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세 분이 오셨다.
물건을 고르는데,
두 분은
주인이 달라는 값으로 구입하고,
한 분은
저 두 분이 구입한
물건이 있으니
덤 하나를 나만 달라고 하신다.
순간 묘한 표정이 일어난다.
주변에 있던 다른 분들도
하나씩 더 달라고 한다.
먼저 구입하신 할머니
두 분에게 먼저 드리고 나서
나머지 분들에게도 하나씩 더 드렸다.
그리고 이왕 말씀을 하셨으니
다른 친구에게도
덤 하나씩 더 주라고 해야
친구가 아닌지 말씀드리니
기분이 상하신 모양이다.
그까지는 생각을 못 하신 것이다.
오늘 가져간 물건은
집에 돌아가면
우리 가족들이 쓰는 것이라
기분이 상했다면
안 사는 것이 바른 것이라고 하니
물건은 놔두시고 가셨다.
시간이 지나 생각하니
주인의 말은 틀린 것은 없지만
분명 누군가 기분 상했다면
나를 돌아보는 일이다.
우리 선배님들은
허허벌판에서
보릿고개를 넘고 오신 분들이다.
당연히
어떻게 하면
우리 가족을 먹일 수 있겠느냐는
생각이 먼저다.
그런 희생이
오늘 우리 아날로그를 탄생시키셨다.
듣고 배운 환경이 다르다.
그 다름을 가지고 연구하고
후손들에게
오늘 우리 선배님들이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만 되어도 세대 갈등은 없다.
송구한 생각뿐이다.
같이 연구해 보아야 한다.
2024년 10월 26일
안다는 것은
연구거리가 들어온 것이라
안 것을 가지고,
왜 그러한지
풀어가는 것이
인간과학이 일어나는 원리다.
이치를 알면
무엇이든 해결 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카페 게시글
무엇을 연구라 할 것인가?
다름을 알면 세대 갈등이 이해가 된다.
김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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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26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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