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비건’ 관심 급증...비건 인구 50만명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채식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비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비건’이란 육류·어류·달걀·유제품 등 동물성 식품을 일절 먹지 않는 채식주의를 말한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국내 채식인구는 2008년 15만명에서 지난해 200만명 수준으로 10배 이상 급증했고, 이중 비건도 50만명에 달한다.
코로나19로 환경오염과 동물보호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채식관련 활동도 활발히 이뤄졌다. 지난 7월 춘천사회혁신센터의 ‘취향존중 플러스’사업에서 채식 2팀이 선정돼 2달동안 비건 책읽기, 채식 관련 영화 보기, 비건디저트 원데이 클래스 등의 활동이 진행됐다. <춘천채식모임> 프로젝트에 참여한 A씨는 “채식을 하고 있거나 채식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채식과 비거니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채식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수도권에 비해 채식 관련 정보를 얻기 힘들어 <강원도 채식인을 위한 채식지도를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한 ~씨는 (답변 기다리는중입니다!)
비건은 특히 2030세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비건 음식을 즐겨먹는 대학생 허모(22)씨는 “처음에는 다이어트를 하려고 비건 빵을 찾았는데 먹다보니 맛도 있고 식물성 밀 등 친환경 재료들만 사용한다고 해서 더 찾아 먹게 됐다”며 “의식적인 소비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국채식연합회 이연복 대표는 채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식습관과 음식을 찾다보니 채식과 비건 음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며 “무분별한 육식 습관이 바뀌지 않는 이상 코로나19와 같은 신종바이러스의 출현을 막을 수 없다”고 당부했다.
첫댓글 코로나로 비건 증가추세가 기사의 핵심인데 200만, 50만 숫자는 지난해 것. 올해 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뭐라도 찾아서 앞부분에 들어가 주어야. 채식주의를 좀더 종합적으로 다뤄줄 필요 (채식이 갖는 건강상의 효과, 채식산업 규모,...), 선정 작품활동 소개도 좀더 자세히 해 주어도 됨(비건 책읽기, 영화보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