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혼자서 소백산 깊숙한 산길을 걸었어요
펜션주인이 산밤이 많으니 산밤도
주으며 다니라기에 눈에 불을 켜고 산밤을 찾았죠
계곡 물소리 들으가며 좁은 오솔길을 걷는데
정말 쬐끔한 산밤들이 여기저기
떨어져 있는 거예요
재밌게 줍다보니 어느새 배낭이 무찍해지더군요
더 이상 주워면 안되겠다 싶어 그냥 집으로 돌아와
껍질까고 믹스기 갈아서 바로 묵을 만들었어요
산밤이라 묵이 고소하고 달아
엄청 맛있게 먹었지요
사실 산밤과 도토리 섞어서 만들면 더 맛있어요
하지만 번거로우니 쉽게 만들 수 있는 산밤묵을
하지요
첫댓글 밤으로 묵한단소리들었어요
말려서
가루로 만들었나요?
어떤묵이던
묵보임니다
ㅎㅎ
맛있겠어요
밤묵은 아주 쉬워요
겉껍질만 까서 자르고 믹스기 갈아요
앙금만 앉혀서 맑은 물 따르고
맑은 물도 버리지 말고 옆에 뒀다가
물조절할때 쓰면되요
참기름 소금 조금넣고 계속 저어요
젓다가 넘 되직하면 물 더 붓고요
적당히 익으면 좀 투명한 색상이 보여요
그럼 그릇에 부어서 식히면 끝입니다
@동백(해남) 말은 쉽지만
ㅋㅋ
어렵지요
@바다가좋아(부산) 아뇨
진짜 쉬워요
밤 겉껍질은 까기도 쉽잖아요
밤묵 맛있겠지요.
산밤은 고소하고 달큰하니 맛있어서
묵을해도 맛있어요
@동백(해남) 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밤묵이 단맛이 많이 날걸요ㆍ 아주 오래전 얻어온 산밤으로 묵을 쒀보니 그렇드라구요ㆍ
맞아요
저는 도토리보다 밤묵이 좋았어요
도토리와 밤을 섞어서 하면 최고로 맛있구요
밤묵맛이 어떤지 궁굼합니다
산밤이 달고 고소하잖아요
그래서 밤묵도 조금 고소하며
단맛이 약간 나니 어느 묵보다 맛나요
@동백(해남)
밤과 앙금을 섞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그래도 되겠지요
알갱이 있는 묵이 되겠네요
맛있겠어요
저는 메밀묵 도토리묵을 좋아하는데 밤묵은 언제쯤 맛볼수있을지 ㅋㅋ부러워요
정말 쓸데없는 아주 손톱만한 밤이 보이면
해보셔요
밤은 도토리보다 껍질 까기가 좋아서
쉬워요
맛도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