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이론과 실제를 읽다!

[차니]

• POP IT UP! music craft studio, 장기호 외, 북폴리오, 2018.

음악을 즐겨 듣기는 하지만, 전문적인 음악 용어가 나오면 다소 주눅이 드는 것이 나와 같은 보통 사람들의 심정일 것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들이 내뱉는 복잡한 음악 용어와 이론들을 알아듣지 못하면서, 가수는 그저 노래만 잘 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당시에는 그러한 말들이 그저 전문가들끼리 통하는 용어라고만 생각했던 것 같다.

이 책은 음악에 대한 이론과 각종 정보들을 만화로 정리하여 소개한다는 점에 우선 마음에 끌렸던 것 같다. 사실 그동안 음악 이론에 대한 책들을 접했을 때, 각종 코드와 전문적인 용어가 주는 압박감을 느끼면서 근근이 읽어나갔던 것 같다. 이 책의 내용도 그리 쉬운 편은 아니지만, 음악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나로서도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팝의 역사와 더불어 음악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과 정보들을 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번 읽어본 것으로는 충분히 이해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적어도 나에게는 이 책이 음악에 대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서가에서 꺼내어 찾아볼 수 있는 참고서의 역할을 한다고 하겠다.(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