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님이 2012-03-20에 쓰신글
아주 오래전에 Bread라는것이 유럽이나 미국에서 일본으로 전해졌을때에
"Pan"이라고 하니...발음이 힘들었던지 "빵"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모두가 "빵"이라고 부릅니다.
아프리카도,남아메리카도,중동의 여러나라도 인도등 south Asia에도
그렇고...밀가루 반죽뭉치를 두꺼운철판에 기름기없이 구워내는
넓적한빵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음식의 역사까지는 아니래도 "빵"이란것이
우리 한국에서는 "밀전"이 원조인듯합니다.
"빵"중에 우리나라에서 위용을 떨치는 식빵이라는 빵은
밥으로치자면 하얀쌀밥과 같은 것입니다.
요사이 희고 흰쌀밥만을 드시는가정이
그리 많치 않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이 노친네가 살고있는 이 고장에서도
아주 어린아이가 아니라면 모두 잡곡이 섞인빵(bread)를 먹습니다.
많은분들이 이 미국이란 나라에서는
그저~~~매끼마다 소고기에 빵만 먹고사는가? 궁굼하시지요?
오래전에 레이건대통령이 어릴때를 회상 하시면서
정육점에서 얻어오는뼈(bone)로 만든국물에 채소를 듬뿍넣고
어머니가 끓인국(soup)이 생각난다고 하셨습니다.
많은 미국가정에서도 매번 매끼에 소고기를 못 먹는 가정도 많고,
또 않먹는 가정이 더~~많습니다.
닭고기를 잡수시는 가정이 눈에 뜨이게 많아졌습니다.
많은 미국가정에서도 우리들처럼 국(Soup)을 걸쭉하게 만들어서
드시는 가정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곳에서도 아주 시골에가서...
나이드신분들에게 여쭈면 큰 도시에 나가서 관광하시고,
커다란 Juicy Beef Steak를 먹어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하시는 분이
계시다고 하네요.
한국에서 생각하시듯이 소고기 먹는 일이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면 이노친네집 같이 반쪽짜리한국인, 미국인처럼 사는 집의
식사는 어떠냐구요?
애들이 아주 어릴때부터도 그랬지만,
저녁식사 한끼는 특별한 일이없는한 한식을 먹습니다.
한국에서처럼 그런밥상을 차려서 국밥에 김치에,
아니면 각종찌개에 마른조림반찬에...
그런데...우리집 할아버지는 "밥(Rice)"을 참 좋아합니다.
아니~ 온 식구가 밥을 좋아합니다.
지금은 손자 손녀들도, 그리고 눈이 파란 사위도 좋아합니다
아무리 미국 음식이 번드르하게 차려졌어도 밥 한공기가
그옆에 놓여있어야 합니다.
그럼 점심은요? 그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집에있는 노친네야 찬밥을 데워 먹으면 되고...
남편이나 학교에 가는 애들도 카페테리아에서 먹겠는데
카페테리아에는 빵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 아침식사는요? 빵은 아침거리가 마땅치않으면 잡수실껄요!
빵 이야기를 하다보니 생각납니다.
빵중에는 우리나라에서 즐겨먹는 네모난 식빵이 제일 칼로리가
높은 영양음식입니다.
왜냐하면 빵 반죽을할 때에 설탕과 우유와 쇼트닝이 들어가면서
반죽을합니다.
이런 빵을 Sweet Bread라고 말합니다.
저엉~~~빵을 잡수셔야 할 경우는 French Bread를 잡수십시요.
이 후렌치빵은 반죽할때에 설탕도 안들어가고 물(water)로만
반죽을 합니다.
그래서이 French Bread는 냉장고에 넣지마시고,
빨리 잡수시다가...딱딱해지면 French Toast를 해 먹는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다른음식에 이 빵을 이용하는 이유입니다.
두가지빵을만드는재료를잘보십시요.
*French Bread Ingredients---Water, Yeast, Bread flour, Salt
*White Pan Bread Ingredients---Water, Yeast, Bread flour, Salt,
Sugar, Milk Powder, Shortening
이태리식 식빵도 거의 비슷한 이유입니다.
빵도 빵나름 입니다.
무조건 빵이 모두좋지 않은것은 아니지요.
많은 한국분들은 Sweet Bread를 좋아 하시는데,
이곳에서는그렇지가 않습니다.
빵이 거의 주식일때가 자주 있긴 있지만...
Sweet Bread를 그렇게 매일 먹을수가 있나요?
달달한흰밥을 매일 먹을 수 없는 이유와 같은 이유랍니다.
제 글을 읽으신 몇분이 Pan이 French 말이 않이라고 지적하시여서
백과사전으로 찾아보았읍니다.
그래서 고침니다.
백과 사전에 위하면 ----
In Spain, Bread is called"Pan"
The tradition Spanish pan is a long loaf of bread similar to the
French baguette but wider.
빵은 스페인 말 Pan, 팡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첫댓글 저는 미국에서 이제껏 빵을 잘안먹고 살았어요.
먼저 미국에 오셨던 제 친정아버지께서
한식만 잡수셔서 그렇기도 하지만 저도 한식만 좋아해요.
그런데 막 만든 이탈리안 서브롤을 가끔 좋아 했어요.
미국에서 태어난 제 딸들이나 제 손주들은 빵을 잘먹어요.
딸네집에 가서 잠을 잔 아침에는 저도 빵한조각은 먹지요.
빵이 스페인 Pan에서 유래된 말이군요.
Jay님의 남기신 글이 맘에 닿는 글이 많군요.
요즘 저는 건강식에 특별히 관심이 있어서라기보다
나이드니 소화가 잘안되어 하루2끼로 소식을 하고 삽니다.
전 어릴때부터 간식을 안먹는 습관이 있어서
밥을 김치와 먹으면 빵도 안좋아하는 편이었지요.
그런데 남편이 간식을 너무 좋아해요.
당료수치때문에 늘 간식거리 살때
탄수화물수치를 보고 사지만 간식 먹는 것을 안멈춥니다.
남편은 아침에 눈뜨면 커피와 wheat bread두조각을 구어서
상추와 토마토를 넣어서 먹어요.
여러가지 과일도 쉬지않고 먹고요.
아마 저위에 보이는 빵들을 집에서
방금 구우면 먹고 싶어 못참고 먹을거에요.
뉴져지에 살때는 저도 빵을 구어서
남편과 아이들에게 주곤 했는데 더이상 빵은 안굽고 살아요.
Jay님께서 빵에 대해 여러 말씀을 해주셔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일요일 아침입니다.
이곳을 찾으시는 모든 분들-다들 즐거운 날 되십시요.
그러게요, 한국사람들은 미국인들이 빵과 스테이크를 주로 먹는줄 아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빵대신 감자 먹는 사람들도 많고, 스테이크를 좋아하지만 비싸니 어쩌다 먹곤 하는 사람들도 많은듯.
프랜치 브레드에는 설탕이나 버트가 들어가지 않군요. 다음에 프랜치 브레드를 한번 만들어봐야 겠습니다.
저는 담백한 빵을 좋아합니다,프레쯜 같은 그런빵이나 베이글,혹은 식빵을 손으로 뜯어먹는것도 좋아하구요.
언젠가부터 마늘바게트도 맛있고
그러나 제게 넘버원은 소보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