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호흡기질환 무료 이동검진 실시
춘천시보건소, 고령사회 대비 다양한 사업 진행
춘천시보건소와 대한결핵협회 강원지도부는 오는 29일 결핵·호흡기질환 무료 이동검진을 실시한다.
춘천시가 2013년부터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14%를 넘어 고령사회에 들어선 가운데 춘천시보건소는 강원도가 제정한 ‘강원도 노인복지 기본조례’를 바탕으로 65세 이상 주민들에게 결핵·호흡기질환 감염 여부 진단과 관리를 무료로 진행한다.
‘결핵·호흡기질환 무료 이동검진’은 2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춘천남부복지관에서 이뤄지며 흉부엑스선, 폐기능검사, 심전도검사, 신체계측, 소변검사 등을 통해 질환 감염 여부를 판단한다. 검사 결과 결핵으로 의심되면 객담검진을 하고 결핵이 확실하면 보건소에 등록해 꾸준한 관리와 치료를 받게 한다.
춘천시보건소 관계자는 “이 사업을 진행할 때마다 참여율이 저조해 작년엔 60세로 연령을 낮췄지만 그대로였다”며 “발병률이 낮은 편이 아닌데다 전염성이 있는 질병인 만큼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2주 이상의 기침, 발열, 체중감소, 수면 중 식은땀과 같은 증상이 계속되면 반드시 결핵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관련 문의는 춘천시보건소 만성병관리실(033-250-4605~7)로 하면 된다.
춘천시는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폐렴구균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무료로 제공하고 무임교통카드 발급과 고령자 전용 임대아파트를 마련하는 등 다가올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명석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