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으로 돌아갑시다 (2714) /////// 2025 경남신문신춘문예 시 당선작- 박봉철

[하지연 (하현식)]

초심으로 돌아갑시다 (2714) /////// 

2025 경남신문신춘문예 시 당선작- 박봉철

날개

박봉철

날개에 바닥이 있다. 어둠을 안고 일어선 곳에 깃털 냄새가 났다

어깨 둘둘 말며 방향을 잡아간다

바람은 심장을 꿰뚫듯 그림자를 비켜선다

새를 연상하며 새의 가벼운 뼈들을 통과한다

무게를 줄이는 새에게 구멍이 뚫려있다는

고고학적인 소견이 귓등을 강타한다

생각을 횃대 삼아 이렇게 가벼운 분위기는 처음이야,

상황만 점점 무거워지는 거지

무게를 덜기 위해

기낭이 풍선처럼 부푸는 듯 위를 갈아먹었던 게지

거품처럼 붉은 강물들이 몸속 번갈아 우거진 체액을 삼켰던 게지

가쁜 숨이 펼쳐진 입김들이 타원형처럼 포개졌고

빛의 멱살을 찾아 길을 낼 수 있을까

방향을 재면서 동시에 꼬리가 돋아났다

그때 주저앉는 평형의 몫은 없을 것이다

꼬리를 빙빙 돌려보내는 하마, 위험할 때 철썩, 철썩 보내는 비버, 방향을 틀 때

긴꼬리로 균형을 잡는 치타,

꼬리가 날개로 들.어.간.다. 거꾸로 들.어.간.다.

꼬리의 배후는 날개였을까

분주하게 묻어온, 허공을 짚어낸다

날개를 치켜들며 여긴 바닥이므로, 일어섰을 즈음

날것의 대의를 위하여

출렁이는 지평선 너머

반쯤 넘어진 표면으로 뿔뿔이 내미는 깃털

겨드랑이에 혁명을 물고 허공을 헹구던 어깻짓

기슭을 앓아, 바깥의 몸살이다

2025년 경남신문신춘문예 시 당선작

[심사평]

‘날개는 바닥이다’… 시인만의 은유로 빛나

무엇이 시인가? 라는 질문에 앞서 시를 쓰는 사람은 자기의 시에 시적 언술이 있는가부터 먼저 살펴야 한다.

시적 언술이란, 사물과 인간의 삶을 다르게 표현할 줄 아는 능력이다.

이 능력은 오랜 습작과 읽기, 그리고 사유에서 나온다.

수많은 투고작 앞에서 단 한 사람의 시인을 선하는 일은 언제나 곤혹스럽다.

그럼에도 선자들은 투고작들을 열심히 읽고 설레는 마음으로 시다운 시를 찾는 데 집중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1329편의 시가 투고되었다.

최근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국민들이 한국문학에 많은 괸심을 가지게 된 계기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투고작들의 전체적인 성향은 가족을 다룬 시편이 대폭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취업, 전쟁, 실업, 가난의 풍경들을 살핀 시들도 없지 않았으나, 예년에 비해 줄어들었고,

가족 간의 이별, 병마, 가족 해체에 대한 시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체적으로 투고작들의 수준이 고르게 높아진 것은 매우 고무적인 사실이나,

특별한 한 편이 없었다는 것은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투고작 중에서 선자들에게 끝까지 남은 작품은 총 4편.

이 네 분의 작품 4편 중 어느 작품을 당선작으로 내세워도 무방할 정도로 수준이 비슷했다.

마지막까지 선자들에게 고민을 안겨준 작품은

박봉철의 〈날개〉와 박설하의 〈무를 주세요〉 2편. 선자들은 박봉철의 〈날개〉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축하드린다.

시 〈날개〉는 ‘날개는 바닥이다’라는 시인만의 은유와 함께

‘겨드랑이에 혁명을 물고 허공을 헹구던 어깻짓/기슭을 앓아, 바깥의 몸살이다’처럼 날개, 라는 대상을

분명하게 파악하고 여기서 뜻밖의 발견을 끌어낸 수작이다.

동봉한 다른 시편에서 언뜻 보이는 상투적인 표현만 지워나간다면 무겁고도 진중한 시인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투고작 중에서 가장 신선하고 발랄한 작품은 박설하의 〈무를 주세요〉 등 3편이다.

선자들이 오래 망설였던 작품이다.

다만 같이 투고한 작품 〈끈끈한 가족〉에서 자연스럽지 못한 언술이 걸려 아깝게 탈락했다.

이미 기성 시인 못지않은 세련된 시적 어휘와 신선한 눈을 가진 분으로 얼마 안 가

다른 지면에서 만나게 될 것임을 믿는다.

이 외에도 서미경의 〈브루클린의 날씨는 좋다고 전해주세요〉는 발상과 시적 전개가 활달하고 좋았으나

‘할렐루야’라는 찬양어가 조화롭게 들어가지 못해 아쉬웠고,

강은미의 〈탐조〉는 담백한 시상 전개가 인상적이었으나, 특별한 시적 발견이 눈에 띄지 않았다.

당선자를 비롯해 투고하신 분들의 문운을 빈다.

김언희, 성윤석 시인

[당선소감]

내 삶에서 신춘이 얼마나 치열한지 깨달아

하루 전날 너무 궁금해서 타로를 봅니다. 당선될 것인지 어떤지를 몰입하면서….

컵 투 카드에 들은 잔 2개를 보며 승리의 잔인가 아니면 아! 또 이등인가를 속엣말로 쓸쓸한 기분을 밤새 느끼며 무거운 몸을 이끌었습니다.

다음날 월요병을 극복하며 전화를 받았습니다,

당선이라는 밝고 이쁜 목소리에 무덤덤한 인사로 화답했습니다.

누군가가 들을까. 늦깎이에 함부로 벅찬 목소리조차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난 목요일(12일) 최종심에 올랐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최근 최종심에는 몇 번 올라간 터라 그리고 저보다 나이 어린 응모자들이 되리라는 것을 예상하면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신춘문예니까요.

하지만 주말 내내 손에 일이 잡히지 않아 늘 뒤숭숭했습니다.

사실 신춘문예는 신인들 등용문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은 채 여러 해를 보냈으며

신진 기대주들이 당선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신춘문예라는 간판에

최선을 다하는 나 자신을 볼 때 그 과정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며 실망했을 때를

대비하여 나름의 핑계를 가졌습니다.

매번 신춘문예는 절대 안 할 거라고 다짐했지만,

결국 시간이 다가오면 미련을 갖게 되고 하루 이틀 전에 급기야 최선을 다해 글을 적는(?) 나 자신을

어리둥절하게 보면서 삶에서 신춘이 얼마나 치열한지 깨닫기도 했습니다.

저에게 신춘(新春)은 형용사이면서 싱싱한 말줄임표인 것 같습니다

싱싱하지 않은 시는 그냥 하소연이나 다름없는 시로 전락하는, 발전이 없는 상투에 젖은 글, 안주하는 글일까요,

제게 시는 열정적으로 시작하고 끊임없이 겸손하게, 언제나 초심으로,

시구 하나하나 펼치는 몰입의 과정이리라, 늘 다짐하곤 합니다.

제게 글을 계속 쓸 수 있는, 무심(無心)의 매진이 이번에는 저에게 행운과 축복으로 다가온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신춘문예 당선자에 걸맞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저의 모자라는 작품에 마지막까지 손을 놓지 않은 심사위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기회를 주신 경남신문사와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박봉철 시인

1962년생

부산 거주

------------------------------

수사법은

시 "날개"의 수사법(修辞法)은 시각적 이미지와 비유적 표현을 통해 매우 풍부하게 사용되었습니다.

아래에 시에서 볼 수 있는 주요 수사법 몇 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주요 수사법

1. 은유(Metaphor)

   • 예: "날개에 바닥이 있다" - 날개의 본질적 특성인 가벼움과 상반되는 바닥을 은유하여 무거운 현실과의 대조를 나타냅니다.

   • 예: "겨드랑이에 혁명을 물고 허공을 헹구던 어깻짓" - 혁명을 겨드랑이에 물고 있다는 표현은 혁명적 의지와 자유로움을 비유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2. 직유(Simile)

   • 예: "기낭이 풍선처럼 부푸는 듯" - 공기가 들어간 주머니가 풍선처럼 부푸는 모습을 묘사하여 무게를 덜기 위한 자연스러운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합니다.

3. 의인화(Personification)

   • 예: "바람은 심장을 꿰뚫듯 그림자를 비켜선다" - 바람이 마치 인간의 심장을 꿰뚫는 듯한 강렬한 이미지로 표현되어 의인화된 감정을 전달합니다.

4. 역설(Paradox)

   • 예: "날개에 바닥이 있다" - 날개의 가벼움과 바닥의 무거움을 동시에 나타내어 역설적 의미를 제공합니다.

5. 반복(Repetition)

   • 예: "꼬리가 날개로 들.어.간.다. 거꾸로 들.어.간.다" - 동일한 구절을 반복하여 이미지를 강조하고 독자에게 강한 인상을 줍니다.

종합

박봉철 시인의 "날개"는 다양한 수사법을 사용하여 시각적, 감정적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사법들은 시의 주요 테마인 자유와 억압, 변화와 적응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박봉철 시인의 "날개"를 해석해 보겠습니다.

"날개" 해석

날개에 바닥이 있다. 어둠을 안고 일어선 곳에 깃털 냄새가 났다

• 날개가 가진 자유로움과 경쾌함을 표현하는 동시에, 바닥이라는 무게감을 더해 현실과의 대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어둠 속에서 일어나며 느끼는 깃털 냄새는 희망과 자유로움을 상징합니다.

어깨 둘둘 말며 방향을 잡아간다 바람은 심장을 꿰뚫듯 그림자를 비켜선다

• 시인이 어깨를 감싸며 방향을 정하는 모습은 목표를 찾아가는 과정을 묘사합니다. 바람이 심장을 꿰뚫는 듯한 강한 이미지는 도전에 맞서는 결단과 용기를 상징합니다.

새를 연상하며 새의 가벼운 뼈들을 통과한다 무게를 줄이는 새에게 구멍이 뚫려있다는 고고학적인 소견이 귓등을 강타한다

• 새의 가벼운 뼈를 통과하는 이미지는 무게를 덜어내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고고학적 소견이 귓등을 강타한다는 표현은 새로운 깨달음이나 통찰이 강하게 다가온다는 것을 뜻합니다.

생각을 횃대 삼아 이렇게 가벼운 분위기는 처음이야, 상황만 점점 무거워지는 거지

• 생각을 횃대 삼아 가벼움을 느끼지만, 상황은 점점 무거워지는 이중적 감정을 나타냅니다.

무게를 덜기 위해 기낭이 풍선처럼 부푸는 듯 위를 갈아먹었던 게지 거품처럼 붉은 강물들이 몸속 번갈아 우거진 체액을 삼켰던 게지

• 무게를 줄이기 위해 몸이 변화하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체액이 거품처럼 번갈아 우거지는 이미지는 생명력과 변화를 상징합니다.

가쁜 숨이 펼쳐진 입김들이 타원형처럼 포개졌고 빛의 멱살을 찾아 길을 낼 수 있을까 방향을 재면서 동시에 꼬리가 돋아났다 그때 주저앉는 평형의 몫은 없을 것이다

• 숨이 입김으로 변하면서 빛의 멱살을 찾아가는 모습은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나타냅니다. 꼬리가 돋아나는 모습은 변화와 적응을 상징하며, 주저앉는 평형의 몫은 없다는 것은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합니다.

꼬리를 빙빙 돌려보내는 하마, 위험할 때 철썩, 철썩 보내는 비버, 방향을 틀 때 긴꼬리로 균형을 잡는 치타

• 다양한 동물들의 움직임과 적응 방식을 통해 변화와 균형을 찾는 모습을 묘사합니다.

꼬리가 날개로 들.어.간.다. 거꾸로 들.어.간.다. 꼬리의 배후는 날개였을까 분주하게 묻어온, 허공을 짚어낸다 날개를 치켜들며 여긴 바닥이므로, 일어섰을 즈음

• 꼬리가 날개로 변하는 모습은 변화를 상징하며, 날개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허공을 짚어낸다는 표현은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과정을 나타냅니다.

날것의 대의를 위하여 출렁이는 지평선 너머 반쯤 넘어진 표면으로 뿔뿔이 내미는 깃털

• 날것의 대의는 순수한 목적이나 이상을 의미하며, 지평선을 넘어서 나아가는 깃털은 희망과 가능성을 상징합니다.

겨드랑이에 혁명을 물고 허공을 헹구던 어깻짓 기슭을 앓아, 바깥의 몸살이다

• 혁명을 겨드랑이에 물고 허공을 헹구는 모습은 강한 의지와 변화에 대한 열망을 나타내며, 바깥의 몸살은 현실에서의 고난과 고통을 의미합니다.

종합

이 시는 자유로움과 무거움, 변화와 적응,

그리고 희망과 고난을 상징하는 다양한 이미지를 통해 인간의 삶과 도전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있습니다.

박봉철 시인은 날개라는 소재를 통해 삶의 본질적인 부분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상징은

시 "날개"에서 사용된 상징은 시의 주제를 깊이 있게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다음은 시에서 사용된 주요 상징들입니다.

주요 상징

1. 날개

   • 자유와 비상: 날개는 자유와 비상을 상징합니다. 시인의 표현을 통해 날개는 무거운 현실과의 대비를 통해 자유와 도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무거움과 가벼움: 날개에 바닥이 있다는 표현은 날개가 가진 경쾌함과 동시에 무거운 현실을 상징합니다.

2. 어둠과 깃털 냄새

   • 희망과 절망: 어둠은 절망과 고난을, 깃털 냄새는 희망과 자유로움을 상징합니다.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존재함으로써 상반된 감정을 표현합니다.

3. 바람과 그림자

   • 도전과 극복: 바람이 심장을 꿰뚫듯 그림자를 비켜선다는 표현은 도전과 극복을 상징합니다. 바람은 변화와 도전을, 그림자는 현실의 어두운 측면을 나타냅니다.

4. 새와 가벼운 뼈

   • 적응과 생존: 새의 가벼운 뼈는 무게를 줄여 생존하기 위한 적응을 상징합니다. 이는 현실의 무게를 덜기 위한 변화를 나타냅니다.

5. 꼬리와 동물들

   • 균형과 적응: 꼬리를 통해 균형을 잡는 다양한 동물들은 적응과 균형을 상징합니다. 이는 변화 속에서 균형을 찾는 과정을 나타냅니다.

6. 혁명

   • 변화와 열정: 겨드랑이에 혁명을 물고 허공을 헹구는 모습은 변화를 향한 강한 열정과 의지를 상징합니다.

종합

시 "날개"는 다양한 상징을 통해 인간의 삶과 도전, 자유와 억압, 변화와 적응 등의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하고 있습니다.

상징들은 시의 주요 테마를 강조하고 독자에게 강한 인상을 줍니다.

단어는

"날개" 시에서 사용된 주요 단어들을 통해 시의 의미와 상징을 더 깊이 이해해 볼 수 있습니다.

각 단어들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분석해볼게요.

주요 단어와 그 의미

1. 날개 (Wing)

   • 자유, 비상, 그리고 무거움과의 대비를 상징합니다. 시의 주된 이미지로, 경쾌함과 무거움을 동시에 나타냅니다.

2. 바닥 (Ground)

   • 날개의 가벼움과 대비되는 무거운 현실을 상징합니다. 자유와의 대비를 통해 현실의 무게감을 강조합니다.

3. 어둠 (Darkness)

   • 절망과 고난을 상징합니다. 깃털 냄새와의 대비를 통해 희망과 절망을 동시에 표현합니다.

4. 깃털 (Feather)

   • 희망과 자유로움을 상징합니다. 어둠과의 대비를 통해 더 밝은 이미지를 부각시킵니다.

5. 바람 (Wind)

   • 도전과 극복을 상징합니다. 심장을 꿰뚫는 바람의 이미지로 강렬한 도전과 용기를 나타냅니다.

6. 새 (Bird)

   • 가벼움과 자유로움을 상징합니다. 가벼운 뼈를 통해 무게를 줄이는 과정을 나타냅니다.

7. 기낭 (Air Sac)

   • 몸속의 공기 주머니로, 무게를 줄이기 위한 변화를 상징합니다. 풍선처럼 부푸는 모습은 적응과 생존을 나타냅니다.

8. 꼬리 (Tail)

   • 균형과 적응을 상징합니다. 다양한 동물들의 꼬리 이미지를 통해 변화 속에서 균형을 찾는 과정을 표현합니다.

9. 혁명 (Revolution)

   • 변화와 열정을 상징합니다. 겨드랑이에 물고 허공을 헹구는 혁명은 강한 의지와 열망을 나타냅니다.

종합

박봉철 시인의 "날개"는 단어들을 통해 다양한 상징과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각 단어들이 시의 주요 테마를 강조하며 독자에게 강한 인상을 줍니다.

시의 단어와 이미지를 통해 자유, 변화, 적응, 그리고 희망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있습니다.

묘사와 비유는

시 "날개"에서는 다양한 묘사와 비유가 사용되어 시의 깊이와 상징성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여기 몇 가지 예를 통해 시에서 사용된 묘사와 비유를 분석해보겠습니다.

주요 묘사

1. 날개에 바닥이 있다

   • 직관적인 묘사: 날개에 바닥이 있다는 묘사는 날개의 가벼움과 바닥의 무거움을 동시에 표현하여 시적 긴장감을 형성합니다.

2. 깃털 냄새가 났다

   • 감각적 묘사: 깃털 냄새라는 표현을 통해 독자에게 후각적인 이미지를 전달하여 생동감을 더합니다.

3. 바람은 심장을 꿰뚫듯

   • 강렬한 묘사: 바람이 심장을 꿰뚫는 듯한 강렬한 이미지는 도전과 극복의 강한 감정을 표현합니다.

주요 비유

1. 새를 연상하며 새의 가벼운 뼈들을 통과한다

   • 은유: 새의 가벼운 뼈를 통과한다는 비유는 무게를 덜어내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여 삶의 부담을 덜기 위한 노력을 나타냅니다.

2. 기낭이 풍선처럼 부푸는 듯

   • 직유: 기낭이 풍선처럼 부푸는 모습은 무게를 줄이기 위한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합니다.

3. 겨드랑이에 혁명을 물고 허공을 헹구던 어깻짓

   • 은유: 혁명을 겨드랑이에 물고 있다는 비유는 강한 의지와 열정을 표현하며, 허공을 헹군다는 표현은 자유로움을 나타냅니다.

종합

박봉철 시인의 "날개"는 다양한 묘사와 비유를 통해 독자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시의 주제와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표현 기법들은 시를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고,

독자가 시인의 의도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진술과 서술은

시 "날개"에서 사용된 진술과 서술은 시의 감정과 의미를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래에 주요 진술과 서술 방식을 설명하겠습니다.

주요 진술

1. 직설적인 진술

   • 예: "날개에 바닥이 있다."

     • 이 진술은 날개의 가벼움과 바닥의 무거움을 동시에 표현하여 시의 중심 이미지를 형성합니다.

2. 묘사적 진술

   • 예: "어둠을 안고 일어선 곳에 깃털 냄새가 났다"

     • 후각과 시각적 이미지를 통해 독자가 시의 분위기를 느끼게 합니다.

3. 감정적 진술

   • 예: "바람은 심장을 꿰뚫듯 그림자를 비켜선다"

     • 강렬한 감정을 전달하며, 독자가 시인의 내면을 이해하게 합니다.

주요 서술

1. 장면 묘사

   • 예: "어깨 둘둘 말며 방향을 잡아간다"

     • 시인의 행동과 상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하여 독자가 시의 맥락을 이해하게 합니다.

2. 비유적 서술

   • 예: "새를 연상하며 새의 가벼운 뼈들을 통과한다"

     • 비유를 통해 시적 이미지를 강화하고, 독자가 더 깊이 있는 의미를 찾도록 유도합니다.

3. 역동적 서술

   • 예: "꼬리를 빙빙 돌려보내는 하마, 위험할 때 철썩, 철썩 보내는 비버, 방향을 틀 때 긴꼬리로 균형을 잡는 치타"

     • 동물들의 움직임을 역동적으로 묘사하여 시의 생동감을 더합니다.

종합

진술과 서술은 시 "날개"의 주제와 감정을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박봉철 시인은 직설적이면서도 감각적, 비유적인 서술을 통해 독자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시의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주제와 소재는

박봉철 시인의 시 "날개"는 여러 가지 주제와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시의 주제와 소재를 살펴보면 시의 깊이와 감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주제

1. 자유와 억압

   • 시에서는 날개의 이미지를 통해 자유와 비상을 갈망하는 동시에, 현실의 무거운 억압을 상징하는 바닥과의 대비를 그립니다.

2. 변화와 적응

   •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을 통해 변화와 적응을 이야기합니다. 무게를 덜기 위해 변화하는 모습이 시의 중요한 주제입니다.

3. 희망과 절망

   • 어둠과 깃털 냄새, 바람과 그림자의 이미지를 통해 희망과 절망이 공존하는 감정을 표현합니다.

4. 생명과 혁명

   • 혁명을 겨드랑이에 물고 허공을 헹구는 모습은 강한 생명력과 변화를 향한 열망을 상징합니다.

소재

1. 날개

   • 자유, 비상, 그리고 무거움과의 대비를 상징하는 중요한 소재입니다.

2. 어둠과 깃털 냄새

   • 어둠은 절망과 고난을, 깃털 냄새는 희망과 자유로움을 상징하는 소재입니다.

3. 바람과 그림자

   • 바람은 도전과 극복을, 그림자는 현실의 어두운 측면을 상징합니다.

4. 새와 기낭

   • 새의 가벼운 뼈와 기낭은 무게를 덜고 적응하는 과정을 상징하는 소재입니다.

5. 꼬리와 동물들

   • 다양한 동물들의 꼬리 이미지는 균형과 적응을 상징합니다. 꼬리를 통해 시의 역동성과 변화를 강조합니다.

종합

박봉철 시인의 "날개"는 자유, 억압, 변화, 적응, 희망, 절망, 생명, 혁명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각 주제는 시의 다양한 소재를 통해 표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제와 소재들은 시의 깊이와 감정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며, 독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묘사부분은

박봉철 시인의 시 "날개"에서 묘사 부분은 시의 이미지를 생동감 있게 전달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주요 묘사 부분을 분석해보겠습니다.

묘사 부분 분석

1. 날개에 바닥이 있다

   • 직관적인 묘사: 날개의 본질인 경쾌함과 동시에 바닥이라는 무거운 현실을 묘사하여 시의 중심 이미지를 형성합니다.

2. 어둠을 안고 일어선 곳에 깃털 냄새가 났다

   • 감각적 묘사: 후각적 이미지를 통해 독자가 시의 분위기를 느끼게 합니다. 깃털 냄새는 자유로움과 희망을 상징합니다.

3. 어깨 둘둘 말며 방향을 잡아간다

   • 동적 묘사: 시인이 어깨를 감싸며 방향을 정하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묘사하여 목표를 찾아가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합니다.

4. 바람은 심장을 꿰뚫듯 그림자를 비켜선다

   • 강렬한 묘사: 바람이 심장을 꿰뚫는 듯한 이미지를 통해 도전과 극복의 강한 감정을 전달합니다.

5. 새를 연상하며 새의 가벼운 뼈들을 통과한다

   • 비유적 묘사: 새의 가벼운 뼈를 통과한다는 표현으로 무게를 덜어내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합니다.

6. 기낭이 풍선처럼 부푸는 듯 위를 갈아먹었던 게지

   • 직유적 묘사: 기낭이 풍선처럼 부푸는 모습을 통해 무게를 줄이기 위한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합니다.

7. 가쁜 숨이 펼쳐진 입김들이 타원형처럼 포개졌고

   • 구체적 묘사: 입김이 타원형으로 포개지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묘사하여 생생한 이미지를 제공합니다.

8. 꼬리를 빙빙 돌려보내는 하마, 위험할 때 철썩, 철썩 보내는 비버, 방향을 틀 때 긴꼬리로 균형을 잡는 치타

   • 다양한 동물들의 묘사: 동물들의 움직임을 구체적으로 묘사하여 시의 역동성과 변화를 강조합니다.

종합

시 "날개"의 묘사는 감각적이고 구체적인 이미지를 통해 독자가 시의 분위기와 주제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박봉철 시인은 다양한 묘사 기법을 사용하여 시의 감정과 의미를 생동감 있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유부분은

"날개"에서 사용된 비유들은 시의 깊이와 상징성을 더해줍니다. 다음은 시에서 사용된 주요 비유들입니다.

주요 비유

1. 새를 연상하며 새의 가벼운 뼈들을 통과한다

   • 은유: 새의 가벼운 뼈를 통과한다는 표현은 무게를 덜어내는 과정을 비유적으로 표현하여, 삶의 부담을 덜고 자유로워지려는 노력을 상징합니다.

2. 기낭이 풍선처럼 부푸는 듯

   • 직유: 기낭이 풍선처럼 부푸는 모습을 통해 무게를 줄이기 위한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합니다.

3. 겨드랑이에 혁명을 물고 허공을 헹구던 어깻짓

   • 은유: 혁명을 겨드랑이에 물고 있다는 비유는 강한 의지와 열정을 표현하며, 허공을 헹군다는 표현은 자유로움을 나타냅니다. 혁명을 물고 있다는 표현은 강렬한 변화의 욕구를 상징합니다.

4. 바람은 심장을 꿰뚫듯 그림자를 비켜선다

   • 의인화와 은유: 바람이 심장을 꿰뚫듯이라는 표현은 바람을 의인화하여 강렬한 감정을 전달하고, 도전과 극복의 과정을 상징합니다.

5. 꼬리를 빙빙 돌려보내는 하마, 위험할 때 철썩, 철썩 보내는 비버, 방향을 틀 때 긴꼬리로 균형을 잡는 치타

   • 직유와 은유: 다양한 동물들의 행동을 비유하여 균형과 적응의 중요성을 나타냅니다. 특히 동물들의 꼬리를 통해 변화와 균형을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종합

박봉철 시인의 "날개"는 다양한 비유를 통해 독자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시의 주제와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