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UBUNTU)로 살아가시는 미숙 씨의 생일을 축하해요
먼저 동화 우분투(UBUNTU) 이야기를 해 드리지요.
아프리카 부족에 대해 연구 중이던 어느 인류학자가 한 부족 아이들을 모아놓고 게임 하나를 제안했답니다.
나무 옆에 싱싱하고 달콤한 아프리카에선 보기 드문 딸기가 가득찬 바구니를 놓고,
“누구든 먼저 바구니까지 뛰어간 아이에게 과일을 모두 주겠노라”
인류학자의 예상과는 달리 그의 말이 통역되어 아이들에게 전달되자마자 그 아이들은 마치 미리 약속이라도 한 듯 서로의 손을 잡더랍니다. 그리고 손에 손을 잡은 채 함께 달리기 시작하더랍니다.
아이들은 바구니에 다다르자 모두 함께 둘러앉아 입 안 가득 과일을 베어 물고 키득거리며 재미나게 나누어 먹더랍니다.
인류학자는 아이들에게
"누구든 일등으로 간 사람에게 모든 과일을 주려했는데 왜 손을 잡고 같이 달렸느냐’
라고 묻자,
아이들의 입에선 "UBUNTU"라는 단어가 합창하듯 쏟아졌답니다.
그리고 한 아이가 이렇게 덧붙이더랍니다.
"나머지 다른 아이들이 다 슬픈데 어떻게 나만 기분 좋을 수가 있는 거죠?
'UBUNTU'는 아프리카 코사(Xhosa)어로 “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우분투(UBUNTU)로 살아가시는 미숙 씨
미숙 씨와의 만남이 벌써 34년째로군요.
참 긴 시간이 흘렀네요.
이 긴 시간의 흐름 속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지만 미숙 씨처럼 생일을 기억하고 축하해 주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그리고 생일을 기억하고 축하편지를 전해주는 사람, 그것도 한 번도 아니고 네 번씩이나 손편지를 써서 축하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이 편지를 쓰면서 미숙 씨가 새삼 참 소중한 사람으로 내 곁에 있구나 하는 생각이 절실해 집니다.
이렇게 미숙 씨가 소중한 사람이 된 것을 생각해 봅니다.
아무래도 우분투(UBUNTU)로 살아가시는 미숙 씨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우분투(UBUNTU) - ‘우리가 있기에 나도 있다’는 말은 ‘우리가 없으면 나도 없다’는 말의 다른 표현이라고 봅니다. 나아가 ‘나 없는 우리도 없다’는 의미까지를 포함하고 있다고 봅니다.
혼자서 잘나고 똑똑한 사람이 판치는 세상 속에서 ‘우리’의 소중한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화(體化)하여 산다는 것은 참 귀한 일입니다. 일등만을 추구하고 최고가 되는 것을 소망으로 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 속에서 미숙 씨처럼 ‘같이’, 함께‘, ’더불어‘를 실천적으로 살아내는 일이야말로 ’나‘와 ’우리‘를 평화롭고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미숙 씨는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는 사람, ‘우리 하하’를 행복하게 하는 사람, ‘나’를 행복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우분투(UBUNTU)하는 마음으로 미숙 씨의 생일을 축하해요.
미숙 씨의 기쁨이 우리의 기쁨이요, 미숙 씨의 평화가 우리의 평화이듯, 미숙 씨의 생일이 우리의 생일입니다. 우리는 함께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우분투(UBUNTU)하는 마음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우분투(UBUNTU)’로 ‘우리’ 곁에 ‘하하’ 안에 ‘내’ 안에 함께 있기를 소망하면서 미숙 씨의 생일을 거듭 축하드립니다.
2016.6.27.
미숙 씨 때문에 행복해 하는 사람 이계양 씁니다.
첫댓글 귀엽고 사랑스런 미숙씨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언제나 씩씩하고 밝은 모습이 얼마나 보기좋은지요.
에너지가 느껴지는 (아톰같은?) 기운에 함께하는것도 즐겁답니다.
일하느라 바쁠텐데도 여러 음식으로 배불리 먹여주는 '우분트'에 감사했어요.
언제나~ 늘~항상~ 밝고 기운차게,
하고자하는 일이있다면 승승장구 하길 바랍니다~~
꽤 오랜 세월을 미숙씨와 같이하면서 자신 보다는 타인을 배려함이 아주 강한 모습에 내심 안타까울때가 많습니다. 사람과의 신의 또한 한결같아 곁에 머물러있는 사람들이 참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늘 이익 보다는 손해를 보는 미숙씨! 지금껏 쌓아 온 徳들이 앞으로 살아 갈 날들에 큰 徳이 될 것입니다.올해도 하하님들과 함께 생일 축하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될 수 있는데로'사자성어-세상읽기'에 안 빠질려고해도 사정이 있어 내 마음에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저도 이번 만큼 안 빠지고 자필로 편지를 써서 김미숙씨에게 감사의 편지를 드릴려고했는데도 이렇게 되었습니다. 김미숙씨! 생일을 맞이하여 하하님에게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생일을 뒤늦게 축하합니다.
미숙씨! 하하에선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기로 했지만 미숙씨 라고 부르기가 참 어색해요.. 어쩌다 미숙씨를 알게 되었을까요? 참으로 소중한 인연이 되었습니다. 때로는 언니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서로의 고민을 얘기하고 서로 위로하고 위안받는 소중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미숙씨의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기운에 많은 힘을 얻는 어리숙한 친구가 손편지 쓰는 것이 어색해서 보내지 못한 믿음과 사랑을 하하님들 사이에 살짝 끼워 보냅니다. 우리가 늙어 호호 할머니가 되었을때도
곁에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