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으로 돌아갑시다 (2731) /////// 2017년 한국NGO신문 신춘문예 / 김나비(김희숙)

[하지연 (하현식)]

\초심으로 돌아갑시다 (2731) /////// 

2017년 한국NGO신문 신춘문예 / 김나비(김희숙)

오목한 기억 / 김나비(김희숙)

나는 걸어다니는 화석이지

아득한 어제의 내일에서 말랑말랑하게 오늘을 사는

지금 난 미래의 어느 지층에서 숨을 쉬고 있는 걸까

오지 않는 시간 속, 닿을 수 없는 먼 그곳엔

오늘이 단단하게 몸을 굽고 있겠지

거실에 흐르는 쇼팽의 녹턴도 조각조각 굳어 가겠지

밤마다 창 밖에 걸었던 내 눈길도

오지 마을 흙벽에 걸린 마른 옥수수처럼 하얗게 굳어 있을거야

이번 생은 사람이라는 포장지를 두르고 살지만

삐걱이는 계단을 밟고 내려가면

지하 1층쯤 지층에는

내가 벗어버린 다른 포장지가 파지처럼 구겨져 있겠지

기억이 모두 허물어진 나는 나를 몰라도 어둠은 알겠지

내 귓바퀴를 맴돌며

내가 벗은 문양을 알려주려 속살거릴거야

49억 년 전부터 지구를 핥던 어둠은

소리 없는 소리로 구르며 둥글게 사연을 뭉치고 있겠지

눈사람처럼 뭉쳐진 이야기를 은근하게 나르겠지

내가 갈 수 없는 시간 속으로 부는 바람의 몸통

그곳에서 난

검은 항아리 위에 새겨진 기러기처럼

소리를 지운 채 지친 날개를 누이겠지

돌과 돌을 들어내면

오목 새김 된 내 무늬가 부스스 홰를 칠거야

[당선소감] “생일날 날아든 당선 소식... 알찬 열매를 맺을 것”

대숲에 둘러싸인 시골집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대숲에 일렁이던 바람소리, 밤하늘 가득했던 별빛들,

까만 밤을 온통 집어삼킬 듯한 개구리 울음소리가 아직도 눈 감으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엄마는 먼 길을 떠나기 전에 뒤꼍에 토마토, 가지, 고추, 참외, 수박 등을 심으셨습니다.

시루에 콩나물을 가득 안치고, 김치를 큰 통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주셨지요.

그리고 시루에 콩나물이 비어갈 무렵 엄마는 새 옷과 운동화를 손에 들고

논길을 따라 대숲 일렁이는 집으로 걸어오셨습니다.

살면서 나는 늘 그 시절 대숲을 서성입니다. 그 서걱이던 날들이 가슴에 너울거릴 때면 나는 시를 씁니다.

거대한 이야기가 아닌 소소한 삶 속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세상의 낮은 곳에서 시라는 돋보기를 들고 멈춰 서서 아픔을 확대해서 볼 수 있는 시인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것을 통해서 단편 소설을 떠오르게 하는, 이야기가 있는 시를 쓰고 싶습니다.
생일날 날아든 당선 소식에 둔기로 맞은 듯 아득했습니다.

부족한 시를 뽑아주신 심사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늘 나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 고마운 가족들 사랑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시밭을 일구어 알찬 열매를 맺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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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예비시인들의 귀와 눈을 솔깃하게 했던 제1회 한국NGO신문 신춘문예의 문이 활짝 열렸다.

2017년 2월 16일 예비심사에 이어 본선에 오른 10명, 50편의 작품을 2월 20일 본선 심사위원의

세심한 심사를 거쳐 발표된 것이다.

전국각처에서 응모된 1,000여 편 작품은 타 신문사의 신춘문예와 겹치지 않은 이유와 홍보에 힘입어

예상보다 훨씬 많은 작품이 응모되어 첫 문을 여는 신춘의 문예 잔치를 활기차고 알차게 치르게 되었다.

이미 발표된 대로 기성시인을 제외하는 것을 원칙으로 심사를 진행하면서

이솔, 이현원, 조성아, 김해빈, 김기덕 시인이 한국NGO신문사에서 모여 먼저 응모된 전체 우편물을 놓고

봉투를 개봉해서 일일이 접수 대장에 기록해 가며 이름과 작품이 분류되어

응모자가 누구인지를 철저하게 감추고 오롯이 원고지를 대상으로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신중하게

작품을 탐독하여 기초 심사를 거친 작품 중심으로 서정윤, 안재찬, 이오장 시인이 예심을 보았다.

우선 신인답게 진취적이고 현대적인 작품을 골라내어 최종 10명의 작품을 선정하여 본심에 올리기로 했다.

선정 작품의 수준은 예상을 뛰어넘어 전반적으로 당선작에 손색이 없을 만큼의 작품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응모작 중·기성 시인으로 이미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응모자가 뜻밖에 많아

이를 골라내기는 쉽지 않았다.

인터넷과 단체에 연락 확인하면서 심사에서 제외하고 순수 신인발굴에 목적을 둔만큼

이에 적합한 인재를 우선했다.

20일에 동일 장소에서 치러진 본심은

조명제(시인. 문학박사), 김석환(시인, 명지대 교수)이 예심에서 올라온 10명 50여 편을 대상으로

면밀히 작품성을 검토하여 김나비(김희숙)의 작품 「오목한 기억」을 당선작으로 선정하였다.

김석환 시인은 "2017년도에 치러진 국내의 모든 신춘문예작품을 관심 있게 읽어보고

신인다운 작품성을 찾아봤으나 다소 아쉬운 점이 많았었는데

한국NGO신문 신춘 심사에 참여하여 그것을 해소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조명제 시인은 "대체로 현대시의 요건을 갖춘 작품들이라 심사에 애로점이 많았으며

전체적으로 고른 수준과 작품성을 갖춰 어느 작품을 뽑아야 할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앞으로 한국NGO엔지오신문 신춘문예에 기대가 크다면서 심사 소감을 밝혔다.

당선자에게는 기성시인의 대우는 물론 1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3월 10일 금요일 10시 30분 서울시청 동그라미홀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심사위원 예심: 서정윤 시인, 안재찬 시인, 이오장 시인 / 본심: 조명제(시인, 평론가), 김석환(시인, 명지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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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한 기억"은 김나비(김희숙) 시인의 시로, 인생과 기억, 시간의 흐름을 다루고 있습니다.

다음은 시의 주제와 소재, 그리고 비유와 서술의 부분에 대한 해석입니다.

주제

이 시의 주제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화하는 기억과 존재의 의미입니다.

시인은 자신을 "걸어다니는 화석"으로 비유하며, 과거와 미래, 현재의 시간을 넘나들며 기억과 존재를 반추합니다.

또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하지 않는 어둠과 같은 요소를 통해, 영원한 것과 일시적인 것의 대조를 표현합니다.

소재

• 화석: 시인은 자신을 화석에 비유하여,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하지 않는 존재감을 나타냅니다.

• 쇼팽의 녹턴: 음악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굳어가는 모습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를 상징합니다.

• 옥수수: 마른 옥수수를 통해 시간이 지나면서 변해가는 모습을 표현합니다.

• 포장지: 인생의 여러 모습과 역할을 포장지로 비유하여, 각기 다른 시점에서의 자신을 나타냅니다.

비유

• 걸어다니는 화석: 시인이 자신을 시간 속에서 변하지 않는 화석으로 비유하며, 과거와 현재를 연결합니다.

• 49억 년 전부터 지구를 핥던 어둠: 오랜 시간 동안 변하지 않는 어둠을 통해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요소를 비유합니다.

• 눈사람처럼 뭉쳐진 이야기: 시간이 지나면서 쌓여가는 이야기들을 눈사람에 비유하여 표현합니다.

서술

• 지금 난 미래의 어느 지층에서 숨을 쉬고 있는 걸까: 시인이 현재 자신의 존재를 미래의 지층에 있는 것처럼 묘사하여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합니다.

• 내가 갈 수 없는 시간 속으로 부는 바람의 몸통: 시인이 접근할 수 없는 시간의 흐름을 바람에 비유하여 표현합니다.

이 시는 시간과 기억, 존재의 의미를 깊이 탐구하며, 독자에게 철학적인 사색을 유도합니다.

수사법은

시 "오목한 기억"에서 사용된 주요 수사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비유: 시인은 자신을 "걸어다니는 화석"으로 비유하여, 시간 속에서 변하지 않는 존재로 묘사합니다. 또한, "옥수수처럼 하얗게 굳어 있을거야"와 같은 비유를 통해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를 형상화합니다.

2. 직유: "눈사람처럼 뭉쳐진 이야기"라는 표현은 이야기가 눈사람처럼 쌓여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3. 의인화: "49억 년 전부터 지구를 핥던 어둠"에서 어둠을 의인화하여 오래된 시간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요소로 묘사합니다.

4. 환유: "지하 1층쯤 지층에는 내가 벗어버린 다른 포장지가 파지처럼 구겨져 있겠지"라는 구절에서 포장지는 시인의 여러 모습과 역할을 상징하며, 그 중 하나가 파지처럼 구겨져 있는 모습을 통해 환유적 표현을 사용합니다.

5. 상징: "쇼팽의 녹턴"과 같은 음악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해가는 것을 상징하며, 기억과 감정의 변화를 나타냅니다.

6. 아이러니: "이번 생은 사람이라는 포장지를 두르고 살지만"에서 시인은 자신이 사람이라는 모습을 아이러니하게 표현하여, 그 내면의 다양한 모습을 강조합니다.

이와 같은 수사법들이 시의 분위기와 주제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주며,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상징은

시 "오목한 기억"에서 사용된 상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화석: 시인은 자신을 화석에 비유하여,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하지 않는 존재감을 나타냅니다. 화석은 오랜 시간 동안 보존된 존재로, 시인의 기억과 존재를 상징합니다.

2. 쇼팽의 녹턴: 쇼팽의 녹턴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각조각 굳어가는 음악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른 기억과 감정의 변화를 상징합니다.

3. 옥수수: 마른 옥수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하얗게 굳어가는 모습으로,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해가는 것을 상징합니다.

4. 포장지: 포장지는 시인이 여러 모습과 역할을 포장지로 비유하여, 각기 다른 시점에서의 자신을 나타냅니다. 이번 생에서 시인은 사람이라는 포장지를 두르고 살지만, 다른 생에서는 다른 포장지를 벗어던진 존재로 묘사됩니다.

5. 어둠: 어둠은 오랜 시간 동안 변하지 않는 존재로, 시인의 기억과 시간의 흐름을 상징합니다. 어둠은 소리 없는 소리로 사연을 뭉치고, 시인의 기억을 속삭이며 알려줍니다.

6. 바람: 바람은 시인이 갈 수 없는 시간 속으로 부는 존재로, 시간의 흐름과 그 속에서의 변화를 상징합니다.

7. 기러기: 검은 항아리 위에 새겨진 기러기는 시인의 지친 날개와 소리를 지운 채 누워 있는 모습을 상징합니다. 이는 시인이 시간 속에서 변화하는 자신을 반영합니다.

이러한 상징들은 시의 주제와 분위기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주며,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단어는

시 "오목한 기억"에서 사용된 몇 가지 주목할 만한 단어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화석: 시인은 자신을 "걸어다니는 화석"으로 비유하여 시간 속에서 변하지 않는 존재감을 나타냅니다.

2. 쇼팽의 녹턴: 시간이 흐르면서 조각조각 굳어가는 음악으로, 기억과 감정의 변화를 상징합니다.

3. 옥수수: 시간이 지나면서 하얗게 굳어가는 모습을 통해 시간의 흐름과 변화를 나타냅니다.

4. 포장지: 시인이 여러 모습과 역할을 감추고 있다는 것을 포장지로 비유하며, 각기 다른 시점에서의 자신을 나타냅니다.

5. 어둠: 오래된 시간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존재로, 시인의 기억과 시간의 흐름을 상징합니다.

6. 기러기: 시인이 지친 날개를 누이고 있는 모습으로, 시간 속에서의 휴식과 안식을 나타냅니다.

이 단어들은 시의 분위기와 주제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주며, 독자에게 다양한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묘사부분은

시 "오목한 기억"에서 묘사된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나는 걸어다니는 화석이지 아득한 어제의 내일에서 말랑말랑하게 오늘을 사는": 시인이 자신을 걸어다니는 화석으로 비유하며, 시간 속에서 변하지 않는 존재임을 묘사합니다.

2. "거실에 흐르는 쇼팽의 녹턴도 조각조각 굳어 가겠지": 거실에 흐르는 쇼팽의 녹턴이 시간이 지나면서 굳어가는 모습을 통해 음악과 시간이 변해가는 과정을 묘사합니다.

3. "밤마다 창 밖에 걸었던 내 눈길도 오지 마을 흙벽에 걸린 마른 옥수수처럼 하얗게 굳어 있을거야": 밤마다 창 밖에 걸었던 눈길이 시간이 지나면서 마른 옥수수처럼 굳어지는 모습을 묘사하여,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해가는 감정을 표현합니다.

4. "이번 생은 사람이라는 포장지를 두르고 살지만 삐걱이는 계단을 밟고 내려가면 지하 1층쯤 지층에는 내가 벗어버린 다른 포장지가 파지처럼 구겨져 있겠지": 시인이 이번 생에서는 사람이라는 포장지를 두르고 살지만, 지하 1층쯤 지층에는 다른 포장지가 구겨져 있는 모습을 묘사하여, 각기 다른 시점에서의 자신을 나타냅니다.

5. "49억 년 전부터 지구를 핥던 어둠은 소리 없는 소리로 구르며 둥글게 사연을 뭉치고 있겠지": 오랜 시간 동안 변하지 않는 어둠을 묘사하여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요소를 표현합니다.

6. "검은 항아리 위에 새겨진 기러기처럼 소리를 지운 채 지친 날개를 누이겠지": 시인이 지친 날개를 검은 항아리 위에 새겨진 기러기에 비유하여, 시간 속에서 휴식과 안식을 묘사합니다.

이와 같은 묘사들은 시의 분위기와 주제를 생동감 있게 전달하며, 독자가 시의 내용을 더 잘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진술은

시 "오목한 기억"에서 진술된 부분은 시인의 생각과 관찰을 직접적으로 표현한 구절들입니다.

다음은 그 진술된 부분의 예입니다:

1. "나는 걸어다니는 화석이지 아득한 어제의 내일에서 말랑말랑하게 오늘을 사는"

   • 시인이 자신을 "걸어다니는 화석"으로 비유하며 시간 속에서 변하지 않는 존재임을 진술합니다.

2. "지금 난 미래의 어느 지층에서 숨을 쉬고 있는 걸까"

   • 시인은 자신의 현재 존재를 미래의 지층에 있는 것처럼 진술하여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합니다.

3. "오지 않는 시간 속, 닿을 수 없는 먼 그곳엔 오늘이 단단하게 몸을 굽고 있겠지"

   • 시인은 오지 않는 시간 속에서 오늘의 시간이 단단해지는 모습을 진술합니다.

4. "기억이 모두 허물어진 나는 나를 몰라도 어둠은 알겠지"

   • 시인은 기억이 허물어진 후에도 어둠이 자신을 이해할 것이라고 진술합니다.

5. "49억 년 전부터 지구를 핥던 어둠은 소리 없는 소리로 구르며 둥글게 사연을 뭉치고 있겠지"

   • 시인은 오랜 시간 동안 변하지 않는 어둠이 소리 없는 소리로 사연을 둥글게 뭉치고 있는 모습을 진술합니다.

이러한 진술된 부분들은 시인의 생각과 관찰을 명확하고 직접적으로 전달하며,

독자가 시의 내용을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비유는

시 "오목한 기억"에서 사용된 비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나는 걸어다니는 화석이지": 시인은 자신을 걸어다니는 화석으로 비유하여 시간 속에서 변하지 않는 존재임을 나타냅니다.

2. "말랑말랑하게 오늘을 사는": 시인은 아득한 어제와 내일 속에서 오늘을 말랑말랑하게 살아간다고 비유하여 현재의 유연함과 변화를 표현합니다.

3. "쇼팽의 녹턴도 조각조각 굳어 가겠지": 쇼팽의 녹턴이 시간이 지나면서 굳어가는 모습으로, 음악과 기억이 변해가는 과정을 비유합니다.

4. "밤마다 창 밖에 걸었던 내 눈길도 오지 마을 흙벽에 걸린 마른 옥수수처럼 하얗게 굳어 있을거야": 눈길을 옥수수에 비유하여 시간이 지나면서 변해가는 모습을 표현합니다.

5. "기억이 모두 허물어진 나는 나를 몰라도 어둠은 알겠지": 기억이 허물어진 후에도 어둠이 자신을 이해할 것이라고 비유하여 어둠이 시인의 내면을 알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6. "눈사람처럼 뭉쳐진 이야기": 시간이 지나면서 쌓여가는 이야기들을 눈사람에 비유하여 표현합니다.

이 비유들은 시의 분위기와 주제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주며,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서술은

시 "오목한 기억"에서 서술된 부분은 시인의 생각과 관찰을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표현한 구절들입니다.

다음은 그 서술된 부분의 예입니다:

1. "아득한 어제의 내일에서 말랑말랑하게 오늘을 사는":

   • 시인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현재를 유연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서술합니다.

2. "지금 난 미래의 어느 지층에서 숨을 쉬고 있는 걸까":

   • 시인이 자신의 현재 존재를 미래의 지층에 있는 것처럼 구체적으로 서술하여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합니다.

3. "오지 않는 시간 속, 닿을 수 없는 먼 그곳엔 오늘이 단단하게 몸을 굽고 있겠지":

   • 오지 않는 시간 속에서 오늘의 시간이 단단해지는 모습을 상세히 서술합니다.

4. "밤마다 창 밖에 걸었던 내 눈길도 오지 마을 흙벽에 걸린 마른 옥수수처럼 하얗게 굳어 있을거야":

   • 시인이 밤마다 창 밖에 걸었던 눈길이 시간이 지나면서 마른 옥수수처럼 굳어지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서술합니다.

5. "기억이 모두 허물어진 나는 나를 몰라도 어둠은 알겠지":

   • 시인이 기억이 허물어진 후에도 어둠이 자신을 이해할 것이라고 서술합니다.

이와 같은 서술된 부분들은 시인의 생각과 관찰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전달하며,

독자가 시의 내용을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