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노래모음10곡(가사포함) -서른즈음에 外
★ 서른 즈음에 ★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뿜은
담배연기 처-럼
작기만한 내기억 속엔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가슴 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 인줄 알았는 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 거리에서 ★
거리에
가로등불이 하나 둘씩 켜지고
검붉은 노을 너머 또 하루가 저물 땐 왠지 모든 것이 꿈결같아요 유리에 비친 내 모습은 무얼 찾고 있는지 뭐라 말하려해도 기억하려 하여도 허한 눈길만이 되돌아 와요 그리운 그대 아름다운 모습으로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내가 알지 못하는 머나 먼 그곳으로 떠나버린 후 사랑의 슬픈 추억은 소리없이 흩어져 이젠 그대 모습도 함께 나눈 사랑도 더딘 시간 속에 잊혀져 가요 거리에 짙은 어둠이 낙엽처럼 쌓이고 차가운 바람만이 나의 곁을 스치면 왠지 모든 것이 꿈결같아요 옷깃을 세워 걸으며 웃음지려 하여도 떠나가던 그대의 모습 보일 것 같아 다시 돌아보며 눈물 흘려요 ★ 사랑했지만 ★ 울려퍼지는 그대 음성 그속으로 사라져버려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내렸어 자욱하게 내려앉은 먼지사이로 귓가에 은은하게 때론 눈물도 흐르겠지 그리움으로 때론 가슴도 저미겠지 외로움으로 사랑했지만 .. 그대를 사랑했지만.. 그저 이렇게 멀리서 바라볼 뿐 다가설수 없어 지친그대곁에 머물고싶지만 떠날수밖에 그대를
사랑했지만.. 그대를 사랑했지만..
그대를 사랑했지만.. 그대를 사랑했지만.. ★ 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 ★
비가 내리면 음- 나를 둘러싸는 시간의 숨결이 떨쳐질까 비가 내리면 음- 나를 둘러싸는 시간의 숨결이 떨쳐질까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 -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 -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바람이 불면 음- 나를 유혹하는 안일한 만족이 떨쳐질까 바람이 불면 음- 내가 알고 있는 허위의 길들이 잊혀질까 ★ 일 어 나 ★
검은 밤의 가운데 서있어
한치 앞도 보이질 않아
어디로 가야 하나 어디에 있을까 둘러 봐도 소용없었지 인생이란 강물 위를 끝없이 부초처럼 떠다니다가 어느 고요한 호수가에 닿으면 물과 함께 썩어가겠지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 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끝이 없는 말들 속에 나와 너는 지쳐가고 또 다른 행동으로 또 다른 말들로 스스로를 안심시키지 인정함이 많을수록 새로움은 점점 더 멀어지고 그저 왔다갔다 시계추와 같이 매일 매일 흔들리겠지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
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가볍게 산다는 건 결국은
스스로를 얽어매고
세상이 외면해도 나는 어차피 살아 살아 있는 걸 아름다운 꽃일수록 빨리 시들어 가고 햇살이 비치면 투명하던 이슬도 한순간에 말라 버리지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 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 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그대 보내고 멀리 가을 새와 작별하듯 그대 떠나 보내고 돌아와 술잔 앞에 앉으면 눈물 나누나 그대 보내고 아주 지는 별빛 바라볼 때 눈에 흘러 내리는 못다한 말들 그 아픈 사랑 지울 수 있을까 어느 하루 비라도 추억처럼 흩날리는 거리에서 쓸쓸한 사랑 되어 고개 숙이면 그대 목소리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어느 하루 바람이 젖은 어깨 스치며 지나가고 내 지친 시간들이 창에 어리면 그대 미워져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이제 우리 다시는 사랑으로 세상에 오지 말기 그립던 말들도 묻어 버리기 못다한 사랑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서른즈음에 外 김광석 노래모음10곡(가사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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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천마(天馬)를 탄 왕자님!? 원문보기 글쓴이: 까오 야 ♥ 자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