가 꽃을 피워내는 장면을 통해 자연의 생명력과 변화의 순간을 묘사합니다.

진술 (Statement)

• "고요가 있고, 적막이 있고 그 속에 소란이 있고": 고요와 적막, 그 속에서의 작은 소란을 직접적으로 진술하여 정적과 동적 요소가 공존하는 순간을 강조합니다.

• "범종 소리에 계곡은 파문을 일으키고": 범종 소리에 계곡이 파문을 일으키는 상황을 직접적으로 진술하여 자연의 반응을 전달합니다.

• "범종 소리에 밤은 끝을 비추고": 범종 소리에 따라 밤이 끝나고 새벽이 시작되는 과정을 직접적으로 진술하여 시간의 흐름을 나타냅니다.

이 시는 묘사와 진술을 통해 범종 소리로 인해 자연이 반응하는 모습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제와 소재는

"산사"라는 시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와 소재를 살펴보겠습니다.

주제 (Theme)

이 시의 주제는 사찰의 고요와 평화, 그리고 자연 속에서의 변화와 반응입니다.

시인은 범종 소리를 중심으로 자연과 사찰의 조화를 이루는 순간들을 묘사하며, 고

요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작은 소란과 변화들을 표현합니다.

이러한 주제를 통해 독자에게 불교적 명상과 평화, 그리고 자연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재 (Subject Matter)

• 범종 소리: 사찰에서 울리는 종소리로, 불교적 명상과 평화를 상징합니다.

• 겨울 은사시나무: 차가운 겨울과 고요한 자연을 상징하며, 범종 소리에 반응하는 자연의 섬세한 변화를 나타냅니다.

• 송백: 늘푸른 나무로, 자연의 생명력과 생동감을 상징합니다.

• 소쩍새: 밤을 지켜보는 존재로, 자연 속에서의 고요한 순간을 상징합니다.

• 매화나무와 꽃봉오리: 매화나무와 꽃봉오리는 새로운 생명과 성장을 상징하며, 범종 소리에 반응하여 꽃을 피우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 달빛과 돌그림자: 달빛이 돌그림자를 움직이는 장면은 고요 속에서도 지속되는 변화와 움직임을 상징합니다.

• 계곡과 파문: 범종 소리로 인해 일어나는 자연의 반응을 상징하며, 평온 속에서도 작은 변화를 불러일으킵니다.

• 매화향: 범종 소리와 함께 부처님께 전해지는 향기로, 불교적 예경과 평화를 상징합니다.

• 동쪽 산의 붉은 점안식: 새벽의 시작과 새로운 날의 탄생을 상징합니다.

이러한 소재들은 시의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독자가 시 속에서 느끼는 감정과 장면을 생생하게 상상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비유와 서술은

"산사"라는 시에서 비유와 서술은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래는 시에서 사용된 비유와 서술을 살펴보겠습니다.

비유 (Figurative Language)

• 은유법 (Metaphor):

  • "겨울 은사시나무가 흔들리고": 은사시나무가 겨울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통해 자연의 고요와 동시에 그 속의 움직임을 은유적으로 표현합니다.

  • "매화나무는 가지에 꽃을 점점이 피워낸다": 매화나무가 범종 소리에 놀라서 꽃을 피우는 모습을 통해 변화와 반응을 은유적으로 묘사합니다.

• 의인법 (Personification):

  • "범종 소리는 꽃봉오리를 툭 하고 건드리고 툭 하고 밀치다가 서로 얼싸안기도 하고": 범종 소리가 살아있는 존재처럼 꽃봉오리를 건드리고, 밀치고, 얼싸안는 모습을 의인화하여 표현합니다.

  • "달빛이 돌그림자를 움직이는 동안": 달빛이 돌그림자를 움직이는 것을 의인화하여 자연의 움직임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 직유법 (Simile):

  • 직유법은 이 시에서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비유와 의인법을 통해 자연의 생명력과 변화가 시각적으로 전달됩니다.

서술 (Narration)

• 직접 서술 (Direct Narration):

  • "고요가 있고, 적막이 있고 그 속에 소란이 있고": 사찰의 고요와 적막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작은 소란을 직접적으로 진술합니다.

  • "범종 소리에 계곡은 파문을 일으키고": 범종 소리에 계곡이 파문을 일으키는 장면을 직접적으로 진술하여 자연의 반응을 전달합니다.

  • "범종 소리에 밤은 끝을 비추고": 범종 소리에 따라 밤이 끝나고 새벽이 시작되는 과정을 직접적으로 진술하여 시간의 흐름을 나타냅니다.

결론

이 시는 비유와 서술을 통해 범종 소리가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묘사가 된 곳은

"산사"라는 시에서 묘사가 된 부분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범종 소리에 겨울 은사시나무가 흔들리고":

   • 겨울의 은사시나무가 범종 소리에 흔들리는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하여 자연의 반응을 전달합니다.

2. "송백에 남아 있던 가느다란 푸른 선이 흔들리고":

   • 송백에 남아 있던 가느다란 푸른 선이 범종 소리에 흔들리는 모습을 시각적으로 묘사하여 자연의 섬세한 변화를 나타냅니다.

3. "밤을 지켜보던 소쩍새 눈동자 흔들리고":

   • 밤을 지켜보던 소쩍새의 눈동자가 범종 소리에 반응하여 흔들리는 모습을 묘사하여 작은 생물들도 영향을 받는 장면을 나타냅니다.

4. "범종 소리는 옹송그리며 가지에 점으로 앉은 꽃봉오리를 툭 하고 건드리고 툭 하고 밀치다가 서로 얼싸안기도 하고":

   • 범종 소리가 꽃봉오리를 건드리고 밀치는 장면을 생동감 있게 묘사하여 범종 소리가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전달합니다.

5. "소스라치게 놀란 매화나무는 가지에 꽃을 점점이 피워낸다":

   • 범종 소리에 놀란 매화나무가 꽃을 피워내는 장면을 통해 자연의 반응과 변화를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6. "고요가 있고, 적막이 있고 그 속에 소란이 있고":

   • 사찰의 고요와 적막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작은 소란을 묘사하여 정적과 동적 요소가 공존하는 순간을 나타냅니다.

7. "달빛이 돌그림자를 움직이는 동안":

   • 달빛이 돌그림자를 움직이는 장면을 묘사하여 자연의 미묘한 변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합니다.

8. "계곡은 파문을 일으키고, 바람 따라 그 소리 배회하다가 팔상도 쓰다듬으며 부처님 안전에 매화향 전해주면":

   • 범종 소리에 계곡이 파문을 일으키고, 바람을 따라 소리가 배회하는 장면을 생생하게 묘사하여 범종 소리가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전달합니다.

9. "동쪽 산은 붉은 점안식 준비를 재촉하였다":

   • 동쪽 산에서 붉은 점안식을 준비하는 장면을 묘사하여 새벽이 시작되는 순간을 표현합니다.

이러한 묘사들은 시의 주제와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독자가 시 속에서 느끼는 감정과 장면을 생생하게 상상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비유가 된 곳은

"산사"라는 시에서 비유가 사용된 부분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비유 (Figurative Language)

1. 은유법 (Metaphor):

   • "겨울 은사시나무가 흔들리고": 은사시나무가 겨울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통해 자연의 고요와 동시에 그 속의 움직임을 은유적으로 표현합니다.

   • "매화나무는 가지에 꽃을 점점이 피워낸다": 매화나무가 범종 소리에 놀라서 꽃을 피우는 모습을 통해 변화와 반응을 은유적으로 묘사합니다.

2. 의인법 (Personification):

   • "범종 소리는 꽃봉오리를 툭 하고 건드리고 툭 하고 밀치다가 서로 얼싸안기도 하고": 범종 소리가 살아있는 존재처럼 꽃봉오리를 건드리고, 밀치고, 얼싸안는 모습을 의인화하여 표현합니다.

   • "달빛이 돌그림자를 움직이는 동안": 달빛이 돌그림자를 움직이는 것을 의인화하여 자연의 움직임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이러한 비유들은 시의 주제와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독자가 시 속에서 느끼는 감정과 장면을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도록 돕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