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호 밀양시장 "확산세 심각..연말연시 모임 자제·접종 동참 당부"
고등학교서 13명 집단감염
박일호 밀양시장이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대응 관련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밀양시 제공) © 뉴스1
(밀양=뉴스1) 김명규 기자 = 12월 들어 경남 밀양에서 확진자가 136명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박일호 밀양시장이 24일 코로나19 대응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발생한 확진자 대부분이 가족 및 지인 간 접촉이며 학교와 직장, 가정 등 일상생활 속에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며 "이번 주말과 연말연시에 최대한 외출 및 사적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무엇보다 개인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리며 조금이라도 증상이 느껴지시는 분은 검사를 받아주시고 3차 예방접종도 서둘러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밀양에선 29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한 고등학교에선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밀양의 한 고등학생 1명이 최초 확진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해당 학교 학생 및 교직원 등 265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확진자 12명이 추가로 나왔다. 나머지 253명은 음성이다.
해당 학교는 비대면 원격 수업에 들어갔으며 확진자가 발생한 학급 학생은 전원 격리조치됐다.
km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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