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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
너한테 편지쓴다고 하구선..
결국 편지..못쓰는구나..
하하..거기는 이제 비안와??
여기는 날씨가 엄청 좋아~~
이제 진짜 여름같다..하하하..
할말은..많았는데..
막상 편지로 쓰려니깐..할말이 떠오르질 않네..
헤헤..
무슨 드라마나..영화에서..이런 대사 많이쓰니깐..
에~~~~~~이랬는데..
지금은 진짜 이해가간다..
진짜..어떤말부터 써야할지..
어떤말을 해주고 싶은데..막상 쓰려니깐..
음..
나는 너 잘 모르잖아..
그냥..애들한테 얘기들은거..그리고..전화통화 몇번했던거..
그래서 잘은모르지만..
참..괜찮은애 같아..
그냥...단편적인모습을 보고 단정짓는것이 아니라..
느낌..눈이 참 좋아..그냥..
처음 이미지때..차가워 보였는데..엄청..차갑다기보단..
싸나워보였다...하하하하..
뭐라고 하면..막 소리지르면서 대들꺼같은 이미지라고나 할까..
근데 아니라고 니가 부정했잖아..하하하하
너도 나 첫 이미지 무지 무서웠다메..
차갑고..성깔있어보인다고..
그땐..그 분위기도 그랬고..
내 평판도 그랬고..이미지상 설정 캐릭터 자체가 그랬고..
그래도 지금은 안그렇잖아..그치??
바보같지??멍청하고..단순하고..만만한게 나지..하하하하하
근데..생각외로..엄청 민감하고 소심하고...니가 생각한것보다..
강하지않아..
나..생각외로..강하지않아..
내가 너한테 별소리를 다했지??
나..술마시면..그리고 잠이 올듯말듯할때면...
왠만큼 내가 마음놓을수있는사람에겐..
내 얘기한다..
근데..니가 잠이올때와..술마셨을때에..
거의 대부분 통화를 했어..
하하하..
내 일부분을 말해버렸지..
과거에 어떤일을 했으며..또..어떤일을 겪었는지..
저번에 니가 말했던.."니가 겪은 아픔"이 뭔지
결국 넌 입을 열지않았지만...내가 겪은아픔은....
난 그런건 이제 잊으려고..
과거는 과거니깐..현재가 될수없고..또 미래로 이어져선 안되니깐..
그렇게 생각할꺼야..
신께서..나에게 더욱 큰일을 시키기위해..
처음부터..강한시련을 떠넘긴거다..라고..
그리고 난 그걸 이겨냈으니깐..이겼으니깐..
비록 많이 힘들고 했지만..이제..나도 과거에 연연하지않고..
앞을바라봐야지..
세상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봤어..
언제까지고..그럴줄알았고..
하지만..그런 부정적인 생각을 함으로써 내 인생은..부정적인
길을 걷는거다!!라고 생각했어..
밝게사는것은 쉽지않지만..
불가능하진않잖아..
나..이제..위선같은거..허영같은거..떨고싶지않아..
넘어지면..이제 애써 일어서지않고...
조금 쉬면서 상처를 치료하며 앞으로 천천히 갈꺼야..
아프면 아프다..라고 말할꺼고..
힘들면..힘들다..라고 말할꺼야..
언제까지고..혼자서 외길을 걷는거..이젠 지쳤어..
나도 누군가에게 위로받고싶거든..
나..니가 생각한것보다..강하지않고..
대단한 아이아니야..
그런 생각하지마..나도 너와같은 사람이니까..
믿음직스럽다..그런말들으면..책임감생기고..부담스러워..
정신이..약해졌어..
사람들 대할때만큼은 정신 바짝차려야하는데..
그렇게 힘들게 일을했으면..
아늑한 집에서 쉬어야했는데..
나는 쉴만한..집을 가지고 있지않거든..
친구들모두..쉴곳들이 한두곳쯤은 있겠지만..
난 쉴곳이 없다..
이제 나도 쉴곳을 찾고싶어..
몇일동안 쉬고..금방다시 떠나는 그런곳이 아니라..
몇년을..아니..몇달이라도 좋으니..
나에게 아늑하게 쉴곳이 필요하거든..
이제..나도 쉬어갈곳을 찾아야지...하며..
힘든몸을 추리며..돌아다녔어..
그렇게 돌아다니다..
아~~쉬어갈만한곳이다..라고 생각한곳을 발견하였지..
하지만..그곳은..
이미..누군가가 쉬고있더라..
2년정도..머물러있는 사람이 있어서..
감히 "비켜라.."라곤 도저히 말을못하겠어..
그리고..그곳은 내가 접근할 그런 장소도 아니었거든..
내가 잠시 내 주제를 잊고 있었나봐..
아니..내 주제라는것은 없다는거 알아..
자심감이 중요한거니깐..
하지만......
도저히..그 곳에..가까이 갈 용기가..나에겐 부족해..
그리고 그렇게 당당하지않거든..
나 이제 다른곳을 찾아야하겠어...
다시 쉴곳을 찾아 떠나야지..
엄청 유치하다..아침에 일어나서 보면..쪽팔려죽을지도 몰라..하하
원래 밤에 이런건 쓰는거 아니라고했거든..
근데..엄청 길게쓴게 아깝다..하하하하하
번호도..기억도..다 지웠어..이제..이게 마지막..
더이상은 없다!!!
한마디한다면..
"사랑해서..정말사랑해서..포기한다.."
이런말..나 믿지않는데..
지금도 믿지않거든..
사랑하는데 포기하는건 병신짓같아..
사랑앞에선 이기적이 되야한다고 보거든..나는..
근데..난 사랑이 뭔지몰라..그래서 아직은 믿지않아..
그래서..이제..나도 "사랑"이란거 해볼꺼다!!!
이야아아아아아!!!!!!!!!!!!!!!!!!!
어쩌면..가질수 없는것에 대한 집착이었을지도..
헤헤..
이 편지가 처음이자 마지막 편지다!!
니가 받아볼순없겠지..
그리고 주지도 않겠지..
그런데 나도 이런 유치한말들을 누군가에게 해주고 싶었어..
다음엔 지금처럼 대하진 못하겠지만..
그럼 안녕..잘있어..너의 친구가..
엄청 민망하긴 한데...
근데...너무 길게써서 지우기 아깝다...
모르겠다..내일 무슨 리플들이 있을지..-_-a
아이~~민망해..아이민망해..지우긴 아깝고..남이보는건 쪽팔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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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사랑
붙이지 못한 편지..
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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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73
03.07.30 19:31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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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장난아니게..유치하다..젠장..지워버리기엔..태그뽀려온거..사진뽀려온거..음악뽀려온..노력이 아까워서 못지우겠다..우엑!!졸려 자야게따..무단으로 모든것들을 뽀려와서 갠적으로 갱장히 미안할따름입니당...난 이쁜거보면 사족을 못쓰거덩용..근데..진짜 쫌 많이 미안하당..몰래훔쳐와서..
이런 심각한 글조차 귀엽게 느껴지다니..... 님아, 힘내셈,,
힘내라 힘내라 힘내라 힘내라 힘내라 힘내라 힘내라
나는 님이 너무 사랑스럽다..푸히~
다 읽진 못하구 분위기만 느끼고 감다^^; 허억! 벤치에 예쁜 소녀까지...밑에 기차까지 가는군...
짜증나..이런건 데체 어케하는거야...
유치하다.. 이런 초딩 글씨 모든게 유치하셈.... 유치하셈............유치 빤스 브라자셈.................열받으셈??.......?? 즐~~~~~~~~~~~~~~
앙이님아~! 미친척 하고... 이편지 보내보셈... 미치면 못할게 없다죠??? ^^
이게...내 글씨랑 가장 흡사해서 뽑았음..-_-;;그렇다고 일케 잘쓰는 인간은 아님..나 원래 유치함..윽!!!딱걸렸다..-_-눈물이나..인천살지??인천돌아댕기다가..우는사람보면 당신이라 판단하고 돌던질꺼야~~ㅋㅋㅋ
눈아퍼ㅠㅜ아옹_*졸려서글은못읽겟네여그리구무슨말써야될지라고하더만..너무긴거아니야?!^^짧고굵게써여
웃긴다..............아주웃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