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먹보 청개구리
 
 
 
카페 게시글
맛있는 반찬 스크랩 [도시락반찬]겨울의 비타민 봄동 겉절이
청개구리 추천 0 조회 95 10.02.05 17:5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겨울나기는 어떤 생명이나 어렵지요..

인간은 불을 다루며 살다보니 추위는 이길 수 있는데..

자연을 다스리지 못해..결국 의존하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요즘 신문을 보면..

강바닥 파헤쳐서 나오는 오니때문에 걱정이 많더군요.

경제개발을 이유로 무시했던 자연환경 파괴의 흔적입니다.

조금 잘살다 보니..환경도 생각하고 삶의 질을 높였기에..

치유는 아니지만 자연이 따스한 이불로 덮어준 혜택을..

건방진 인간들의 못된 발상으로 다시 파헤치고 있는거죠..

 

아마도..그 아메바(아메바가 욕할라)들은..

파헤쳐서 오염되면..

다시 자연이 덮어줄 것 아니냐..

지금 해놓지 않으면 이익이 떨어지지 않고..

그러면 정권을 빼앗겼을때..돈이 없잖아..그러니 밀어붙여야되..

하고 생각하나봅니다.

 

저와 많은 분들이

이번 겨울나기는 많이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겨울을 나려면..

역시나 잘먹어야하는데..

그중에 겨울의 비타민..봄동이 생각납니다.

 

비타민C도 많다하고 섬유질도 많다하니..

겉절이로 해봅니다.

 

 

 

 

준비야..역시 봄동..

지난번 처가집가서 장모님이 챙겨주신..ㅋㅋ

잘 해먹고 있습니다..

이젠 거의 다먹었네요..

 

 

 

 봄동과 달래를 잘 씻어서 채에 놓습니다.

대략 200그램 정도..

작은 봄동 포기 3~4개 정도입니다.

달래는 한줌정도..

 

 

 

넓은 스텐볼에 간장과 마늘, 파 다진거..깨와 고추가루..설탕 약간 소금 약간

집안 식성에 따라 가감해서 넣습니다.

요리를 검색해서 찾아보면..

간장 3큰술..고추가루 3큰술..등등..상세하게 잘 해놓았던데..

따라하다...짜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ㅋㅋ

역시나 요리는 자기 입맛에 맞게 해야하므로..

레시피는..참고만 할뿐..

내것으로 하려면 역시나 내공이..ㅋㅋ

이땅의 어머님께 고개를 숙입니다..

 

 

 

 

 아..무가 빠졌네요..

양파반개 만한 넘으로 자근자근 채를 쳐줍니다.

다른 야채를 넣고 싶어도 냉장고에 없어서리..

야채가 금값이라..ㅎㅎ

 

 

 

 

 

 느낌이 가는데로..

큰 스탠볼에 봄동과 양념을 섞어줍니다.

한손으로 하려했더니..스탠볼이 작어서..

역시나 충분히 큰 볼에 했어야 하는데..

할 수 없이 두손으로 조근조근 섞었습니다.

젓갈이 어디있는지 못찾아서 못넣었는데..뭐..겉절이니까..

 

양념이고 재료고 어디 있는지 아는게 힘듭니다.

남자들 집에서 아무것도 못한다고 투정하는 자매님들 많으신데..

사실..진짜루..어디있는지 모릅니다..ㅋㅋ

눈앞에 있어도 못찾습니다..정말로..

 

 

 

반찬통 하나에 정성스럽게 담습니다..

아내 도시락 반찬으로 싸줄겁니다.

물론 남은건 집에서 먹어야지요...

겉절이 하나에도 이렇게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지

알았습니다..대충해도 하던데..

역시..내공..ㅋㅋ

 

맛있어 보이면 마우스로 콕 찍어도 드리진 못합니다..ㅎㅎ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