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기(조경희)님의 지난주일 회중 기도문 ◈
사랑의 주님, 오늘도 변함없이 우리를 주님의 전으로 불러주셔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우리 교회라고 부를 수 있는 곳이 있음이 참 감사한 일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는 요즘입니다. 처음 철거가 시작되고 무조건 깨고 부수고 치우면 되는 줄 알았는데 다 순서와 과정이 있고 또 어떤 자재들은 필요한 곳으로 다시 쓰여진다는 것을 교회 건축을 통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깨끗하게 정리되기까지 정말 힘들게 애쓰고 수고하신 목사님께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좋은 이곳에서 뭔가 근사한 일이 생길 것 같은 기대감에 설레고 행복하기도 합니다.
알고 있습니다. 주님!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내가 무언가를 찾고 할 수 있는 부분을 감당하고 아직 오지도 않은 비 걱정보다는 지금 주어진 상황 앞에 최선을 보여야 한다는 것을 말이지요. 그것이 지난주에 말씀하신 사랑을 지켜내기 위한 의지라고 믿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큰 욕심이나 넘치는 것을 원하며 살지 않았지만, 정말 이번만큼은, 우리의 소망과 새로운 꿈을 만들어갈 교회 건축만큼은 정말 잘 만들어 내고 싶습니다. 목사님과 함께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은 꼭 이루어 낼 것이니, 건축의 과정이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도와주시고 지켜주시기를 간구합니다. 그래서 결국은 내 것을 나누지 못하고 여기에 함께 있지 못하고 떠난 이들에게 우리가 믿음으로 해냈음을, 사랑으로 이루어 냈음을 멋지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오늘은 어버이 주일 존경예배로 드리고 있습니다. 우리를 낳고 키워주신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들꽃 교회의 어른이자 어버이인 수선화님 코스모스님 만중님 참말로님의 건강과 평안을 주님께 의탁하오니 많은 날을 들꽃과 함께 더 많은 추억을 만들며 살아가도록 인도하옵소서.
주님이 만드신 자연은 때를 맞춰 피어나는 꽃들과 연초록 이파리들의 향연으로 아름답지만, 세상은 더욱더 삭막해지고 평화가 아닌 전쟁의 광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주님의 뜻을 우리가 다 알 수 없고 주님의 시간이 우리의 것과 다르오나 간절히 기도하오니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속히 이루어 주시사 학교에 가고 친구를 만나고 가족이 함께 저녁을 먹고 따뜻한 잠자리에 드는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강하게 개입하여 주옵소서. 친구들의 안녕과 평화를 비는 바람님의 기도에 응답하여 주옵소서.
몸이 힘들고 고단한 중에도 가장 좋은 것을 준비하여 우리에게 전하는 목사님의 말씀이 우리 삶의 순간순간마다 찬양이 되고 기도가 되고 사랑이 되기를 소망하며, 우리를 살리셨으며 변함없이 이끌고 지켜주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 코스모스(한영순)님의 지난 수요 말씀 기도문 ◈
날마다 더 짙어지는 녹색의 싱그러움을 선물해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어버이 주일을 지나고 보니, 일흔이 훌쩍 넘은 나이인데도 부모님이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평생을 해도 해도 부족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효도가 아닐런지요. 익숙함으로 인하여 뒤로 미루고 후회하지 말고 지금 부모 형제에게 효를 다하는 저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철거작업을 무사히 마치고 터전에 기초 공사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말씀하신 그 말씀을 믿고 의지하며, 기도로 기초의 씨를 뿌리고, 조금 느리고 더디 가더라도 하나를 다짐하고 공유하여서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들꽃공동체가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예배의 주관자이신 아버지께서 택하여 주신 황영일 대표님을 통하여 큰 그림의 교회가 세워지도록 크신 사랑과 성령으로 함께 하시니, 주신 사명과 달란트로 아버지께 기쁨과 영광을 드리리 수 있는 귀한 아들로 동행하여 주시고, 치유의 주님께서 아픈 팔도 후유증 없이 회복시켜 주시며, 노화도의 가족들도 외롭지 않고 건강하게 행복한 삶을 살도록 지켜주시길 기도합니다. 또한 일하는 모든 분의 안전도 지켜주시길 소망합니다. 또한 우크라이나의 상처받은 영혼들을 위로하며 조속히 전쟁이 끝나 평화의 나라로 거듭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우리 목사님에게 강건함으로 채워주시고 외롭지 않게 하옵소서. 시시때때로 소나기처럼 만나는 삶 속의 위기와 고난들을 믿음과 순종으로 극복하게 하옵시고, 의외의 동역자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할 때에 우리가 요나단 같은 동역자들이 될 수 있도록 채찍질하여 주옵소서. 들꽃공동체를 통해 주님께서 그리는 그림의 소중한 물감으로 쓰임 받고자 노력하는 들꽃인들이 되게 하여 주시기를 원하오며, 사랑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5월 셋째 주 중보기도 ◈
사랑 조정원 : 목사님의 건강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애기 조경희 : 아픈 친구가 밥도 잘 먹고 많이 웃게 되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흰바람 임낙성 : 예빠님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기를 기도합니다
솔 김경미 : 들꽃 가족이 오직 믿음의 은총으로 새로이 세워지길 위해서 기도합니다.
코스모스 한영순 : 하얀님의 일상이 지치지 않고 평안하길 기도하겠습니다.
바람 이효림 : 교회 건축과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민들레 이효사 : 청년회의 더욱 성숙함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하얀 백혜영 : 무탈한 일상의 기적에 감사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이슬 이기봉 : 리티반과 아들, 남편, 시어머니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