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슬(이기봉)님의 지난주일 목양 기도문 ◈
사랑이신 하나님, 사랑을 하지도 않으면서 사랑이 필요 없다 말하지 않게 하옵소서.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내 의지와 능력과 힘이 얼마만큼의 크기였는지를 성찰하게 하셔서, 지금 이 자리에 내가 존재하는 것이 얼마나 놀랍고 위대한 기적인지를 알게 하시고, 그 기적 앞에서 내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숙고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들꽃 공동체가 어떻게 살아왔고, 어찌 살려고 하며, 살게 될 것인가를 제일 잘 아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자기를 내세우려는 교만으로부터 거두어주셔서, 마음이 부드럽고 말과 눈과 손과 발이 공손한 신앙인으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
목수는 나무를 잘 알고, 전기 기술자는 전기에 익숙하고, 운동선수가 몸에 민감하듯, 신앙인이면서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를 지금 깨닫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주님의 창조에는 질서와 절차가 있음을 깨닫습니다. 우리 공동체가 그것을 개인의 욕심이나 조급함으로 무시하는 일이 없게 하셔서, 믿음의 깊이와 높이와 길이와 넓이로 생활 신앙인이라는 열매를 얻는 복을 허락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주님, 각각의 간절함으로 들고 오늘 이 자리에 나온 우리를 외면치 마시고, 그 간절함의 자리에까지 다가오셔서 응답하여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한 해는 아버지의 뜻을 받아 교회를 세우고, 꿈을 이뤄갈 공간을 건축하는 일에 전념하여, 각자가 벽돌이 되고 잔디가 되었습니다. 꽃이 피고 새가 우는 춘삼월이면, 생명이 꿈틀대는 아버지의 집을 세상에 자랑하게 될 겁니다. 수를 놓는 심정으로 기도하고, 헌신한 들꽃 사람들의 마음과 정성을 받아주셔서 잘했다 칭찬하여 주시기를 소망하오니, 이제는 아버지께서 왜 이런 일을 하도록 시키셨는지를 경청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들은 것을 몸으로 사는 새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는 압니다. 무엇을 구하든지 하나님이 우리의 청을 들어주신다는 것과 이것이 믿음이며, 소망이라는 걸 말입니다.
주님, 지금 이곳에서 아버지를 바라보는 이들의 이름과 얼굴을 기억하여 주시고, 이들로 인하여 세상이 밝아져, 아프고 가난한 사람들이 회복되고, 부정의 한 자들이 회개하는 일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2023년, 들꽃 공동체에게 야곱의 사닥다리와 약속의 무지개로 벧엘의 역사를 만들어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 1월 둘째 주 중보기도 ◈
애기 조경희 : 주님, 들꽃교회에 반주자를 보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솔 김경미 : 새해 소망과 목표를 품은 청년들, 디딤터 친구들의 힘찬 출발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코스모스 한영순 : 이슬님과 하얀님의 영육의 강건함과 민들레, 바람님의 목적 있는 삶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바람 이효림 :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민들레 이효사 : 새롭게 출발하는 들꽃인들의 앞길을 위해 한 주간 기도하겠습니다.
하얀 백혜영 : 추운 날씨에도 건축 마무리에 힘쓰고 있는 분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이슬 이기봉 : 새벽 4시, 들꽃 가족들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는 주간으로 보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