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으로 돌아갑시다 (2742) /////// 2018년 한국경제 신춘문예 / 조윤진

[하지연 (하현식)]

초심으로 돌아갑시다 (2742) /////// 

2018년 한국경제 신춘문예 / 조윤진

새살 / 조윤진

입 안 무른 살을 혀로 어루만진다

더없이 말랑하고 얇은 껍질들

사라지는 순간에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세계들이 뭉그러졌는지 세어본다

당연히 알 수 없지

시간은 자랄수록 넓은 등을 가진다

행복과 안도가 같은 말이 되었을 때

배차간격이 긴 버스를 기다리지 않고 타게 되었을 때

광고가 다 지나가버린 상영관에 앉았을 때

나는 그렇게 야위어 간다

뚱뚱한 고양이의 부드러운 등허리를 어루만졌던 일

운동장 구석진 자리까지 빼놓지 않고 걷던 일

그런 건 정말 오랜 일이 되어

전자레인지에 돌린 우유의 하얀 막처럼

손끝만 대어도 쉽게 쭈그러지지

톡 건드리기만 해도 감당할 수 없어지는

만들다 만 도미노가 떠올라 나는

못 다 한 최선 때문에 자주 울었다

잘못을 빌었다

눈을 찌푸릴수록 선명해지는 세계

얼마나 더 이곳에 머무르게 될지

아직 알 수 없지

부드럽게 돋아났던 여린 세계들

그런 세계들이 정말 있었던 걸까

[당선소감] "휘청거려 두려워도, 늘 詩로 이야기하는 시인 될 것"

나는 너무 작고 약해 번번이 휘청거렸다.

언젠가 끝내 무너져버린 나를 발견하게 될까봐 무서웠다. 

늦은 밤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자주 울었다. 

열심히 살지 않았다고,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했다고 생각했던 날들이 많았다. 

못다 한 최선 때문에 자주 울었다. 그저 그 모습 그대로의 내가 여기 있다고 말하고 싶었다.

그래서 시를 쓰기 시작했다. 

진심을 담아낼 수 있는 것이 시라고 생각했다. 온전한 나를 시에 담고 싶었다. 늘 진심이었다.

이런 나의 진심을 읽고 최고의 날을 선물한 심사위원들께 감사드린다. 

시를 쓰는 마음가짐을 가르쳐주신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님들께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 

포기하지 않도록 기다려주고 이끌어주신 모든 선생님께 이 기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지금까지 나와 보폭을 맞춰 옆에서 걸어준 시모임 문우들, 문학을 품은 명지대 학우들, 

온 마음을 다해 안아준, 나의 반짝이는 장면들에 함께한 모든 이에게 벅찬 마음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내 가족들에게 믿어줘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말로는 도저히 다 표현할 수 없는, 내가 아는 한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랑을 보낸다.

나는 아마도 삶이 지속되는 한 계속해서 휘청거릴 것이다. 

휘청거리다 무너져 다시는 일어나지 못할까봐 두려워할 것이다.

그럼에도 나는 오늘과 같은 순간을 믿어보려고 한다. 

그저 내 자신이, 내가 살고 있는 이 세계가 여기 있다고 끊임없이 말해보려 한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늘 진심으로.

[심사평] 젊음의 비애가 눈앞에 생생, 소박하지만 진실해서 감동적

‘2018 한경 신춘문예’ 응모자가 작년에 비해

두 배 정도 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 들으며 심사에 들어갔다. 

이번 응모작들은 대체로 실감이 사라진 아득한 세계, 점차 희미해지는 너와 나의 존재감, 

그것의 기묘한 알레고리화(은유적으로 의미를 전하는 표현 양식) 등을 공통 배경으로 삼고 있었다.

1차 관문을 너끈히 통과한 응모자는 박현주, 박은영, 양은경, 안정호, 전수오, 김보라, 이서연, 전명환, 서주완, 조윤진이다. 뒤의 세 명을 최종 집중토론 대상으로 삼았다. 

전명환의 ‘도출한 적 없는 윤리성’은

못을 박다가 벽이 전부 무너져 버린 상황의 아이러니가 인상적인 작품이었으나 제목이 생경했고, 

알레고리의 타점이 불명확했다. 

서주완의 ‘인간적인 새들의 즐거움’은 

‘세계는 좀먹은 탁자에 불과했지만/나는 어떤 것도 올려놓지 못했다’는 좋은 구절이

짜임새 있게 변주·확장·의미화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숙고와 토론 끝에 조윤진의 ‘새살’을 당선작으로 뽑았다.

‘못다 한 최선’이 ‘잘못’이 되어 버리는 현실에서

존재감을 확인할 길 없는 젊음의 비애를 선명한 이미지로 그리는 능력이 좋았다. 

상처 뒤 새살을 꿈꾼다는 뻔한 상투성을 극복해내는 자연스럽고 설득력 있는 전개도 인상적이었다. 

소박하지만 진실했고 그래서 감동이 있었다. 심사자들의 몫은 여기까지다. 

새로운 시인에게 무한한 축복이 함께하기를.

- 심사위원 : 김수이(문학평론가) 문태준(시인) 박상수(시인·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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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진의 「새살」은 상처와 회복, 그리고 삶의 여린 순간들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독자에게 깊은 감정적 여운을 남깁니다.

이 시의 주요 특징과 분석을 살펴보겠습니다:

주요 주제

1. 상처와 회복

   • "입 안 무른 살"과 "부드럽게 돋아났던 여린 세계들"은 상처와 회복의 과정을 상징하며, 삶의 연약함과 치유를 담아냅니다.

2. 삶의 덧없음

   • "전자레인지에 돌린 우유의 하얀 막처럼 손끝만 대어도 쉽게 쭈그러지지"는 삶의 연약함과 덧없음을 감각적으로 표현합니다.

3. 시간과 기억

   • "시간은 자랄수록 넓은 등을 가진다"는 시간의 흐름과 그 안에 담긴 기억의 무게를 상징적으로 드러냅니다.

주요 소재와 상징

• 무른 살: 상처와 회복의 과정을 상징하며, 삶의 연약함을 표현합니다.

• 도미노: "만들다 만 도미노"는 삶의 불완전함과 화자의 내면적 갈등을 상징합니다.

• 고양이의 부드러운 등허리: 과거의 따뜻한 기억과 위안을 상징하며, 화자의 내면적 안정감을 드러냅니다.

• 광고가 다 지나간 상영관: 삶의 공허함과 덧없음을 상징하며, 화자의 감정적 상태를 표현합니다.

표현 기법

• 감각적 묘사: "입 안 무른 살을 혀로 어루만진다"는 생생한 감각적 표현으로 독자의 몰입을 돕습니다.

• 비유와 상징: "눈을 찌푸릴수록 선명해지는 세계"는 화자의 내면적 갈등과 삶의 진실을 비유적으로 드러냅니다.

• 반복과 리듬감: 특정 이미지와 표현의 반복은 시적 리듬감을 형성하며, 독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정서적 여운

이 시는 삶의 연약함과 회복의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독자에게 공감과 성찰을 제공합니다.

조윤진의 시적 언어는 일상적 경험을 초월하여 깊은 철학적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수사법은

조윤진의 시 「새살」에서 사용된 수사법들은

섬세한 감각을 통해 화자의 내면적 상처, 회복, 그리고 삶의 본질을 생동감 있게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다음은 주요 수사법들의 분석입니다:

1. 비유

• "시간은 자랄수록 넓은 등을 가진다" → 시간을 등에 비유하며 시간이 가지는 포용성과 삶의 무게감을 시적으로 표현합니다.

• "전자레인지에 돌린 우유의 하얀 막처럼 손끝만 대어도 쉽게 쭈그러지지" → 삶의 연약함과 덧없음을 우유 막에 비유하며 감각적이고 생생한 이미지를 전달합니다.

2. 상징

• "만들다 만 도미노" → 불완전하고 흔들리는 삶을 상징하며, 화자의 갈등과 고뇌를 나타냅니다.

• "입 안 무른 살" → 상처와 회복을 상징하는 소재로, 삶의 연약함과 치유의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3. 반복

•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세계들", "얼마나 더 이곳에 머무르게 될지" → '얼마나'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화자의 의문과 불확실성을 강조합니다. 이는 시의 정서적 리듬을 형성합니다.

4. 감각적 묘사

• "입 안 무른 살을 혀로 어루만진다" → 촉각적 이미지로 독자의 몰입을 유도하며, 상처와 치유의 감각적 경험을 생생하게 표현합니다.

• "뚱뚱한 고양이의 부드러운 등허리를 어루만졌다" → 따뜻하고 평화로운 순간을 감각적으로 묘사하여 대비적인 정서를 전달합니다.

5. 반어적 표현

• "행복과 안도가 같은 말이 되었을 때" → 겉보기에 긍정적인 표현이지만, 내면의 공허함과 자기 소모를 암시하며 화자의 복잡한 감정을 전달합니다.

6. 이미지와 직유

• "광고가 다 지나가버린 상영관에 앉았을 때" → 고독과 공허함을 상영관의 이미지로 표현하며, 화자의 감정 상태를 직관적으로 나타냅니다.

7. 대비

• "부드럽게 돋아났던 여린 세계들" vs. "사라지는 순간에 보잘 것 없는 세계들" → 여린 세계와 보잘 것 없는 세계의 대비를 통해, 삶의 덧없음과 회복 가능성을 동시에 암시합니다.

조윤진의 시는 이러한 다양한 수사법을 통해 화자의 내면적 경험을 구체적이고 감각적으로 전달하며,

독자에게 강렬한 정서적 여운을 남깁니다. 

단어는

조윤진의 시 「새살」에서 사용된 단어들은

감각적이고 구체적인 어휘를 통해 화자의 내면 세계와 삶의 덧없음을 강렬하게 전달합니다.

아래에서 주요 단어들의 특징과 그 역할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상처와 치유를 담은 단어

• "무른 살", "여린 세계들" → 상처와 회복을 상징하며, 화자의 연약한 내면과 상처에서 다시 돋아나는 회복의 과정을 드러냅니다.

• "새살" → 시의 핵심적인 단어로, 상처가 회복되는 과정과 삶의 재생력을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2. 덧없음을 나타내는 단어

• "전자레인지에 돌린 우유의 하얀 막", "뭉그러졌다" → 사소하고 연약한 것들로, 삶의 부서지기 쉬운 순간들과 덧없음을 상징적으로 드러냅니다.

• "광고가 다 지나가버린 상영관" → 공허함과 덧없는 순간들을 시각적으로 전달합니다.

3. 시간의 흐름을 담은 단어

• "시간은 자랄수록 넓은 등을 가진다" → 시간의 흐름과 그 안에 축적된 경험과 무게를 상징하며, 화자의 내면적 성찰을 강화합니다.

• "오랜 일이 되어" →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단절감을 보여주는 단어로,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화된 감정을 표현합니다.

4. 감각적 표현을 강화하는 단어

• "부드러운 등허리", "손끝만 대어도 쉽게 쭈그러지지" → 촉각적 이미지를 통해 경험과 기억을 생생하게 묘사하며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 "톡 건드리기만 해도 감당할 수 없어지는" → 감각적이고 감정적인 부담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표현입니다.

5. 내면적 갈등과 고뇌를 나타내는 단어

• "못 다 한 최선", "잘못을 빌었다" → 화자의 내면적 갈등과 자기반성을 보여주는 단어들로, 시의 정서를 형성합니다.

결론

조윤진의 시에서 사용된 단어들은

감각적이며 구체적일 뿐만 아니라, 화자의 감정과 삶의 철학적 메시지를 명확히 드러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단어들이 시에 독특한 정서적 여운을 남깁니다. 

묘사는

조윤진의 시 「새살」에서 묘사는

화자의 내면 상태와 삶의 본질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시의 묘사는 감각적이고 시각적이며, 심리적 여운을 남기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요 묘사 방식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감각적 묘사

• "입 안 무른 살을 혀로 어루만진다" → 촉각을 활용한 생생한 이미지로, 삶의 연약함과 상처를 직감적으로 표현합니다.

• "전자레인지에 돌린 우유의 하얀 막처럼 손끝만 대어도 쉽게 쭈그러지지" → 시각적이고 촉각적인 이미지를 통해 덧없는 삶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전달합니다.

2. 정서적 묘사

• "못 다 한 최선 때문에 자주 울었다. 잘못을 빌었다" → 내면의 고뇌와 자기반성을 드러내며, 화자의 감정을 진솔하게 전달합니다.

• "나는 그렇게 야위어 간다" → 상실감과 공허함을 간결하면서도 강렬하게 묘사하여,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3. 시간과 기억의 묘사

• "뚱뚱한 고양이의 부드러운 등허리를 어루만졌던 일" → 과거의 따뜻한 순간을 감각적으로 회상하며, 현재와의 대비를 통해 시간의 흐름을 암시합니다.

• "운동장 구석진 자리까지 빼놓지 않고 걷던 일" → 일상적 기억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화자의 그리움과 상실감을 담아냅니다.

4. 심리적 대비

• "눈을 찌푸릴수록 선명해지는 세계" → 심리적 불안을 표현하면서도 역설적으로 현실의 선명함을 드러내는 묘사입니다.

• "부드럽게 돋아났던 여린 세계들" → 삶의 회복과 희망을 상징적으로 묘사하며, 과거의 아름다움을 상기시킵니다.

5. 상징적 묘사

• "톡 건드리기만 해도 감당할 수 없어지는 만들다 만 도미노" → 도미노를 삶의 불안정한 상태와 연결시켜, 상징적으로 화자의 내적 갈등을 드러냅니다.

조윤진의 묘사는

감각적이고 섬세한 언어를 통해 상처와 회복, 삶의 덧없음을 생생하게 표현하며, 독자에게 깊은 정서적 여운을 남깁니다. 

진술은

조윤진의 시 「새살」에서 진술은

화자가 상처, 회복, 시간, 삶의 덧없음을 탐구하며 내면적인 고민과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래에서 주요 진술의 특징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상처와 치유에 대한 진술

• "입 안 무른 살을 혀로 어루만진다" → 화자는 상처가 돋아난 부드러운 새살을 진술하며, 상처와 회복의 과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합니다.

• "부드럽게 돋아났던 여린 세계들" → 상처 이후 새살이 돋아나는 과정을 여린 세계로 진술하며, 화자의 감정적 변화와 희망을 암시합니다.

2. 삶의 덧없음에 대한 진술

• "전자레인지에 돌린 우유의 하얀 막처럼 손끝만 대어도 쉽게 쭈그러지지" → 삶의 연약함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며 덧없음을 진술합니다.

•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세계들이 뭉그러졌는지 세어본다" → 삶의 무너짐과 보잘 것 없는 순간들을 화자의 시선으로 직접적으로 진술하며, 상실의 감정을 전달합니다.

3. 시간과 기억에 대한 진술

• "시간은 자랄수록 넓은 등을 가진다" → 시간이 가지는 무게와 감정을 화자의 진술을 통해 시적 이미지로 전달합니다.

• "뚱뚱한 고양이의 부드러운 등허리를 어루만졌던 일" → 과거의 기억을 회상하며 시간의 흐름과 추억에 대해 진술합니다.

4. 내면적 갈등과 성찰

• "못 다 한 최선 때문에 자주 울었다" → 화자가 자신의 내면적 갈등과 불안한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진술입니다.

• "잘못을 빌었다" → 회복과 용서를 구하는 화자의 내면적 목소리를 직접적으로 표현합니다.

5. 불확실성에 대한 진술

• "얼마나 더 이곳에 머무르게 될지 아직 알 수 없지" →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현재 상태의 고민을 진술하며 화자의 내면적 불안감을 드러냅니다.

조윤진의 진술은 섬세하면서도 솔직하여, 독자에게 화자의 내면과 삶의 철학적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소재는

조윤진의 시 「새살」에서 사용된 소재들은

개인의 내면적 상처, 시간의 흐름, 그리고 삶의 덧없음과 회복을 탐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주요 소재를 분석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무른 살

• 의미: 입 안의 무른 살은 상처와 회복의 과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며, 삶의 연약함을 상징합니다.

• 역할: 화자의 감정과 치유의 순간을 구체적으로 전달하며, 시의 핵심적인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2. 시간

• "시간은 자랄수록 넓은 등을 가진다"라는 표현에서 시간은 화자가 경험한 기억과 감정의 축적을 상징합니다.

• 역할: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삶의 흐름 속에서 변화와 여운을 남기는 중요한 소재로 사용됩니다.

3. 우유 막

• 의미: 전자레인지에 돌린 우유의 하얀 막은 연약함과 덧없음을 상징합니다.

• 역할: 삶의 부서지기 쉬운 순간들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며, 화자의 고뇌와 내면을 드러냅니다.

4. 도미노

• 의미: 만들다 만 도미노는 삶의 불완전함과 화자의 내면적 갈등을 상징합니다.

• 역할: 미완성된 삶과 최선을 다하지 못한 순간에 대한 화자의 감정적 충돌을 강조합니다.

5. 고양이

• 의미: 뚱뚱한 고양이의 부드러운 등허리는 화자에게 안정감과 위안을 주는 과거의 따뜻한 기억을 상징합니다.

• 역할: 잃어버린 과거의 평화를 상기시키며, 화자의 내면적 갈망을 전달합니다.

6. 세계

• 의미: "여린 세계"와 "보잘 것 없는 세계들"은 삶의 섬세하고 덧없는 순간을 표현하며, 회복과 상실의 대비를 강조합니다.

• 역할: 삶의 진실성과 화자의 내면적 변화를 심도 깊게 탐구합니다.

조윤진의 시는 이런 소재들을 통해 삶의 본질과 덧없음,

그리고 상처와 회복의 과정을 감각적이고 철학적으로 전달하며 독자에게 공감을 이끌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