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동아 여인들의 담소실
카페 가입하기
 
 
 
 

회원 알림

 
  • 방문
    1. 푸른 하늘
    2. Helen of Tro..
    3. julia
    4. 청이
  • 가입

회원 알림

다음
 
  • 방문
  • 가입
    1. JoyceKim
    2. mstigerD
    3. 최명주
    4. newleaf
    5. 생강차
    1. 양지
    2. 그레이스
    3. 나이키1
    4. 꽃사슴
    5. 따코우
 
 
카페 게시글
담소실 찬밥과 며느리
청이 추천 2 조회 240 24.01.04 03:49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4.01.04 20:35

    첫댓글 엄마친구분의 딸얘기는 단편소설같으네요.
    자다가 일어나서 머리밑에 있는 랩탑으로 타이핑하는 중인데,
    한번 읽어서는 성실한 댓글이 안되겠기에
    이따 정신나면 다시 읽고 더쓸께요.

    압력밥솥이 오래되면 밥이 노랗게 되어서 저도 얼마전 다시 구입했어요.
    한국수퍼나 전자상화보다 큰딸이 인터넷으로 구입해 주면
    싸게 살수 있어 10인분 쿠그 압력밥솥을 200달라도 안주고 산것 같아요.
    전에 쓰던 쿠구압력밥솥 10인분으로는 김치찜이나 찜종류 음식을 하고 있어요.
    밥은 저혼자 먹는 셈입니다.큰딸네나 오면 밥을 많이 하지요.
    저는 한공기도 안먹으니 한번 두컵 밥하면 몇번에 나누어 먹어서
    저도 밥을 퍼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마이크로오븐에 뎁혀서 먹어요.
    남편은 당료때문에 흰칼리훌라워 쌀을 먹거든요.
    막내크리스틴은 주로 양식을 먹어요.
    그런데 누룽지를 전에는 남편에게 해서 주었는데,
    먹을 사람이 없어 요즘엔 안해요.

    청이님 이번 글은 꼭 소설을 읽은것 같아요.
    커피마시고 정신 차린후 다시 올게요.
    오늘은 크리스틴이 아파서 데이케어센타에 안갑니다
    그래서 지금 이사간 크리스틴 등교시킬준비 안하고,
    도시락을 안싸도 되니 렙탑보는 중이랍니다.

  • 작성자 24.01.05 12:30

    엄마 친구딸...
    그냥 참고 견디었으면
    시동생들, 시누이 대학졸업하고 직장구해 나갔을 것이고
    시부모도 일찍 60대 초반에 돌아가셔
    종로에 방많은 한옥의 주인이 되고
    또 그집 값이 많이 오르고
    남편도 직위가 높아져 잘 살았을텐데...
    그리고 아이가 그렇게 구박둥이로 고생안 했을 텐데..
    참 안타깝고 가엾고.. 또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 24.01.06 05:05

    사람의 인생은 순간적인 결정에 달라지는군요.
    매순간 우리는 순간결정을 하면서 살고 있지요.
    그 결정을 현명하게 잘하려면 앞서 사셨던
    수많은 분들의 경험을 내게 맞는 것으로
    접목시킬수 있어야 하는것 같아요.
    젊은 시절 자기결정이 가장 맞다는 생각은 오만이지요.
    한순간의 결정이 많은 분들에게 영향을 주는 종갓집며느리네요.

    사람관계도 마찬가지 이지요.
    오래참고 지내다 보면 싫었던 사람도
    나중에 관계가 좋게 되지요.
    좋은 글 잘보았어요.청이님.

  • 24.01.14 14:22

    누룽지 안먹은지 너무 오래 되어서 잊고 있었네요.
    제 남편은 예전에 한국에서 살때 식당가면 마지막에 누룽지를 주니
    아무 맛도 없다며 이게 무슨 맛이냐고 묻더군요.
    구수한 맛이 영어로 설명을 할수 없었어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설명할수 없는 맛이라고 했어요.
    청이님 어머님 친구분의 따님 이야기 안타깝네요.
    가난하게 자라, 못배운 사람도 아니고, 귀하게 자라 대학까지 나왔는데,
    대가족에다 하숙생들 뒷바라지까지 하고,
    남은 음식 먹어라고 하니, 1-2년 살면 끝날 일도 아니고,
    앞이 보이지 않으니 그만 두었는것 같으네요.
    결혼할때 결혼하면 어떻게 할건지 알아보고 결혼했어야 했는데.
    착한 사람 막 대했다 호랑이 며느리/부인을 만난 그 사람들 본인들 잘못이고,
    어린 아들두고 가면서 마음이 찢어졌을텐데, 그래도 잘 살았기를.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