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1. 03. 29(월)
☞누구 : 나홀로
☞산행코스 : 호명리입구 ⇨ 호명리정류장 ⇨ 포장임도 끝점 ⇨ 사방땜 개울건너 ⇨ 임도 ⇨ 매산3거리(매산0.1 병풍산3,3) ⇨ 매산정상(1,238m) ⇨ 봉산1교 ⇨ 신기리 ⇨ 진부역
☞산행시정
06:00 집출발 ⇨ 06분 천왕역(3-4)승차 ⇨ 07:06 상봉역하차 1번출구 ⇨ 07:28 상봉역ktx승차 ⇨ 08:46 진부역 하차 ⇨ 53분 진부역정류장 승차 ⇨ 58분 호명리입구정류장 하차 ⇨ 09:00 산행출발 ⇨ 23분 호명리정류장 3거리(좌측 매산방향 진행) ⇨ 58분 포장임도 끝지점3거리(우측다리 건너지말고 식수탱크쪽으로 직진) ⇨ 식수탱크있는 밭을 지나 사방땜을 보고 진행 ⇨ 사방땜위쪽 개울 건너면 길이 선명하게 있음 ⇨ 10:27 임도광장 ⇨ 길우측 산(하얀 리본 1개있음)으로 진행 ⇨ 길이 희미하지만 멀리 바라보면 알 수 있음 ⇨ 36분 처음보는 간단한 등로표지판 ⇨ 11:09 정상적인 안내 이정주(매산0.1km, 병풍산3,3km) ⇨ 매산 정상(1,238m) ⇨ 38분 하산출발 ⇨ 이정주3거리에서 병풍산 방향으로 진행 ⇨ 51분 두갈래 능선(어느쪽도 분명한 길이 없음) ⇨ 망설이다 좌측능선으로 진행 ⇨ 13:19 포장도로 봉산1교 도착 ⇨ 14:20 신기 사거리(우측강변도로 진행) ⇨ 15:54 운송골 매산들머리(산행안내도) ⇨ 16:10 진부역(산행종료) ⇨ 16:59 진부역 승차 ⇨ 18:11 상봉역 하차 ⇨ 21분 상봉역 7호선 승차 ⇨ 19:21 천왕역 하차 ⇨ 귀가
☞산행 거리 및 시간 ⇒ 총 산행 거리 : 약 17.6 km 소요시간 : 약 7시간 10분(중식, 간식, 휴식 포함)
☞특징, 볼거리
◈ 매산 높이 : 1,238 m 위치 : 평창군 진부면
매산(연자봉)은
발왕산[용평스키장]의
아우봉으로 대접을 제대로 못받고
있지만 앞으로 스키장 확장으로 인해 그운명이
어찌 될지 아무도 모르며 발왕산 서쪽에 위치한 연자봉(매산)은
오지중 오지의 산으로 가끔 진부면에 계신 부락민이 산나물이 나올때 찾는 산이란다.
지난해 평창에 있는 산을 검색해 기회 되는대로 하나씩 다녀오리라 생각했던 산이다. 이 산을 찾는
사람들은 겨울 설경을 보기위해 주로 찾는 산인 것 같다. 처음 들머리를 찾아 갈때는 만나는 사람마다 물어
물어서 들머리를 찾았는데 포장임도 끝 지점에 산행출발 1시간여만에 도착 우측다리 건너지 말고 물탱크가 있는
밭으로 진행하여 사방땜 방향으로 가서 땜 위쪽을 살피니 조그만 개울이 있고 그 개울을 건너니 등산로가
선명하게 잘 정비되어 있었다. 안내 표지는 아무것도 없고 빨간리본이 가끔 보였지만 별 도움이
안되었다. 얼마간 좋은 길을 가다가 점점 길이 희미해지더니 안보인다. 무작정 능선을
치고 오르는것도 작은 잡목들이 빽빽이 차 있어서 불가능하여 위쪽을
멀리 살펴보니 어디로 가야할지 분별이 되어 어린 잡목
(얼굴을때린다)을 헤치며 진행하면 희미한 길이 나타났다가
또 없어지고를 반복한다. 그렇게 계속 진행하니 등산로 표지판(손바닥크기의
사각판)이 방향표시만 하였다. 지금까지의 경험이 길을 제대로 찾아 진짜 이정주가 나타났다.
매산 0.1km, 병풍산 3.3km 출발지(호명리)라고 방향을 가리킨다. 오늘의 목적지 매산방향으로 200m정도
진행하니 정상 꼬마 표지석이 나타났다. 정상을 지나 좀더 진행하니 폐허가 된 산불감시초소 같은게 있고 조금더
가보니 내리막길 같아 정상석 있는 곳으로 되돌아와 인증샷을 하려고 삼발이에 폰을 얹어 놓고 촬영을
하려는데 강풍이 불어 삼각대가 넘어지는 바람에 폰 뒤쪽이 깨져버렸다. 다행히도 뒤쪽이라 촬영엔
지장이 없었다. 오늘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동해 두타산 바람을 연상케 하였다.
산은 꽤 높은데도 숲이 울창해서 조망이 거의 없었다. 잠시 휴식과
간식을 하고 이정주가 가리키는 병풍산도 보아야겠다는
욕심이 생겨 가리키는 방향으로 빠르게 진행하는데
능선이 두곳으로 갈려 어느방향으로가야할지
망설여진다. 어떤 표식, 길, 리본, 하나도
안보인다. 좌측능선이 발왕산 방향인
것 같고 우측능선은 진부역
방향을 벗어나는 것으로
착각하여 좌측능선을
택하여 한참을
내려가니 길 없는
급경사라위험하기도
했지만 계곡으로 내려가면
될 것 같다. 병풍산은 틀렸고
하산이나 제대로 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천천히 조심조심 하산하여 계곡에 닿으니 아래에
도로가 보였다. 반갑기도 하여 얼른 도로로 내려갔는데
방향을 몰라 진부역방향을 생각하여 걸어가면서 개울을 보니
물이 가는 방향에서 흘러 내려오는 게 아닌가 이상하여 망설이고 있는데 저 앞에
사람이 나타나 어찌나 반가운지... 얼른 다가가 진부역 가는 방향을 물었다. 산불 감시원이었다.
지금 입산금지인줄 모르느냔다. 어디에도 그런 표지가 없다니까. 5월15일까지 입산 못하는게 기본이란다.
경기도는 포천외 모든산에 다 입산금지가 없는데 강원도만 그렇다고 맛받았다. 강원도엔 산불이 심해서 단속을
해야한다나 담배 피느냐 임산물 채취했느냐 꼬치꼬치 물으면서 벌금 운운한다, 공기만 마시고
운동하는것도 벌금 받느냐고 물으니 웃는다. 길동무가 되어 약 2km를 걸어온후
헤어지면서 진부역으로 걸어 가는길을 자세히 알려주었다. 시계를
보니 열차예매시간이 3시간이 넘게 남아있어 여유가 있었다.
어차피 운동하러왔으니 오늘 한번 걸어보자 생각하면서
진부역까지 8km나 되는 도로를 걸어서 역 가까이
오니 운송골이라는 입구에 산행안내도가
있는게 아닌가 오늘 산행을 역에서 차
타지말고 여기로걸어(진부역에서 좌측으로
15분거리)왔더라면 고생을 덜했을텐데... 다음에
언제 기회봐서 한번더 병풍산 매산, 병부산을 연계산행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진부역에 도착하니 열차 출발 40여분이 남는 시간이었다. 힘들었지만
들머리를 제대로 찾아 오늘 못찾은 병풍산을 제대로 산행할수 있는 들머리를 찾았으니 수확이었다.
포장도로를 걸어가면서 발견한 아름다운 폭포
이곳까지 버스를 타고왔으면 덜 힘들었을텐데... 버스가 몇시에 있는지 ... 매산방향으로 진행
포장임도 끝지점3거리 여기서 왼쪽길(식수탱크를 보면서 개울따라 밭을 지나면 철망으로 따라감
빨간리본을 보고 개울건넘
멋지게 정비된 편안한 등산로
얼마간 진행하자 등산로가 이렇게 희미해짐
위쪽으로 멀리 바라보면 윤곽이 보인다.
길을 살펴가면서 고개정상 임도에 도착. 임도따라가면 안되고 우측 산쪽으로 보면 산악회의 하얀 리본이 보이는곳으로 진행
길은 잘 안보여도 위쪽으로 찾아 오른다.
아직도 잔설이 이곳 평창에는 봄이 올 생각을 않네.
처음 만난 이정주 너무 반갑다.
폐허된 산불감시초소? 숲이 울창해 아무것도 안보일것 같은데...
정상에서 피크렌즈로 주변의 산 촬영
길이 없는 하산로가 점점 힘들어진다.
나뭇가지에 붙어 있는 겨우살이가 심산임을 인증하듯...
생강나무꽃이 봄을 알리듯
진달래가 봄 손님을 맞을 준비하나
진부에서 정선가는 도로란다. 여기서 정선방향으로 500m정도 가다가 산불감시원을 만나 되돌아 옴
지난 여름 수마에 떨어진 다리인듯 늣장 복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