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빚도 좋고 바람도 좋고,, 농장 주변에 하늘 하늘 피워준 초여름 야생화 들도 방긋이 웃어 주는 날입니다, 이런날 이렇게 좋은날엔 무얼먹을까,,!! 잠시 고민 할새도 없이 냉장고 안에 있는 반찬들을 모두 꺼내어 작은뜰 작은 탁자에 주욱 늘어 놓아 보았습니다,, ㅎㅎ 근데 주욱 차려 놓고 보니 온통 풀밭,,, 아니,,오이밭 이네요,,ㅎㅎㅎ 삼겹살 한점만 있으면 금상 첨화 "진수 성찬" 일텐데,,,,,,, 조금은 아쉽지만 나름 우리 세식구 먹기엔 이만 하면 된다 싶기에 오늘은 따사로운 햇빚 아래 자리 잡고 야~~호 여기가 어디,,.....
ㅎㅎ 우선 텃밭에서 직접 따온 상추에 밥한술 오이장아찌 한점,,,, 그리고 고추잎 나물,,,,,
잠시 못난이 오이로 만든 봉황오이 장아찌 맛있게 묻히는 방법 소개합니다, 요즘 하우스 오이는 끝물이 되어 갑니다,,
ㅎㅎ 요거이 이쁜것은 서울로 모두 시집보내고 못난이 들로 간장에 살짝궁 절여 두었던 오이지 여유... 장아찌로 절여 두면 이쁜거나 못난거나 모두 쭈글 쭈글
통으로 절여 두었던 오이들은 동글동글 좀 얄팍하게 썰었어요, 오이지가 두툼하것 보단 얄팍 하게 썰어 주어야 씹는 맛이 더 쫀득 하답니다, ,,,
잘썰어진 장아찌을 10여분 냉수에 담가 짠기을 조금 빼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두어번 헹군후 물기을 꼬옥 짜 주면 짭조름한 오이장아찌 입맛 없는 초여름엔 최고의 밑반찬이랍니다,,,,,,,
양념은 고추장3 ,고추가루1,마늘다진것,깨소금과 함께 맛있는 배는 믹서에 휙갈아서 양념을 해놓았다지요..
항상 많은량을 한거번에 담는 저는 그저 손대중 입대중 휙휙 버물 거려 주고요..
마지막으로 단맛을 조금 주기 위하여 집에서 직접 담근 살구 엑기스을 넣어 주어요, 매을실엑기스 있으신분들은 매실을 써도 좋겠지만 저는 집에 살구 나무가 있어 제가 해마다 살구엑기스을 충분히 담아 두고 음식에 단맛을 주고 싶을때 쓰고 있답니다,
오이 장아찌 을 또 넉넉히 담아 두었으니 봉황네 오시는 이쁜님들께 조금씩 나눔 합니다,
ㅋ~봉황네 조촐한 점심 밥상 입니다,,
오이피클도 살구 엑기스을 넣었더니 색도 좀더 세련되게 나오지 않았나요,ㅎㅎ
작은뜰 조촐한 밥상 옆에 곱게 피워준 인동초의 달콤한 향기와 오이장아찌의 아삭함이 식욕을 다시 왕성하게 찾아줄것 같은날... 또다른 한주 을 힘차게 출발 하면서,,, 파이팅,,,, |
출처: 봉황52농장 원문보기 글쓴이: 봉황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