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적 답사
○ 일 시 : '22.10.19 (금)
○ 날 씨 : 맑음
○ 위 치 : 전북 고창
○ 답사코스 : 고창읍성-판소리박물관-고인돌유적지-미당시문학관-인촌김성수선생생가
고창군은 고창읍성을 비롯 세계문화유산 고인돌유적지 천혜의 자연이 숨쉬는 도립공원 선운산과 천오백년의고찰 선운사 운곡 람사르습지 구시포해수욕장 세계의 자연유산 고창갯벌 무장현 관와와 읍성 동학혁명의 기포지이기도하며 천년기도도량 문수사 단풍은 빼놓을수없는 가을이 진 풍경 이기도하며 이밖에 미당 시문학관 판소리 박물관 신재호 고택 고창농악 전수관등 다양한 문화공간이 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고창읍성은 조선 단종 원년(1453)에 외침을 막기위하여 전라도민들이 유비무환의 슬기로 총화 축성한 자연석 성곽으로 일명 모양성이라고도 하는 이 성은 나주진관의 입암산성과 연계되어 호남 내륙을 방어하는 전초기지라고 합니다
고창읍성 지정일은 1965년 4월1일이며 둘레는 1,684미터 높이는 4-6미터이며 면적은 165,858평방미터 (50.172평) 이라고 합니다.
판소리 박물관은 판소리를 중흥시킨 신재호의 공적을 기리기위해 2001년 개관하여 신재호의 유품과 고창 지역의 명창 판소리 자료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읍성 뒷편에 왕대나무가 하늘을 향하여 뻗고 바람불면 작은 움직임따라 하늘 하늘 춤사위하는 품새를보고 하늘에서 비춘 햇살에 투영되어 대잎이 반짝일때 마다 얼마나 곱고 아름다운지요, 나는 올곧게 솟아난 대숲을 바라보며 톨스토이의 "세상을 바꾸려는 사람은 많으나 자신을 바꾸려는 사람은 얼마없다" 라는 의미를 상기해보며 숲길을 걸어봅니다.
고인돌 유적지는 유네스코 지정 (2000년 11월29일) 세계문화유산으로 우리나라에는 약 30,000여 기의 고인돌이 분포되어있고 이중 고창에는 약 2,000여기가 밀집되어 있으며 특히 다양한 형식의 고인돌이 산재해 있는 특색이 있다고 합니다
고인돌은 지상이나 지하의 무덤방 위에 거대한 돌을 덮은 선사시대의 무덤으로 거석문화의 일종으로 아주 오래전에 삶을 살고 살아왔던 선현들의 산자와 죽은자와 함께 살아 숨쉬는 공간이 아닌가 생각해보며 마음속으로 추도하며 발길을 옮겨봅니다.
미당시문학관의 건립 배경은 20세기 한국의 대표적인 시인인 미당 서정주의 문학적 예술적 가치 향유를 통한 문학 창달과 한국문학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시 문학 순례지 조성을 위해서라고 합니다 미당선생은 생전에 15권의 시집을 출간하셨으며 약 70년의 창작 활동 기간 동안 1,000여편의 시들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미당시인은 고창에서 나를 키운 것은 8할이 바람이라고 노래했던 시인이지만 그 명예뒤에는 일제 강점기에 친일시를 쓰기도 하여 후일 논란의 대상이 되었으며 또한, 광주 민주화운동 이후 신군부정권을 지지하는 발언을 하여 특정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기도 하였음을 볼 수 있습니다.,
훗날 나에게 친일문인이라고 하는 이들이 있는데 그것을 부정하지 않는다 라고 말하며 그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1943년 여름부터 겨울까지 최재서가 운영하던 "인문사"에서 일본어 잡지 국민문학 편집 일을 하는동안 당시 총독부산하에 소속된 조선국민 총력연맹지부이 요구대로 작품을 쓴일이 있다라고 말하며 쓰라는 대로 쓸 수밖에 없았다 라고 강변하며 후에 친일문제는 분명히 잘못된 일이며 깨끗이 청산되어야 마땅하다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이곳은 인촌 김성수선생의 생가에 디딤방아가 있어 폰카로 찍어 흔적을 남겨봅니다. 인촌선생은 대한민국 제2대 부통령이 태어난 곳이며 민족자본 육성 대표자인 수당 김연수 선생이 태어난 곳이기도 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세계에서 인정받은 고인돌 유적지를 비롯 무형유산인 판소리와 사찰은 선운사 동백꽃과 아기 단풍으로 유명한 문수사 그리고 먹거리로는 풍천장어와 복분자등 문화 관광분야 에서도 특출한 인제가 많은 고장을 찾아 힐링해보는 하루입니다
풍요로운 가을들녁 귀뚜라미 우는 소리와 메뚜기 뛰는 작은 움직임따라 여름을 뜨겁게 태워던 농부의 얼굴에서 풍년농사로 농민의 함박 웃음소리에 파란하늘 가을들녁을 온몸으로 품고 가을 바람에 휘날리는 억새잎 사이로 은빛 햇살을 뿌리니 일렁이는 바람결에 영글어가는 가을은 은빛 갈대와 곱게물든 단풍에따라 가을은 더욱 더 깊어지고 있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