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기(조경희)님의 지난 주일 회중 기도문 ◈
사랑의 주님, 우리를 건강하게 지켜주셔서 한 자리에 모여 거룩한 예배를 드리게 하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이 무덥던 여름이 뒤로 물러앉고 불어오는 바람 속에 어느 새 가을이 들어 있습니다. 참 좋습니다. 이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으니 교회 건축 현장에도 인부들의 숨이 트이고 무엇보다도 공사 시작부터 지금까지 교회를 지켜 오시고 이끌어 오신 목사님께도 반가운 바람이 될 것 같아서 좋습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견디고 지내다보면 주님의 섭리대로 때가 바뀌듯이 교회 건축을 향한 기도와 소망들이 모이고 이어져 반드시 주님께서 허락하신 들꾳 교회의 건축이 완성되는 날이 오겠지요. 그 날까지 어렵고 힘들어도 낙담하지 않는 믿음으로 우리 두 손을 모아 간절히 기도하게 하시고 우리의 마음이 하나 되게 하옵소서. 지금까지 이끌어 주신 주님의 모든 것이 감사요 은혜입니다.
주님, 여름 햇살이 뜨겁던 어느 날 다리 위에서 늙은 엄마와 젊은 아들을 보았습니다.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땡볕 속에서도 엄마는 한 눈에 보아도 장애를 가진 아들에게 냉기라고는 하나 없는 음료수 하나를 까서 입에 넣어주고 가던 길을 갔습니다. 아들은 한 번에 두 가지 동작을 할 수 없는지 엄마를 따라가지 못하고 음료수만 연신 빨아댔습니다. 엄마는 가고 있는데 어쩌지 걱정을 하는 순간에 엄마는 조용히 되돌아와 아들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무런 말 없이 그저 아들이 먹는 모습을 보던 엄마는 아들의 빈 통을 받아 가방에 넣고 아들을 살피고는 다시 앞서서 걸어갔고 아들은 늦은 한 발을 떼기 시작했습니다. 순간 그 엄마와 아들의 모습에서 나를 보는 것 같아 목이 메였습니다. 내가 얼마나 크고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살고 있는지 그 사랑이 얼마나 감격스럽고 감사한지요? 그런데도 삶의 매순간 나만을 고집하는데도 안아주시고 기다려 주시며 앞서 길을 가시는 주님이 계셔서 이렇게 살 수 있었고 지금 여기에 있을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 사랑 기억하며 늘 나누고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우쳐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들꽃의 장막을 찬양이 흐르는 스토리텔링으로 채우실 심원석 설계사님과 말씀으로 삶의 지표를 알려주실 목사님의 건강과 평안을 주님께 맡기오며 우리에게 사랑의 밥이 되시어 우리가 주님처럼 따뜻한 밥이 되기를 바라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 솔(김경미)님의 지난 수요 말씀 기도문 ◈
가을바람, 비, 들녘을 선물해주시는 주님, 수요 영상예배로 들꽃 가족들 시간을 모아주시니 고맙습니다.
지친 일상에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계절이 바뀜을 느끼고 “아! 참 좋다.”라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여유를 느껴봅니다. 이 모두가 들꽃건축 현장을 숨 가쁘게 뛰며 수고하시는 일꾼분들, 이슬님, 영일님이 있어 얻는 평안입니다.
들꽃건축을 주관하시고 힘을 더하여주시는 주님 고맙습니다.
들꽃성가대 1인 성가로 드리며 준비하는 과정부터 찬양의 기쁨이 가득하고 온몸과 맘을 다해 찬양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주옵소서.
함께 소리를 합쳐 성가의 우렁참을 이루듯 서로의 나약함, 부족함도 감싸고 가게 되길 소망합니다.
바쁜 건축 현장 중에도 기도와 눈물로 준비하신 이슬님의 말씀을 받을 때 회복의 은총이 모두가 가득 차게 되길 원하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9월 첫 주 중보기도 ◈
솔 김경미 : 들꽃건축에 모두가 각자의 몫을 더하는 힘과 여건을 주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애기 조경희 : 교회 건축의 무사고와 안전을 위해 기도합니다.
코스모스 한영순 : 환절기에 들꽃 식구들이 강건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바람 이효림 : 하얀님의 건강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민들레 이효사 : 청년회의 하는 일이 잘 될 수 있길 바라며 한 주간 기도하겠습니다.
하얀 백혜영 : 교우들 모두 행복한 추석을 보내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이슬 이기봉 : 리티반의 아픔과 삶에 동행하며 기도하는 한 주로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