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한 분이
무엇 때문에 화가나서
계산하시는분에게
소리를 지르니
슈퍼 안이 시끄럽다.
진열된 물건을
가져오니
하나를 사면 하나 더 주는 제품도 있고,
두 개를 사야 하나 더 주는 제품도 있었다.
어떤 카드를 쓰면
같은 물건이라도
더 할인해 주는 제품도 존재한다.
계산하시는 아주머니가
어 물건은 두 개를 구입해야
하나 더 주는 품목이라고
설명하면서, 다시 가져오라고 하신 모양이다.
물건을 가지고 오면,
다른 제품이라고
다시 가져오라고 한다.
한두 번 왔다 갔다 하시다가
갑자기 화를 내면서
슈퍼 안이 시끄럽게 변했다.
욕설이 오가고,
점장 나오라고 소리를 지른다.
손님들도 하나같이 바라본다.
꼬마아이도
유모차에 앉아있는 애기도
오만 사람들이
이 상황이 무엇인지 바라보기만 한다.
점장이 설명해도
이미 화가 난 아저씨는
누가 이야기를 해도 상대가 하는말이
들어오질 않는다.
욕설이 오고가니 경찰을 부른다고 한다.
처음부터 욕하는 사람은 없다.
왜 그런지 자세히 들어주고,
설명하는 과정이 빠졌다.
점장은
손님을 대하는
매뉴얼로 다가가기에
같은 일들이 늘상 반복된다.
계산하려고 서 있는데,
계산원 앞에 글귀가 보인다.
계산하는 사람도
당신의 가족이라고 존중 하라는 것이다.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면
저 아저씨도 내 가족이라고 한다면
신고할까?
어떻게 해서라도 설명하고 이해 시킬 것이다.
나만 바라보는 사람은
언제나 환경을 볼 수가 없다.
보고 들었던
한마디는
이곳에 온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
슈퍼를 나서는 순간부터
오늘 있었던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사회는
더 어려운 환경으로 변해간다.
내가 하는 말 한마디가
어떤 운동력을 가지게 되는지
깨우친다면,
누구도 미워해서는 안 되는 대한민국이다.
지식인들이 사는 사회는
이해시키고 연구하는 곳이다.
같이 살펴보아야 한다.
2024년10월22일
산불이 왜 일어나는가?
차를 타고 출장을 가야한다.
주차장에서부터
작은 다툼이 일어나
기분이 언짢았다.
차를 몰고 가는 데 전화가 온다.
사고 났다는 전화다.
앞서가던 차량이 갑자기 끼어들고
오늘은 왜 그런지
일진 이야기를 하다가
순간
피우던 담배를 산으로 던진다.
오늘 우리가 티브로 보는
발화 미상의 산불이다.
발화 미상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기에
연구하라고 보여주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