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개정교육과정 학교장,교감연수 자료집-서울특별시교육청

[토끼]

 개정교육과정이 중학교에서는 내용체계의 변화는 없지만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는 변화가 큽니다.^^;

아무래도 시험공부하시는 분들보다는 현장선생님들께 더 의미가 있는 자료가 아닐까 싶습니다. 

2009_개정_교육과정_학교장_교감_연수자료.hwp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주요 특징

이번 개정 교육과정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그동안 국가나 교육청의 기준 및 지침에 의거하여 운영되던 경직성을 탈피하고 현장의 탄력적인 운영체제 구축을 지향한 점이다. 이를 위해 교과군과 학년군, 집중이수제 등을 도입하고, 학교에 교과(군)별 수업시수 증감을 허용하여 교과 이수시기와 수업시수(단위)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였다. 단위학교의 교육과정 자율성 확대와 더불어 학생의 학습 부담을 덜어 주고, 진로에 적합한 교육과정 운영을 강조한 점,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학습을 강화한 점 등이 이번 개정 교육과정의 주요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가. 공통 교육과정과 선택 교육과정의 재설정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10년간의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을, 중학교 3학년까지의 9년으로 기간을 단축하여 학제와 의무교육기간에 일치시키면서 명칭을 ‘공통 교육과정’으로 바꾸었다. 이에 따라 고등학교 2학년부터 3학년까지 2년간이었던 선택중심 교육과정은 고등학교 전체 학년으로 확대 적용하도록 하면서 그 명칭도 ‘선택 교육과정’으로 바뀌었다.

공통 교육과정인 초․중학교에서는 국민으로서의 기본 소양과 향후 개인 역량 발휘를 위한 기초․기본교육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단계에서는 기초적인 국어사용 능력과 수리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별도의 프로그램을 편성․운영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선택 교육과정인 고등학교에서는 ‘학교자율과정’을 두어 개인의 진로․진학에 적합한 집중 교육과정을 이수하도록 하는 한편, 교과 영역을 기초, 탐구, 체육․예술, 생활․교양 4개로 구분 짓고 필수 이수단위를 정해주어 기초핵심역량을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결과로 초, 중학교에서의 공통 교육에 대한 책무성은 보다 공고히 하는 한편, 고등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대폭 확대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적합한 교과목을 선택해서 배울 수 있는 기회의 폭을 넓혔다.

나. 교과별 수업시수 20% 증감 허용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학교에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자율성을 부여한 핵심적인 사항중의 하나가 교과(군)별로 20% 범위 내에서 수업시수를 자율적으로 증감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다. 교과(군)에 제시한 수업시수를 기존의 ‘최소수업시수’ 개념 대신에 ‘기준수업시수’ 개념을 적용함으로써 개설된 각 교과의 수업시수를 최대한 존중하되, 학교의 여건과 학생의 진로, 과정 등을 감안하여 배당 시수의 일정 비율을 증감하여 타 교과(군)에 전환하여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예를 들면, 국어에 비해 수학의 학업성취도가 떨어지는 학교의 경우 국어 수업시간을 주당 1시간씩 줄이고, 수학 시간은 주당 1시간씩 늘려서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교과(군)별 수업시수를 증감하여 운영할 경우 교과 교육과정 재구성의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 교과(군)별 수업시수를 20% 범위 내에서 감축하여 운영하고자 할 경우에는 단원 재구성, 교육과정 압축 등과 같은 교육과정 재구성이 이루어져야 한다. 즉, 교과 교육과정 기준의 일부를 생략하여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니므로 수업시수를 감축하더라도 해당 교과 교육과정 기준은 성취해야 한다. 수업시수를 20% 증배 운영할 경우에도 전년도 교육과정 운영 평가 결과 반영, 학교 구성원들의 요구 반영, 학교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결정되어야 한다.

교과(군)별 기준수업시수를 합한 연간 총 수입시간수는 기준수업시수가 아닌 최소수업시수라는 점을 감안하여 어떤 교과(군)에서 수업시수를 감축할 경우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만큼 다른 교과(군)에서 수업시수를 늘려 운영해야 한다. 총 수업시수는 늘릴 수는 있지만 줄일 수는 없다는 것이다. 수업시수 조정 운영방안을 모형으로 제시하면 다음 그림과 같다.

이는 학교 단위에서 각 교과목의 이수 시간을 최종적으로 결정하도록 함으로써 학생의 진로, 흥미, 수준에 부합하는 교육과정을 제공할 수 있게 함은 물론, 학교 입장에서는 집중이수나 블록타임제, 교과교실제의 실시 등을 원활하게 실시할 수 있는 여지를 주었다.

다. 학년군, 교과군 도입을 통한 집중이수로 학기당 이수 교과목수 축소

현행 교육과정에서는 우리 고교생들이 평균적으로 학기당 11～13개 과목을 이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일시에 배우는 과목수가 많다보니 학습자의 학습 부담이 과다하게 되고, 학생이 과제에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이 적어져 결국 학습 결손으로 이어지게 된다. 교사의 입장에서 보면 담당해야 하는 학생이 과다하여 학생의 관찰․파악이 어렵게 되고, 이는 내실 있는 수행평가의 적용을 기피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또한, 수업은 단순 반복형으로 이어지게 되어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저해하고, 소규모 학교의 경우에는 교사 수급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학년군과 교과군을 도입한 집중이수를 통해 학기당 이수과목수를 줄여서 편성하도록 하였다. 학년군, 교과군의 도입은 기존 교육과정에서도 고등학교 2, 3학년을 학년군 개념으로 묶은 사례가 있고, 고등학교 보통교과의 선택과목에 대해서도 교과군 개념이 일부 적용되었다고 볼 수는 있지만, 이번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전체적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표1> 학년군 설정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1~2학년	3~4학년	5~6학년	7~9학년	10~12학년

<표2> 교과군 설정(중학교 사례)

10개 교과 및 교과재량활동의 선택과목	국어	도덕	사회	수학	과학	기술․ 가정	체육	음악	미술	영어	선택 과목
󰀻 󰀻
8개 교과(군)	국어	사회/도덕		수학	과학/ 기술․가정		체육	예술 (음악/미술)		영어	선택

이와 같이 2～3개 학년을 하나의 학년 군으로 묶어주고 성격이 유사한 교과목을 교과군으로 묶어 기준 이수단위를 제시해 줌으로써 집중이수가 가능하게 되었다. 집중이수를 통해 학기당 이수과목수가 줄어들게 되면, 블록타임제 등을 활용해서 교과교육의 특성에 맞는 수업을 운영할 수 있어서, 학생은 학습 부담을 경감하면서도, 교과에 대한 심도 있는 학습이 가능해져 최적의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교사의 입장에서 보면 수업준비를 더 충실히 하게 되고 밀도 있는 수업 진행이 가능해지며, 실험․실습․실기 수업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교과군> : 기존의 교과들을 교육목적상의 근접성, 학문 탐구대상 또는 방법상의 인접성, 실제 생활양식에서의 상호 연관성 등을 고려하여 광역군 개념으로 유목화하는 개념

※ <학년군> : 초등학교는 1-2학년, 3-4학년, 5-6학년의 3개 학년군으로, 중학교와 고교는 3개 학년을 각각 1개 학년군으로 설정하였으며, 학년별, 학기별, 분기별 집중 이수를 통해 학생들의 학기당 이수 과목 수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음

※ <집중이수제> : 2~3개 학년에 걸쳐 이수하는 과목을 학년별로 집중해 이수하거나, 1년 동안 이수하는 과목을 한 학기동안 집중하여 이수하도록 하는 것으로, 집중 학습이 가능하고 수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음

※ <Block-time제 운영의 예> : 미술수업이 주당 1~2시간인 경우, 학생들이 주어진 시간을 활용하여 작품을 완성하기에 어려움이 있으나, 집중이수제를 통해 3~4시간 연속수업을 진행할 경우 학생들에게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고, 교사에게는 효과적인 수업이 가능함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학기당 집중이수가 가능하도록 기준 이수단위를 5단위로 설정하였다. 또한 고등학교 1단위 기준을 ‘17주’에서 ‘17회’로 바꾸면서 집중이수 운영의 폭을 넓혀 주었다. 대신에 중․고등학교의 경우 학기당 이수과목 수에 대해서는 ‘8과목 이내로 편성할 수 있다’는 임의 규정이 아닌 ‘8과목 이내로 편성하여야 한다’라는 의무 규정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유념해야 할 사항은 모든 과목을 반드시 집중이수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1년 또는 그 이상의 기간에 걸쳐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이 필요한 특정 교과목의 경우는 오히려 학기나 학년을 연속해서 편성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라. 창의적 체험활동의 도입

현행 교육과정에서 재량활동은 2개 영역(교과 재량활동과 창의적 재량활동), 특별활동은 5개 영역(자치, 적응, 봉사, 계발, 행사)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당초 도입 취지와는 달리 창의적 재량활동 시간이 국가 또는 지역교육청에서 요구하는 교육활동 중심으로 운영되어 왔으며, 이러한 요구들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또한, 창의적 재량활동과 특별활동은 내용 간 중복이 있거나 체험 중심 요소가 약하다는 비판과 더불어 그 운영이 형식적이고 교원의 수업시수 조정용으로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감안하여 기존의 창의적 재량활동과 특별활동을 통합한 개념으로서 ‘창의적 체험활동’을 새로이 도입하였다. 교과 외 교육활동의 본래 취지에 적합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세부 영역을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으로 설정하고 그 운영시간도 초․중학교에서는 주당 평균 3시간 이상, 고등학교는 주당 평균 4시간 이상으로 늘렸다. 그리고 기준수업시수로 제시한 교과(군)와 달리 최소수업시수로 제시함으로써 증가는 가능하되, 감축 운영은 불가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지역사회의 인적, 물적 자원을 계획적으로 활용할 것과 실질적인 체험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연계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기준에 명시하고 있다.

<표3> 창의적 체험활동 영역별 활동 사례

영역	항 목	활동 사례(예시)
자율 활동	적응 활동	ㆍ입학, 진급, 전학 등에 따른 적응 활동 등 ㆍ예절, 질서 등의 기본생활습관형성 활동, 축하, 친목, 사제동행 등 ㆍ학습, 건강, 성격, 교우 등의 상담 활동 등
	자치 활동	ㆍ1인 1역, 학급회 및 학급 부서 활동 등 ㆍ학생회 협의활동, 운영위원 활동, 모의 의회, 토론회 등
	행사 활동	ㆍ시업식, 입학식, 졸업식, 종업식, 기념식, 경축일 등 ㆍ전시회, 발표회, 학예회, 경연대회, 실기대회 등 ㆍ학생건강체력평가, 체육대회, 친선경기대회, 안전생활 훈련 등 ㆍ수련활동, 학술조사, 문화재 답사, 국토순례, 해외문화체험 등
	창의적 특색 활동	ㆍ학생, 학급, 학년, 학교 특색 활동, 지역 특색 활동 등 ㆍ학교 전통 수립 활동, 학교 전통 계승 활동 등
동아리 활동	학술 활동	ㆍ외국어 회화, 과학 탐구, 사회 조사, 탐사, 다문화 탐구 등 ㆍ컴퓨터, 인터넷, 신문 활용, 발명 등
	문화 예술 활동	ㆍ문예, 창작, 회화, 조각, 서예, 전통예술, 현대예술 등 ㆍ성악, 기악, 뮤지컬, 오페라, 연극, 영화, 방송, 사진등
	스포츠 활동	․ 구기운동, 육상, 수영, 체조, 배드민턴, 인라인스케이트, 하이킹, 야영 등 ㆍ민속놀이, 씨름, 태권도, 택견, 무술 등
	실습 노작 활동	ㆍ요리, 수예, 재봉, 꽃꽂이, 사육, 재배, 조경 등 ㆍ설계, 목공, 로봇제작 등
	청소년단체활동	ㆍ스카우트연맹, 걸스카우트연맹, 청소년연맹, 청소년적십자, 우주소년단, 해양소년단 등
봉사 활동	교내봉사활동	ㆍ학습부진 친구, 장애인, 병약자, 다문화가정 학생 돕기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	ㆍ복지시설, 공공시설, 병원, 농ㆍ어촌 등에서의 일손 돕기 등 ㆍ불우이웃돕기, 고아원, 양로원, 병원, 군부대에서의 위문 활동 등 ㆍ재해 구호, 국제 협력과 난민 구호 등
	자연환경 보호 활동	ㆍ깨끗한 환경 만들기, 자연 보호, 식목 활동, 저탄소 생활 습관화 등 ㆍ공공시설물, 문화재 보호 등
	캠페인 활동	ㆍ공공질서, 교통안전, 학교 주변 정화, 환경 보전, 헌혈, 각종 편견극복 등에 대한 캠페인 활동 등
진로 활동	자기 이해 활동	ㆍ자기 이해 및 심성 계발, 자기 정체성 탐구, 가치관 확립 활동, 각종 진로 검사 등
	진로 정보 탐색 활동	ㆍ학업 정보 탐색, 입시정보 탐색, 학교 정보 탐색, 학교 방문 등 ㆍ직업 정보 탐색, 자격 및 면허 제도 탐색, 직장 방문, 직업 훈련, 취업 등
	진로계획활동	ㆍ학업 및 직업에 대한 진로 설계, 진로 지도 및 상담 활동 등
	진로체험활동	ㆍ학업 및 직업 세계의 이해, 직업 체험 활동 등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과정으로 고시한 내용에서 영역별로 구체적인 사례를 발췌하여 제시하면 위<표3>과 같다. 비록 영역별로 구분을 하고는 있지만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감안한 체험활동이 상호 연계되어 종합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즉,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감안해 선택한 동아리활동 속에 진로체험활동이나 봉사활동이 녹아들어 가고, 그 운영 과정에서 자율활동이 포함될 수 있겠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과정 해설서를 비롯하여, 교원 대상 연수 및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자료 개발․보급 등의 지원활동을 통해 창의적 체험활동이 다양한 체험, 봉사, 진로교육에 기초하여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활동으로 전개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하여 체험활동 결과를 학생들이 직접 입력하고, 교사가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 상급학교 진학시 입학사정 자료로 활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마. 학생 진로 희망을 감안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이번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학생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한 교육과정 운영이다. 선택 교육과정이 고등학교 1학년부터 적용됨에 따라 중학교 단계에서 진로 교육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선택과목에 ‘진로와 직업’ 과목을 신설하였다. 전체 학년이 선택 교육과정으로 설정된 고등학교는 116단위를 교과영역별 필수 이수단위로 정하고, 나머지 64단위를 ‘학교 자율과정’으로 설정하여 진로집중과정과 관련된 과목의 심화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여 학생의 진로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추구하고 있다. 그러나 개별 학생이 3년간 자신이 이수해야 할 모든 선택과목을 결정․선택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므로 학교에서는 학생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한 3년간의 과정(이수트랙)을 구안하고 신입생들에게 제시해 줌으로써 학생들이 바람직한 선택을 하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학교급별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중점에서도 중학교의 경우 “학교는 학생의 직업 진로에 대한 탐색과 선택을 돕기 위해 진로교육을 강화한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해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고, 고등학교에서는 “학교는 학생의 요구 및 흥미, 적성 등을 고려하여 진로를 적절히 안내할 수 있는 진로 집중 과정을 편성․운영하도록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고등학교는 인문․사회과정과 이공․자연과정이라는 단순한 틀로 운영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진로를 감안한 보다 다양한 진로집중과정을 개설하는 방안을 고민하여야 한다. 일본의 ○○고등학교 사례를 보면, 고등학교 2학년까지는 문과와 이과로 구분하여 운영하고, 3학년 과정에서는 문학계열인지, 경제학계열인지, 법률학계통인지와 이공계인지, 의치약수의과계열인지 등 학생 개인의 지망하는 진로를 고려한 보다 세분화된 선택과목을 결정하고 이수하게 한다. 2009 개정 교육과정 시행을 앞두고 국가수준에서 과학중점학교, 영어중점학교, 예술․체육중점학교 등 학생들의 진로 관련 교육과정을 중점 운영하는 학교를 지정․운영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해석해야 할 것이다.

바. 기타 사회적 요구사항 반영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변화하는 사회의 새로운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있다. 우선 저출산이라는 사회적 현안 문제와 관련하여 지역사회 및 학부모와 연계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의 ‘돌봄 활동’ 지원을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학교의 돌봄 활동은 현재 운영 중인 방과후 학교 및 보육기능과 연계하여 운영되는데, 이를 위한 교육청 수준의 행․재정적 지원도 규정하고 있다.

학습부진아, 특수 장애를 가진 학생, 귀국 학생이나 다문화 가정 자녀 등에 대한 학교와 교육청의 특별한 배려와 지원을 강조한 점도 최근의 사회적 변화와 요구사항을 반영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시대적 요구와 사회상을 반영한 주5일수업제를 기준으로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있으며,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등과 연계하여 지도하도록 하고 있는 범교과 학습의 주제로서 기존의 35개에 더하여 녹색교육과 한자교육, 한국문화사교육을 새로이 추가하고 있다.

‘2007 개정 교육과정’과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주요 차이점

구 분	2007 개정 교육과정	2009 개정 교육과정
초‧중‧고 공통사항 (용어 및 교과명 변경)	∘용어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선택중심 교육과정 ∘교과명 : 외국어(영어) ∘특별활동, 재량활동	∘용어 -공통 교육과정 -선택 교육과정 ∘교과명 : 영어 ∘창의적 체험활동
초‧중‧고 공통사항 (신설사항)		∘학년군, 교과군 개념 ∘교육과정 자율권 확대 -교과별 기준시수를 20%증감 운영 등 ∘교과 교실제 운영 활성화 유도 ∘학습부진아, 다문화 가정 자녀 등에 대한 특별한 배려와 지원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원을 위한 국가 및 시‧도교육청 지원 사항 신설
초등학교	∘초등 통합교과 ‘우리들은 1학년’ 분리 독립 ∘정보통신활용교육, 보건교육 등을 재량활동을 활용하여 지도	∘‘우리들은 1학년’을 폐지하고, 창의적 체험활동 내용으로 반영 ∘정보통신활용교육, 보건교육, 한자교육 등을 창의적 체험활동을 활용하여 지도 ∘초등 ‘돌봄활동’ 지원 사항 신설(교육청 지원사항)
중학교	∘선택과목 -한문, 정보, 환경, 생활 외국어, 보건 등	∘선택과목 -한문, 정보, 환경, 생활 외국어, 보건, 진로와 직업 등 ∘학기당 이수과목 수를 8개 이하로 편성
고등학교	∘고1 교과 필수 ∘총 이수단위 : 210단위 ∘외국어 계열 고등학교 : 전문교과 이수단위의 50%를 전공외국어로 하고, 전공포함 3개의 외국어 교육	∘고교 모든 교과 선택 ∘총 이수단위 : 204단위 ∘학기당 이수과목 수를 8개 이하로 편성 ∘다른 학교에서의 이수를 인정 ∘대학과목 선이수제의 과목을 개설할 수 있고,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교육과정 과목을 선택과목으로 인정 ∘과학, 영어, 예술 등 영역별 중점학교를 운영할 수 있으며, 학교자율과정의 50% 이상을 관련 교과목으로 편성 ∘외국어 계열 고등학교 : 전문교과 이수단위의 60%를 전공외국어로 하고, 전공외국어 포함 2개의 외국어 교육
범교과 학습 요소	∘민주시민교육, 경제교육 등 35개 요소	∘녹색교육, 한자교육, 한국문화사교육 추가

[Have]

퍼갈게요~

[찔레꽃소녀]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