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선에서 자유당이 압승을 거두며 총리에 오르게 된 43살의 젊은 정치인 ‘저스틴 트뤼도(Justin Trudeau)’가 최근 그가 발간 회고록에서 ‘동성 결혼’과 ‘낙태’가 '핵심적인 원리(core principles)'라는 언급을 하였다.
카톨릭 신자이기도 한 트뤼도는 “동성결혼과 낙태와 마리화나 합법화에 반대하는 이들”과 대화를 할 때면 “그들의 견해를 묵과할 수 없었으며 그 자신의 견해를 고집했다.”고 말하고 있다.
“나의 답변은 이렇습니다. ‘우리가 이 일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 것은 우리가 지켜야할 핵심원리에 대해서 다투는 것이기 때문에 서로 타협할 여지가 없게 됩니다. 다른 이슈들에 대해서도 충분한 공감이 있기를 바라지만, 당신은 나에게 표를 준 사람들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Common Ground(공통된 의견)”이라고 붙여진 그의 책은 현재 서점가에서 히트를 치고 있다.
작년 자유당 당수로 당선된 토리도는 중국의 “독재 방식”을 “존경한다”는 말로 논란을 일으켰고, 자유당 내에서 낙태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총선 후보로 나서는 것을 금지했고, 여러 곳에서 개최된 동성애자들의 퍼레이드에 참여한 바 있다.
공개적으로 동성결혼과 낙태를 지지하고 있는 저스틴 트뤼도는 종교통합에도 앞장서고 있다.
낙태 허용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트뤼도는 자유당에서는 원하는 성별의 아이를 낳기 위해 낙태하는 것도 결코 금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공약을 한 바 있고, 과거에는 만일 캐나다 정부가 낙태를 금지한다면 자신은 퀘벡시의 독립을 지지할 것이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었다.
회고록을 통해 트뤼도는 낙태를 지지하는 것이 자유당을 “자유롭게 하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기사원문>> Justin Trudeau says gay ‘marriage’ and abortion are ‘core principles’ in new memoir
*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정치인"으로 불리기도 하는 저스틴 트뤼도가 캐나다의 차기 총리로 지명된 뒤, 동성결혼과 낙태가 차기 정권의 ‘핵심원리(core principles)’가 될 것임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