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를 앞두고 조바심이 생깁니다.
과연 내가 풀코스를 걷지 않고 달릴 수 있을까? 많이 불안하고 두려움이 생길 겁니다.
누구나 다 마찬가지입니다.
풀코스 대회 1등 하는 사람도 같은 마음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함정이 있습니다.
대회를 앞두고 훈련을 많이 하는 것은 가장 어리석은 겁니다.
대회 일주일을 남기고 훈련을 많이 하는 것은, 기록을 갉아먹는 가장 나쁜 방법입니다
예전에 10년 넘게 239를 못한 김횐목님이라고 있습니다. 64년생
그분은 제가 안산에 있을 때 안산까지 훈련하러 오신 분입니다.
연대에서 사시는 분입니다.
훈련하는 걸 봐서는 2시간 38분 9분 대를 충분히 뛸 수 있는 훈련을 하더군요.
하지만 대회를 뛰면, 꼭 2시간 41분 2분 3분을 뜁니다.
이상하다고 생각했더니, 알고 보니까 대회 일주일을 남겨놓고 불안감에 훈련을 더 많이 했다고 합니다.
결국은 훈련을 할수록 자기 기록을 갉아먹는 겁니다
239러너에겐 1분 2분이 엄청난 겁니다.
같은 선상에서 서브4 하시는 분들의 15~ 20분 정도 기록 비견되는 것이라, 볼 수 있는 정도로 큰 기록 손실입니다.
김환목님은 저에게 잔소리를 엄청나게 듣고, 대회 일주일 남기고는 하루하루 스케줄을 체크했습니다.
그랬더니 서울국제 마라톤에서 2시간 38분을 뛰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239를 꾸준히 몇년을 더 했습니다. 대회 전 장거리 훈련은 독이다.
훈련을 전혀 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대회 3일전 이라도 장거리를 해야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느 곳보다 장거리 훈련을 많이 하는 곳입니다.
왜 저를 믿고 따라오지 않습니까?
불안해하지 마십시오. 지금까지 훈련한 대로만 달리면 기록은 나옵니다.
특히 우리는 10km 기록에 비해서 하프 기록 풀코스 기록이 잘 나옵니다.
그 이유가 뭐겠습니까?
바로 훈련 막바지에 당기는 훈련 그리고 장거리 훈련을 특히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세가 간결하고,견고하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적게 달리무로, 후반을 공략할 수 있는 힘이이 있습니다.
그리고 비법수를 먹습니다.
이런 모든 면에서 다른 어떤 클럽과 비교할 수 없는 좋은 성적이 나옵니다.
잘 준비해 왔으니까, 자신을 믿고 저를 믿고 대회에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여러분을 믿습니다.
늘 꽃을 피우는 마음으로 하루를...
저는 위대한 하루를 살아가는 정석근헬스라이프 입니다.
첫댓글 일주일 너무 줄이는것도 혹시 문제가 있진 않나요? 어쩌다보니 2-30분 조깅이 전부였습니다 ㅜ ㅜ 섭3주자이머 월300 겨우 채웁니다 ㅠ 본문내용처럼 너무 해도 문제지만 너무 안하니까 불안하네요ㅜ 30키로 장거리도 2회인데..
그래서 이 글을 적은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