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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전 세계에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의 맹위는 몇 년 동안 좀처럼 시들지 않고 지속되었다. 한국에서도 예방주사(백신)를 맞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났으며, 당시 치료제가 개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가 1년 넘게 지속되면서 많은 이들이 많은 제약들로 인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의 삶과 지구의 환경에 대해서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바로 앞으로의 삶의 모습은 코로나19 이전과 같지는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전세계의 공장들이 잠시 멈췄을 때 깨끗하던 지구의 위성사진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한다. 불가피하게 외출을 줄이고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이 늘어나면서, 가까운 이들과 어울려 사는 것이 소중하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시간이 흐른 미래의 시점에서, 2020년에 발생한 코로나19와 그로 인해 사람들이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기 시작했다는 내용의 그림책이다. 잠이 들기 전 아이들에게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던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단순한 내용이라고 하겠다. 하지만 그것을 통해서 이전까지 바쁘게만 살던 사람들이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태도를 배우게 된 것이야말로 <위대한 깨달음>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저자의 말처럼 언젠가 코로나19의 치료제가 개발되고 더 이상 감염에의 공포가 사라지는 날이 올 것이라고 믿으며, 과거와는 다른 일상에 피로감을 느끼기보다 새로운 환경을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이 책의 내용처럼 지금의 상황을 한때 사람들을 괴롭혔던 과거의 일로 회상할 수 있는 시간이 하루 빨리 도래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그래서 우리의 후손들에게 그렇게 힘든 시기를 겪었노라고 지금의 상황을 '추억’처럼 이야기하는 날이 올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를 품고자 한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으며, 그래서 일상이 어긋난 현실에서 우울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쉽지 않겠지만 조급함보다는 조금은 여유로운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잇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그래서 이 책은 '세상에 따스한 희망을 전하고 싶다'는 저자의 마음이 잘 전달되는 내용이라고 하겠다.(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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