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맑고 생기 있어 보이면
다른 부분의 어지간한 결점은 별로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눈의 아름다움이 얼굴의 80%인 것이다.
그래서
안약을 수시로 넣는 여성도 있지만 위험천만이다.
예뻐지려다 눈을 망치는 수가 있다.
나이를 먹을수록
탁해지고 생기 없어 보이는 눈을
부작용 없는 방법으로 관리해 좀 싱싱하게 만들자.
베이트 박사의 눈 운동을 해보면 어떨까.
먼저 1분간 눈을 15회 가량 깜박거린다.
아침에는 따뜻한 물로 20회, 그 다음 찬물로 20회 정도
감은 눈에 물을 튀겨서 끼얹는다.
자기 전에는
아침과 반대로 20회 반복한다.
때때로 눈을 손바닥으로 덮는데
콧마루에 새끼손가락을 대고 양 손바닥으로 덮으면
눈이 완벽하게 쉴 수 있다.
인디언 요법에서는
장미 꽃잎을 빗물에 적셔 눈 위에 덮는 방법으로
눈의 피로를 씻어준다.
결명자 끓인 물로 눈을 씻어주거나
오이를 썰어 눈 위에 붙이는 것도 효과가 있다.
눈에 염증이 생기거나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설탕과 고기, 술을 삼가고 녹황색 채소와 냉이, 콩, 깨
등을 많이 먹는다.
그러면서
구기자 끓인 물이나
비파 잎을 묽게 끓인 물로 씻어주면 좋다.
눈이 뻑뻑할 때는
참기름을 눈가에 발라주고 또한 먹자.
눈동자가 아플 때는
국화꽃을 달여 2숟가락씩 하루 3번 먹으면
효과가 있다.
얼굴의 노화는 감출 수 있어도
머리의 노화는 감출 수가 없다.
화장도 안 되고 수술도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두피 모발 케어를 받고 싶지만
비용이 한두 푼이 아니다.
하지만 포기하지는 말자.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방법도 얼마든지 있다.
첫째는
물리적인 방법.
두 손바닥을 수십 번 비벼
따끈따끈하게 만든 다음 손가락을 벌려 이마 위에서
목덜미까지의 머리칼을 100번쯤 빗어준다.
다른 방법은
손가락 둘째 마디들을 곧추 세운 다음
피아노를 치듯이 탄력 있게 머리를 골고루 두드려준다.
새가 모이를 쪼듯 하는 이 조타법은
두피의 혈행을 촉진하고 모근을 튼튼하게 해준다.
둘째는
화학적인 방법.
참기름으로 두피에 마사지를 해주면
풍부한 토코페롤의 영양을 줄 수 있다.
구기자 잎을 끓인 물로 머리를 감는다.
생강 삶은 물로 아침저녁 두피에 바르고 가볍게 비벼주면
생강의 성분이 두피의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린스 대신 캐머마일차로 헹구면
피부완화 효과와 유화효과를 가져온다.
또
로즈메리차로 하는 린스는
모발과 두피에 진정효과와 컨디셔닝 효과를 준다.
다시마를 물에 하루쯤 담가두면 끈끈한 액이 되는데
고급 린스제가 될 수 있다.
풍부한 아미노산을 공급해서
머리칼에 윤기가 나고 부드러워지기 때문이다.
샴푸 후 알로에젤을 가볍게 발라주면
뛰어난 보습효과로 모발을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두드리고 발라준다고 다 되는 건 아니다.
모발의 영양을 위해 쇠간, 당근, 달걀, 양배추, 마른새우,
검은콩 등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먹어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가장 쉬운 방법인 피아노 치기부터 시∼작.
3.
큰 얼굴은 몸 탓?
몸을 마사지하면 얼굴도 달라진다.
원래부터
큰바위 얼굴인 사람이야 어쩔 수 없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얼굴이 넙데데하게 퍼진다거나
길쭉하게 처지는 사람, 갈수록 광대뼈가 나오고 턱선이
뭉그러진다면 이건 자연스런 노화라기보다는
몸 바깥쪽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즉
몸의 근육들이 뭉치고 밀려 그로 인해
얼굴의 윤곽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때문에
몸의 근막을 밀어서 뭉친 것을 풀고
유연하게 해주면 얼굴도 달라질 수 있다.
뼈로 된 구조들과 나머지 신체의 구조물들은
근막이라는 점액질 바다에 떠 있는 것과 같은 상태다.
그래서 근막을 밀어주면 수축된 조직이 쭉 펴지면서
인체의 다른 구조를 위해 더 많은 공간이 생겨 몸의
불균형이 바로잡히게 되는 것이다.
나이 먹을수록 광대뼈가 나온다면
그것은 등줄과 견갑골의 간격이 멀어지고
앞으로 휘어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가슴과 견갑골 주변 근육, 등
주변의 근육을 가운데로 모아주어야 한다.
즉
척추 주변의 어깨 살을 가운데로 모으듯이 밀어주고
팔 위쪽의 삼각근도 어깨 쪽으로 밀어준다.
손이 잘 안 닿는 부위니까
밥주걱이나 타원형 접시를 이용하면 좋다.
눈가 주름은
네 손가락으로 어깨를 골고루 주물러서 풀어주면
예방이 되고 입 주위의 주름은 젖가슴 바로 아랫부분을
잡고 가슴을 위쪽으로 밀어 올리는 동작을 반복하면 된다.
엉덩이가 엉거주춤하고 허리선이 분명치 않은 여성은
턱선이 일찍 무너진다.
이때는
허리뼈 끝부분을 주물러주고
배꼽 아랫부분을 주물러준다.
그리고
엉덩이를 밑에서 위로 밀어 올려준다.
콧등에 생기는 주름은 등의 움푹 파인 곳을
약간 꼬집어주듯이 주무르면 된다.
4.
다리를 꼬면 몸이 꼬인다.
바른 자세는 미의 기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