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동마을 사람들 그리고 그 뒷이야기
8년전인가 돌아본다. 롯데백화점 여성주차장 쪽 -인삼고을 이라는 식당에서 촌장과 다헌이 만난 것이 시작이다. 어색했지만 저녁 잘 먹고 맥주도 한잔 했던가?
무튼 그날이후로 많은 사연과 아쉬움을 남기고 지금까지 왔다.
온동 음악회를 비롯하여 각자의 역량을 발휘한 출판기념회 퇴직행사 희로애락이 쌓여 있다.
지난해 시월엔 시청역 예술무대에서 새마을문고와 함께한 시월 마지막밤 愛 작은음악회에서는 샤갈의 사회로 촌장을 비롯 시몬. 만파. 소엽. 늘봄 그리고 늘손지. 소란. 부뜰레가 출연하여 온동의 모든 것을 보여주었으며 늘손지 공장 개업식에서는 돼지머리에 돈을 꼽고 절을 하며 대박 나기를 기원했다.
참 아름다운 일이며 오래도록 간직해야할 추억이기도 하다.
시화전에 출품하여 온동의 저력도 알리고 각자의 소질과 능력을 발휘 대전 충남권의 행사에 온동 식구들이 출연을 하지 않으면 어색할 정도가 되었다.
자신의 소질계발과 가치관의 부재인 요즘시대를 이끌어가는 온동 모임은 어느 모임이나 어느 문학회처럼 보여지는 것은 미비하지만 특별한 모임이다.
온동마을 모임을 이끄는 김기태 촌장(村長)은 세 번째 수필집 “살아보니 어뗘”를 곧 출간할 예정이다. 그뿐인가 서각에 빠져 벌써 서각전을 여러번 유치하고 곳곳에 그의 자취를 남겼다. 매월 2번째주 금요일 4시에 열리는 충대병원 63병동(암완화병동) 위문공연에도 열심을 다하고 있다. 인생을 계획적이며 소비 없이 살려고 노력하는 촌장에게 박수를 보낸다.
우리의 다크호스 만파 김주태 선생은 소리 없이 온동에 힘이 되는 분이다.
대금의 그 가락처럼 온동 식구들의 마음을 늘 차분하고 안정되도록 선두에서 이끌어주며 시청예술무대 우리소리 알리기 연주를 시작으로 충대병원 위문공연의 원년맴버다.
대금 이생강류 -(무형문화재45호) 이수자이며 시인 그리고 기업가(대전공조)이기도하다.
늘 우리에게 자랑이며 힘이 되는 이명수 의원도 온동 식구다.
언제인가 오골계집에서 기념 촬영을 하며 온동 모임을 자랑스러워하며 아산을 이끌어가는 국회의원으로 바쁜 일정을 쪼개 온동 행사에 음으로 양으로 지원해주어 정말 힘이 난다.
모임에 참석 못하여 미안하다고 항상 전화주시는 고마운 온동 식구다.
다섯가지 예술을 종합하여 전시 공연하며 온동을 대표하는 이시웅교수
한밭대 산업대학원장으로 지금은 암(癌)투병 하면서도 제2의 인생을 알차게 꾸미며 우리에게 우상으로 떠오른 이교수 - 정년연찬회는 조촐했지만 우주를 품은 듯 거대했다.
지금도 노래 불러줄 것 같은 이교수에게 온동 식구 모두 박수를 보내자
가슴이 따뜻한 사람은 그 따뜻함이 얼굴에 나타난다.
시몬 손중하가 그렇다. 늘 잠언 시(詩) 같은 황홀한 말과 글로 온동을 더욱 따뜻하게 하는 시인이자 수필가 그의 색소폰 소리를 들으면 더욱 감회가 깊다.
농장에서 일하다가도 어디든 행복한 자리를 만들려고 뛰어가는 시몬 손중하교장
언제나 그랬다. 번개를 치면 달려 나와 주는 촌장.만파.시몬.소엽 그리고 늘풀든 김근수시인
소엽 김영순의 가야금 소리에 하나가 되고 그 소리에 빠져들어 온동은 빛났다.
어디서든 봉사연주로 이제는 고마운 것을 떠나 미안하다. 하지만 소엽의 마음은 완벽한 연주를 못해 오히려 미안해한다.
정말 소리 없이 온동을 이끄는 주역이다.
태권도. 합기도를 총망라 13단이라며 우리에게 안전까지 보장하며 힘이 되어주는 김근수시인은 대전 중구 책의날 행사에서 늘 주인공이 되는 시인이다.
유천동에서 그린의료기를 운영하면서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유천동부르스의 늘풀든은 온동의 버팀목이자 생동감 넘치는 젊은 피다.
젊은 CEO 늘손지 손혁건 시인은 문학행사 사회자로도 정평이 나 있다.
복수동에 엔에프 주방가구 공장을 운영하면서 바쁘게 사는 시인은 온동의 간판스타다.
요즈음 사업에 바빠 온동에 참석치 못하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지만 지난 시월 마지막밤 愛 작은 음악회에는 바쁜 시간 쪼개 행사 전에 다녀가며 금일봉을 전달하고 아쉬움을 남겼다.
충남도청 공무원노조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인성 또한 온동의 간판스타다.
하고 있는 일의 특성상 시간 내기가 무척 어려워 늘 고심하고 있지만 한번도 온동모임을 잊은적 없다한다. 틈만나면 온동 행사에 참여하려 애를 쓰는 그에게 격려의 환호를 보내자.
온동에서 그의 자리를 늘 비워놓는 것은 그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대전 충남권 행사에서 샤갈 이명순의 목소리가 빠지면 앙꼬 없는 찐빵이라고 할 정도로 행사에 바쁜 그녀가 온동 행사만큼은 예외다. 지난 시월 마지막밤 행사 사회를 맡아 자리를 빛내주었기에 온동의 가치가 더욱 값지다.
시낭송회를 이끌며 교통방송 진행으로 바쁜 샤갈의 발전도 기대해본다.
“아침같은사랑”의 카페운영자로 2.000여명의 회원 관리와 손자 태양에게 발목 잡혀 더욱 바쁜 소란 강옥희 시인은 오늘도 태양이와 씨름한다.
온동행사를 위해 기타를 준비하고 바쁜 시간 내어 연습하고 용기 내어 무대에서 노래 불러 우리를 기쁘게 해준 소란시인의 열정이 곧 온동이다.
등단 과정을 모두 마치고 드디어 시집을 출간한 향기로운님에게 축하의 박수를 모아보자
남편의 회갑 기념으로 출간하고는 해외여행으로 그 깊은 속내를 감춘 그녀에게 축하를 보내며 늦은 그의 소감을 잠시 들어본다. 수줍은 목련가지에 움튼 싹으로 표현하고픈 다담 -행사는 비록 하지 않았지만 마음의 선물을 보낸다.
가임 채정순 시인 - 동시의 대가 채시인의 지각변동을 축하해야 하는지 모르지만 인생2막의 새로운 도전과 아름다운 마무리는 당신만이 할 수 있었던 일들이다.
오카리나. 밸리댄스. 특수교사 등 많은 도전을 하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한 당신께 애정 어린 온동의 마음을 전한다.
부뜰레 장종안국장은 금산야전사령관이란 수식어가 참 잘 어울린다.
금산군 남일면 남일우체국을 경영하느라 바쁘다 그래도 모두가 보고 싶어 서운타한다.
깊은 맛을 내는 우리의 청국장 같은 장국장- 금산 대전 아우르느라 바쁜 줄 이해하지만 만나서 얼굴 보며 함께 식사하고 즐겨야 식구라 하니 자주 만나기를 원한다.
멋쟁이 옆집아저씨 같은 일영 이종관 - 색소폰에 빠져 공주에 눌러 앉았다는 소문 맞는지 온동의 역사를 새로 쓸 위풍당당 당신의 용기가 신선하다.
지난 온동 행사에서 보여준 솜씨와 열정이 새롭게 태어날 온동의 중심이 될 것 같아 마음이 든든하다. 그 솜씨와 새로운 보금자리 언제 볼 수 있나 기다려진다.
늘봄 김명동 - 낭송가이며 시인이기도한 그도 마찬가지다.
온동을 새롭게 만들며 이끌어갈 열정 기대해보며 그 잔잔한 목소리로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기 바란다. 늘봄의 정원에 구절초 필 때 아니 그보다 이른 봄에 우리를 불러주면 온동 식구 달려가 제일먼저 그 꽃들과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
김현주 수필가는 공주처럼 보이지만 지극히 공주가 아닌 아야코 시어머니다
다헌의 말에 흔쾌히 온동 식구가 된 그녀의 잠재한 능력을 온동 식구들이 발휘하게 하자.
그녀의 수필엔 삶의 풋풋함과 애정이 흘러 온동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모두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밥 먹는다는 식구의 개념으로 소통하는 온동 모임의 발전을 위해 다시한번 주변을 살피는 우리가 되기를 기원하며...
온동의 소모임 활동상황 - 각자의 출판기념이나 행사
매월 금요일 오후4시 충대병원 63병동 위문공연
함께하는 공연 시화전. 시월 마지막밤 愛 작은 음악회
한밭대학 문학과 비평에서 문학공부
번개모임으로 우정 다짐
온동카페에 오면 활동자료 모두 있음.
온동카페주소 - cafe.daum.net/ondong
수입(년회비)-촌장. 다헌. 소란 .황인성. 만파. 늘손지. 이명수 (70만원)
-시월마지막밤 愛 음악회 찬조금=현수막 제작
지 출-부뜰레지소유천당입주. 이시웅교수위로금. 소란시모친상. 샤갈 시낭송행사 2회.
늘풀든 책의날행사. 만파 모친상. 원종린수필문학상 축하 화환. 늘손지 개업축화화분
모임- 부뜰레 남일우체국방문. 이시웅교수댁 방문. 청해수산 (6.17). 헌뱅이 (9.23)
그 외 행사마다 바쁜 시간 내주신 온동식구 여러분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첫댓글 뒤늦게 공원식당에 달려온 이명수의원님....얼마나 섭섭했을까~~? 생각하니 미안하고 고맙고 전화 통화는 했지만
의원님~~! 화이팅입니다.
슝교수님 노래불러주셔서 모두가 행복했습니다. 모두 모두 화이팅 입니다
모두 즐거운 표정에 고마워 하며 다음부터는 더욱 끼 얹은 모임이 되기를 노력해 봐요...
우리...일케 살게 뉍둬유~~~!
따뜻하고 아름다운 온동의 역사가 더욱 빛이 나고 있습니다..
암을 꿋꿋히 이겨내신 슝교수님...넘 좋고요..
귀하고 귀한 온동 회원님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