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코로나 중환자·입원환자 수천명 폭증…올봄 3차 유행 뒤 최대
© news1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의료체계가 포화 위험에 놓였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진은 지난 9월3일 프랑스 중환자실(ICU) 코로나 병동 모습. © AFP=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프랑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입원 환자가 올봄 3차 유행 이후 최대치로 증가했다고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프랑스 보건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의 코로나19 관련 중환자실(ICU) 환자 수는 117명에서 1749명으로 급증했다. 이는 프랑스가 3차 유행을 겪던 지난 3~4월 이후 최대의 증가 폭으로, 당시 중환자 수는 며칠 만에 하루 100명 이상 증가한 바 있다.
코로나19 관련 입원 환자 수도 470명에서 9860명으로 폭증, 하루 기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일주일 기준으로도 전주 대비 18% 이상 상승하며 올해 들어 주간 최대 증가율을 보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장관은 지난주 5차 유행에 진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프랑스는 현재 일 평균 확진자가 약 30000명에 이르고 있으며, 매일 사망자 수도 두세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프랑스 인구 규모는 6500만 명 정도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