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보면 그 사람의 가슴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의 눈물을 볼 수 있습니다.
매일 매일 생각하지 못하고 잠자리에 드는 우리들을 생각해보면, 그들에게 한 없이 미안해집니다.
신미식 작가님의 블로그로 들어가서 좋은 글과 사진을 옮겨봅니다.
사진작가 신미식
http://blog.naver.com/sapawind/10047967320
이번 행사에 가장 큰 의미를 둔 메트리스 전달은 시다모와 예가체프 그리고 그외 지역에 60가정에 전달 되었습니다.
이들에게 메트리스를 전달하는 마음은 결국 여러분들의 마음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의 마음을 모아 전달하는 사람인 것이겠죠.
메트리스가 집에 들어오는 것을 보면서 환호하는 사람들.
이들에게 전달된 메트리스가 추위와 불편한 잠자리를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집안을 둘러보니 작은 메트리스가 있는데 상태가 형편없었다.
시장에서 이 가족에게 가장 필요한 메트리스를 구입해 선물했다.
나눔은 마음을 행복하게 한다.
이 가족에게 나눈 이 귀한 선물들은 나를 믿고 보내준 후원자들이 느껴야 할 행복이다.
돌아와서 다시 여인에게 선물하고 싶은 물건이 생겼는데 그건 바로 휠체어다.
늘 기어다니면서 봐야만 했던 세상의 풍경을 편하게 앉아서 볼 수 있도록.....
에티오피아에서 휠체어를 알아보고 있다.
준비되면 바로 여인에게 보낼 계획이다.
우리에겐 아직 나눠야 할 대상들이 너무나 많다.
그 나눔을 통해 우리는 좀 더 성숙한 사람이 되어가는 것은 아닐까?
이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
부족한 나를 믿고 마음을 모아준 그 귀한 정성과 사랑에.
-에티오피아에서, 지금은 청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