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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으로 돌아갑시다 (2715) ///////
2025 영남일보신춘문예 시 당선작- 김미정
침목
김미정
스위스 빙하 열차의 기울어진 유리잔을 생각했다
버틸 수 있는 각도, 그런 거 있잖아
결빙 구간이 자주 반복되었다
나는 선로를 따라 쩍쩍 갈라지고
아무렇지 않다는 말이 물이 되어 몸이 몸으로 늘어지고
완전히 누우면 각진 하늘이, 조금 측면으로 기울이면 삐죽이
솟아있는 아파트 옥상과 낙상주의가 적힌 사물함이 보였다
신은 나를 물속에 둔 채로 자주 자리를 비웠다
그럴 때마다
몸을 최대한 동그랗게 말고 그 속에 얼굴을 파묻었는데
나랑 같이 있자
사이프러스 큰 나무들은 비켜서 있다
철 지난 비둘기를 부르고 솟대를 걸고 손톱을 물어뜯고,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열두 번 모으면 사랑해 한번
커튼이 열리면 각자의 성호를 긋고 밥상을 마주하는 사람들
비릿한 철 냄새와 밥 냄새가 섞이고
열차는 제시간에 들어오거나 연착되었다
내 자리는 콘크리트가 대신하고, 폐목이 되어 공원으로
옮겨질 거라는데
부유하는 법을 배운 건 그때부터
신은 나를 통과하게 될 것이다
기다림은 다시 기다림으로 연결된다
누구든 꾹꾹 밟고 지나가길
그렇게 홀가분해지도록 나를 분리하기 시작한다
2025년 영남일보신춘문예 시 당선작
[심사평]
"유니크한 발상·언어 구성력 뛰어나…삶 원리를 침목 속성에 은유한 가편"
2025년 영남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는 예년에 비해 많은 투고작들이 들어왔다.
한강의 노벨문학상의 긍정적 여파가 예비 문인들의 활황으로 이어졌다고 생각된다.
예심을 통과한 작품들의 내실도 더욱 탄탄해졌는데,
역량 있는 신인들이 이렇게 많은 작품을 응모해준 사실이 매우 기쁘게 다가왔다.
심사위원들은 꽤 많은 작품들이 빼어난 시선과 언어를 보여주었다는 데 의견일치를 보았다.
이들이 개진한 언어는 시단의 관습이나 주류를 따르지 않고 경험적 구체성을 가지고 있어
이 분들의 정성에 의해 한국 시의 미래가 밝으리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오랜 숙의 끝에 상대적으로 유니크한 발상과 언어적 구성력을 가진 김미정씨의 시편들에 주목하였고,
그의 '침목'을 당선작으로 선정하였다.
이 시편은 철로에 놓인 침목의 외관과 생태와 속성을 삶의 깊은 원리로 은유한 가편이다.
그 안에는 기억의 구체성과 함께 오래도록 버티고 갈라지고 기울어지고 낡아온 시간이 담겨 있고,
나아가 타자를 품은 채 내면으로 신성을 안아들이는 과정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나머지 시편들도 균질성을 거느리고 있어서 더욱 성숙한 시편으로 영남일보 신춘문예의 위상을
높여주기를 기대하게끔 해주었다. 당선을 축하드린다.
당선되지는 못했지만 예술성과 구체성을 견지한 사례들이 많았다는 점을 기록하고자 한다.
우리 주위에서 살아가는 타자들을 큰 애정으로 응시한 작품들도 많았는데 다음 기회를 기다리기로 하였다.
더 빛나는 성과를 기대하면서 투고자 여러분의 힘찬 정진을 당부 드린다.
장옥관 시인 · 유성호 문학평론가
[당선소감]
"버티려면 단단해져야 하는 침목 같은 시간 지나…이제는 맘껏 시 쓰려 해"
침목, 물에 잠긴 나무가 떠올랐다.
꾹꾹 눌러진 누군가의 삶이 느껴지기도 했다.
검게 타들어 간 나무색, 재에 가까워지는 나무, 버티려면 단단해져야 하는, 침목과 같은 시간을 지나왔다.
그런데도 내게 기다리라고 말하는 순간들은 자주 반복되었다.
읽고 싶고, 쓰고 싶었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그 끊어진 시간을 찾아 거슬러 오르는 중이다. 철로는 휘지 않도록 간격을 둔다.
비록 나의 간격은 길었지만, 이제는 맘껏 휘어도 좋다는 생각으로 시를 쓰려고 한다.
수상 전화를 받았을 때 기쁨과 동시에 겁이 났다. 이제는 그 순간의 떨림을 기억하겠지.
잘할 수 있을까를 고민할 때마다, 자괴감이 들 때마다 '未定之天, 美貞스럽게'라고 스스로 위안했었다.
그 시간들이 앞으로도 반복되고 바뀌지 않을 거란 걸 안다.
늦게 시작한 공부에 조바심이 날 때마다 잘하고 있다고 응원해준 버팀목 같은 사람이 많아서,
요즘의 나는 가진 게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이 든다.
시를 보면서 채워지는 느낌이 행복해서, 오롯이 나를 욕심내는 시간이 채워져서 좋았다.
나는 아직 배워야 할 게 많다.
책상에 앉아 나를 마중하는 시간을 위해 시를 만나는 삶을 계속 이어갈 것이다.
내 안에 시가 있다고 말씀해주신 고명재 교수님의 열정을 따라가려고 애썼다.
계속 쓸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신 신용목 교수님, 소중한 은인, 두 분께 진심으로 너무 감사드린다.
시의 곁을 내어준 경은 쌤, 수연 쌤. 감사해요, 쓰면서 행복하기를 바라는 계명대 교수님들과 문우들(미미새와 우리 쌤들), 추억을 공유하는 끈질긴 친구들, 야야패밀리, 쌤이라고 불러주는 아이들,
그리고 해바라기 같은 나의 지인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
무엇보다 공부하는 아내를 인정해주고 응원해준 남편, 소중한 보물들 승준, 승원, 예진. 항상 고맙고 사랑해!
오늘을 있게 해준 나의 할머니와 엄마, 예쁜 동생 숙이에게 찐한 애정을 전한다.
은서, 파이팅! 항상 내 편이라는 마음을 갖게 해준 가족과 시월드, 모두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이제는 시를 쓰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게 이 지면을 마련해주신 심사위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김미정 시인
1972년 강원 황지 출생
계명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재학
경북 칠곡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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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시인의 "침목"은 인상 깊은 이미지와 비유를 사용하여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시입니다.
이 시의 수사법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주요 수사법
은유(Metaphor)
예: "스위스 빙하 열차의 기울어진 유리잔을 생각했다"
기울어진 유리잔은 시인의 삶의 불안정한 상태를 은유적으로 표현합니다.
예: "나는 선로를 따라 쩍쩍 갈라지고"
갈라진 선로는 시인의 마음속 상처나 어려움을 은유합니다.
직유(Simile)
예: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열두 번 모으면 사랑해 한번"
"보고 싶다"라는 말을 열두 번 모은 것이 "사랑해"로 변한다는 직유를 통해 시인의 감정을 표현합니다.
의인화(Personification)
예: "신은 나를 물속에 둔 채로 자주 자리를 비웠다"
신을 의인화하여 시인의 고독감과 방치된 느낌을 표현합니다.
반복(Repetition)
예: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라는 말을 반복하여 시인의 강렬한 감정을 강조합니다.
비유(Simile and Metaphor)
예: "결빙 구간이 자주 반복되었다"
결빙 구간이 자주 반복된다는 표현을 통해 시인의 삶에 있어서 어려움이 반복된다는 것을 비유합니다.
종합
김미정 시인의 "침목"은 다양한 수사법을 통해 독자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전달하며,
시의 주제를 깊이 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사법들은 시를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고,
독자가 시인의 감정을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수사법은
김미정 시인의 시 "침목"에서 사용된 주요 수사법들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이 시는 다양한 수사법을 통해 시적 이미지를 생동감 있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요 수사법
은유(Metaphor)
스위스 빙하 열차의 기울어진 유리잔을 생각했다
기울어진 유리잔은 시인의 삶의 불안정한 상태를 은유적으로 표현합니다. 이는 시인이 겪고 있는 불안정한 상황이나 감정을 상징합니다.
나는 선로를 따라 쩍쩍 갈라지고
갈라진 선로는 시인의 마음속 상처나 어려움을 은유적으로 표현하여 고통과 분열의 상태를 나타냅니다.
신은 나를 물속에 둔 채로 자주 자리를 비웠다
신이 시인을 물속에 두고 자리를 비운다는 은유는 시인의 고독감과 방치된 느낌을 나타냅니다.
직유(Simile)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열두 번 모으면 사랑해 한번
"보고 싶다"라는 말을 열두 번 모은 것이 "사랑해"로 변한다는 직유를 통해 시인의 강렬한 감정을 표현합니다.
의인화(Personification)
사이프러스 큰 나무들은 비켜서 있다
사이프러스 나무를 의인화하여 마치 사람처럼 비켜서 있는 모습을 통해 시적인 감정을 전달합니다.
반복(Repetition)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라는 말을 반복하여 시인의 강렬한 감정을 강조하고, 독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기다림은 다시 기다림으로 연결된다
기다림의 반복을 통해 시인의 끊임없는 기다림과 인내를 강조합니다.
비유(Simile and Metaphor)
결빙 구간이 자주 반복되었다
결빙 구간의 반복을 통해 시인이 겪는 어려움과 고통이 반복되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합니다.
부유하는 법을 배운 건 그때부터
부유하는 법을 배웠다는 표현을 통해 시인이 삶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적응하고 살아가는 방법을 비유적으로 나타냅니다.
종합
김미정 시인의 "침목"은 다양한 수사법을 통해 독자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전달하며,
시의 주제를 깊이 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사법들은 시를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고,
독자가 시인의 감정을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상징은
김미정 시인의 시 "침목"에서 사용된 상징은 시의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하고 감정을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주요 상징들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주요 상징
침목 (Railroad Tie)
지지와 버팀: 침목은 철로를 지탱하는 역할을 하며, 시인의 삶에서 자신을 지탱해주는 요소들을 상징합니다.
고난과 인내: 침목이 시간이 지나면서 갈라지고 낡아지는 모습은 시인이 겪는 고난과 인내를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유리잔 (Glass)
불안정함: 기울어진 유리잔은 시인의 삶의 불안정한 상태를 상징하며, 시인이 느끼는 불안감과 불확실성을 나타냅니다.
결빙 구간 (Freezing Section)
반복되는 어려움: 결빙 구간은 시인이 반복해서 겪는 어려움을 상징합니다. 이는 시인의 삶에 있어서의 고난과 고통이 자주 반복되는 상황을 나타냅니다.
청개구리 (Tree Frog)
작은 생명체와 생존: 시의 다른 부분에서 등장하는 청개구리는 시인의 처지와 닮은 작은 생명체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살아가려는 생명력을 상징합니다.
사이프러스 큰 나무들 (Cypress Trees)
보호와 위안: 사이프러스 나무들은 시인에게 보호와 위안을 주는 존재로 상징됩니다. 이는 시인이 찾는 안정감과 지지를 나타냅니다.
열차 (Train)
여정과 인생: 열차는 시인의 인생 여정을 상징합니다. 제시간에 들어오거나 연착되는 열차는 시인의 삶에 있어서의 불확실성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을 나타냅니다.
폐목 (Waste Wood)
낡음과 재생: 폐목은 낡고 사용되지 않는 것을 상징하며, 시인의 삶에서 과거의 경험이나 버려진 것들을 나타냅니다. 이는 동시에 재생과 새로운 시작을 암시합니다.
종합
김미정 시인의 "침목"은 다양한 상징을 통해 시인의 감정과 삶의 고난을 깊이 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징들은 시의 주제를 강조하며, 독자가 시인의 감정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단어는
김미정 시인의 "침목"에서 사용된 단어들은 시의 감정과 의미를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각 단어들의 의미와 역할을 살펴보겠습니다.
주요 단어와 그 의미
침목 (Railroad Tie)
지지와 버팀: 침목은 철로를 지탱하는 역할을 하며, 시인의 삶에서 자신을 지탱해주는 요소들을 상징합니다. 또한 고난과 인내를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유리잔 (Glass)
불안정함: 기울어진 유리잔은 시인의 삶의 불안정한 상태를 상징하며, 시인이 느끼는 불안감과 불확실성을 나타냅니다.
결빙 구간 (Freezing Section)
반복되는 어려움: 결빙 구간은 시인이 반복해서 겪는 어려움을 상징합니다. 이는 시인의 삶에 있어서의 고난과 고통이 자주 반복되는 상황을 나타냅니다.
청개구리 (Tree Frog)
작은 생명체와 생존: 청개구리는 시인의 처지와 닮은 작은 생명체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살아가려는 생명력을 상징합니다. 시인의 고난과 생명력을 투영하는 단어입니다.
사이프러스 큰 나무들 (Cypress Trees)
보호와 위안: 사이프러스 나무들은 시인에게 보호와 위안을 주는 존재로 상징됩니다. 이는 시인이 찾는 안정감과 지지를 나타냅니다.
열차 (Train)
여정과 인생: 열차는 시인의 인생 여정을 상징합니다. 제시간에 들어오거나 연착되는 열차는 시인의 삶에 있어서의 불확실성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을 나타냅니다.
폐목 (Waste Wood)
낡음과 재생: 폐목은 낡고 사용되지 않는 것을 상징하며, 시인의 삶에서 과거의 경험이나 버려진 것들을 나타냅니다. 이는 동시에 재생과 새로운 시작을 암시합니다.
종합
김미정 시인의 "침목"은 다양한 단어들을 통해 시의 감정과 의미를 생동감 있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단어들은 시인의 무력감, 자책감, 생명력 등을 표현하며, 독자가 시의 주제를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묘사와 비유는
김미정 시인의 "침목"에서 묘사와 비유는 시의 깊이와 의미를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다음은 시에서 사용된 주요 묘사와 비유들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주요 묘사
스위스 빙하 열차의 기울어진 유리잔을 생각했다
시각적 묘사: 기울어진 유리잔의 이미지를 통해 시인의 불안정한 상태를 시각적으로 표현합니다.
나는 선로를 따라 쩍쩍 갈라지고
생생한 묘사: 갈라진 선로의 이미지를 통해 시인의 고통과 분열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완전히 누우면 각진 하늘이, 조금 측면으로 기울이면 삐죽이 솟아있는 아파트 옥상과 낙상주의가 적힌 사물함이 보였다
세밀한 묘사: 시인의 시선에서 보이는 다양한 사물들을 세밀하게 묘사하여 독자가 시인의 상황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주요 비유
스위스 빙하 열차의 기울어진 유리잔을 생각했다
은유: 기울어진 유리잔을 통해 시인의 불안정한 상태를 은유적으로 표현합니다.
나는 선로를 따라 쩍쩍 갈라지고
은유: 선로가 갈라지는 이미지를 통해 시인의 마음속 상처와 어려움을 은유적으로 표현합니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열두 번 모으면 사랑해 한번
직유: "보고 싶다"라는 말을 열두 번 모은 것이 "사랑해"로 변한다는 직유를 통해 시인의 감정을 강렬하게 표현합니다.
몸을 최대한 동그랗게 말고 그 속에 얼굴을 파묻었는데
비유: 몸을 동그랗게 말고 얼굴을 파묻는 모습을 통해 시인의 방어 기제와 내면의 고독감을 비유적으로 표현합니다.
종합
김미정 시인의 "침목"은 다양한 묘사와 비유를 통해 시인의 감정과 상황을 생동감 있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표현 기법들은 시의 주제와 감정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며,
독자가 시인의 내면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진술과 서술은
김미정 시인의 "침목"에서 진술과 서술은 시의 주제와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시의 진술과 서술 방식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주요 진술
명확한 진술
예: "스위스 빙하 열차의 기울어진 유리잔을 생각했다"
시인은 자신의 삶의 불안정한 상태를 기울어진 유리잔에 비유하며 명확하게 진술합니다. 이는 독자에게 시인의 감정을 명확하게 전달합니다.
감정적 진술
예: "아무렇지 않다는 말이 물이 되어 몸이 몸으로 늘어지고"
시인은 자신의 감정 상태를 물에 비유하며 감정적으로 진술합니다. 이는 독자에게 시인의 내면 상태를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반복적인 진술
예: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열두 번 모으면 사랑해 한번"
"보고 싶다"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시인의 강렬한 감정을 진술합니다. 이는 독자에게 시인의 감정을 강조합니다.
주요 서술
묘사적 서술
예: "완전히 누우면 각진 하늘이, 조금 측면으로 기울이면 삐죽이 솟아있는 아파트 옥상과 낙상주의가 적힌 사물함이 보였다"
시인은 자신의 시선에서 보이는 사물들을 세밀하게 묘사하여 독자가 시인의 상황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서술합니다.
비유적 서술
예: "신은 나를 물속에 둔 채로 자주 자리를 비웠다"
시인은 자신의 고독감과 방치된 느낌을 비유적으로 서술하여 독자에게 시적인 감정을 전달합니다.
상징적 서술
예: "부유하는 법을 배운 건 그때부터"
시인은 삶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적응하고 살아가는 방법을 상징적으로 서술합니다.
종합
김미정 시인의 "침목"은 명확한 진술과 세밀한 서술을 통해 시인의 감정과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진술과 서술 방식은 시를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고, 독자가 시인의 내면을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주제와 소재는
김미정 시인의 시 "침목"에서 주제와 소재는 시의 감정과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주요 주제와 소재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주요 주제
삶의 불안정과 고난
시인은 자신의 삶이 불안정하고 고난으로 가득 차 있다는 주제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기울어진 유리잔, 갈라진 선로 등의 이미지를 통해 불안정한 상태를 묘사합니다.
고독과 방치
시에서는 시인이 고독함과 방치된 느낌을 자주 경험하고 있다는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신이 자리를 비웠다는 표현을 통해 이러한 감정을 전달합니다.
사랑과 그리움
시인은 사랑과 그리움을 표현하며, "보고 싶다"라는 말을 반복함으로써 강렬한 감정을 드러냅니다. 이는 인간의 깊은 감정을 탐구하는 중요한 주제입니다.
기다림과 인내
시인은 끊임없이 기다리고 인내하는 과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다림은 다시 기다림으로 연결된다"는 표현을 통해 이 주제를 전달합니다.
재생과 적응
폐목이 공원으로 옮겨진다는 이미지나 부유하는 법을 배웠다는 표현을 통해 시인은 재생과 적응의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는 고난 속에서도 새로워지고 적응해가는 과정을 상징합니다.
주요 소재
침목 (Railroad Tie)
지지와 버팀: 철로를 지탱하는 침목은 시인의 삶에서 자신을 지탱해주는 요소들을 상징합니다.
고난과 인내: 갈라지고 낡아가는 침목은 시인의 삶에서의 고난과 인내를 나타냅니다.
유리잔 (Glass)
불안정함: 기울어진 유리잔은 시인의 불안정한 상태를 상징하며, 시인이 느끼는 불안감과 불확실성을 표현합니다.
결빙 구간 (Freezing Section)
반복되는 어려움: 결빙 구간은 시인이 반복해서 겪는 어려움을 상징합니다. 이는 시인의 삶에서 고난과 고통이 자주 반복되는 상황을 나타냅니다.
사이프러스 큰 나무들 (Cypress Trees)
보호와 위안: 사이프러스 나무들은 시인에게 보호와 위안을 주는 존재로 상징됩니다. 이는 시인이 찾는 안정감과 지지를 나타냅니다.
열차 (Train)
여정과 인생: 열차는 시인의 인생 여정을 상징합니다. 제시간에 들어오거나 연착되는 열차는 시인의 삶에서의 불확실성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을 나타냅니다.
폐목 (Waste Wood)
낡음과 재생: 폐목은 낡고 사용되지 않는 것을 상징하며, 시인의 삶에서 과거의 경험이나 버려진 것들을 나타냅니다. 이는 동시에 재생과 새로운 시작을 암시합니다.
종합
김미정 시인의 "침목"은 삶의 불안정과 고난, 고독과 방치, 사랑과 그리움, 기다림과 인내,
재생과 적응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각 주제는 시의 다양한 소재를 통해 생생하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제와 소재들은 시의 감정과 의미를 깊이 있게 전달하며,
독자가 시인의 내면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