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교사 발령 후 팁!

---------------------------[카페 알림]----------------- 지우지 마세요!1. 매매글 금지 ★★★　- 전자상거래법 강화로 매매글은 예고 없이 삭제됨을 알려드립니다.　- 바로 삭제되는 글 : (글과 '비댓' 모두 해당)　　① '삽니다' 또는 '팝니다' 언급.　　② 저작권이 있는 저작물(무단 복사 전재 배포 금지)의 PDF 파일 언급.　　③ 금액 언급.　- 비댓에 언급되어도 삭제됩니다. 쪽지 권장합니다.　- 저작권 없는 자료에 한하여 무료나눔은 가능합니다.2. 비댓 금지입니다! ★★★★★------------------------------------------------------- 지우지 마세요!  안녕하세요.카페에 들어오니 작년 신규 발령 받았을 때 생각이 나네요.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집에서 노는게 맞는건지, 담임은 잘 할 수 있을지, 수업은 어떻게 해야할지 여러가지 걱정들이 많았어요.그래서 신규분들을 위해 이렇게 글을 쓰려합니다.이 외에 궁금한 점들은 댓글주세요~ 아는 건 최대한 답변드릴게요. ***학교 발령을 받은 직후1. 해당 학교에 전화를 드리고 언제 출근해야 하는지 여쭤보기 2. 출근일과 신규 연수날짜가 겹쳤을 경우 최대한 장학사님께 연락드려 양해를 구하거나, 학교 워크샵에 참여하면서 폰으로 연수 켜놓기-> 이 때 연수 듣는거보다 인수인계 받고 회의 참석하고 학교 분위기 적응하는게 실무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희 교감쌤이 신규 연수는 단 한번 뿐이라고 빠지지 말고 꼭 들으라고 하셨는데 개인적으로는 학교 워크샵 가는게 좋았을 거 같아요. 이 때 안가고 연수들었더니(솔직히 연수내용이 실무에는 도움이 별로 안됨) 개학하고 더 우왕좌왕했습니다. 3. 학교 출근일에 usb 필수로 챙기기-> 업무 배정 받은 부분 인수인계 파일들 받으려면 usb 필수예요. 전 안챙겨서 선배교사 분께 선물로 받긴 했는데 안챙겨가서 제일 후회했어요. 다른 건 몰라도 usb는 꼭 챙기세요! 4. 복장은 정장이 아니어도 됨-> 선생님들 생각보다 되게 편하게 입고 다니세요~ 후리스 입고 다니시는 분들도 있고 세미 캐쥬얼 정도면 충분합니다. (추가)5. 만년도장 만들기-> 이거 진짜 필수예요! 시험 감독할 때 직접 사인도 가능하긴 하지만 만년도장 있는게 편해요.김ㅇㅇ인 이랑 뒤쪽에 콩도장(성만 있는 것) 함께 있는 거로 빨강색으로 미리 구입하세요. 필수템입니다. 6. 마이크 구입-> 저는 목소리가 작은 편이고 원래 기관지가 약해서 3월에 목이 아예 나갔어요. 마이크가 필요하신 분은 미리 구입하시는게 좋아요. 전 손으로 들고하는 마이커프로 쓰고 있고 생각보다 안무거워서 괜찮았어요. 양손 다 써야하는 상황에선 불편하긴 한데 스피커가 마이크에 붙어있는 형태라 편하고 음질도 좋아요. 아이들도 마이크 신기해해서 학기 초에 친해지기 더 좋았구요. 목소리가 크신 편이어도 기관지 약하시면 마이크 쓰는 게 좋아요. 요즘 마이크 많이 쓰셔서 눈치 안보셔도 됩니다! 7. 급여통장 만들기-> 보통 통장 있긴 하실텐데 처음 일하시는 거면 월급 받는 통장으로 전환 신규 신청하세요! 전환신규하시면 계좌번호 똑같이 쓸수 있어요. 요즘엔 어플로 다 됩니다. 전 이거 모르고 3,4월 지나갔었어요. 그냥 입출금통장보다 혜택이 많고 수수료도 무료예요. 학교 발령 받으시면 3월 초에 급여통장 뭐로 할건지 물어볼텐데 통장은 진짜 아무거나 쓰시던거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명절 상여금 받는 통장은 급여 통장이랑 다른 통장으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출근 및 워크샵 후 1. 맡은 학년 과목 수업 학습지 준비-> 출근 때 몇학년 맡는지 알게 되실거예요. 보통 과학과는 학습지 거의 필수로 많이 쓰시는데 신규 때는 적응하느라 바빠서 새로 만들기도 힘드고 편집도 힘들어요. 일단 1학기 때는 해당 출판사에 있는 학습지로 쓰는게 좋아요. 그렇게 1학기 지나면 어떤 부분을 추가해야 하는지 이런것들이 눈에 보이고 2학기 땐 조금씩 수정하고 편집하면서 쓰시면 됩니다~ 2. 수업 평가 계획 세우기-> 제가 이걸 안해서 진짜 그때그때 주먹구구식으로 수행평가 진행해서 넘 정신없었어요. 수행 평가는 어떻게 진행할지 어떤 단원에서 할지 미리 정하시는게 좋아요. 저는 중학교에 있어서 실험 10점, 학습지 10점, 모둠발표 10점, 예술융합 10점 이런식으로 진행하는데요.실험 수행평가는 어느 단원꺼로 할건지, 모둠발표 수행평가는 어떤 부분을 할건지 대충이라도 생각하셔야 해요.보통 다른 쌤들 보면 ucc 만들기도 많이 하시구요~저는 예술융합평가로는 지구 온난화 단원 포스터 그리기 같은 거 진행도 했구요. 대충이라도 꼭 정해놓으셔야 개학하고 첫 수업 때 애들한테 ot 겸 평가계획 설명해주기도 더 편해요~ 3. 수업 진행은 무슨 매체를 활용할지 정하기-> 저는 그림을 너무 못그려서 ppt 만들어서 수업하고 있어요. 필요한 부분들만 판서하구요.이건 쌤들마다 스타일이 달라서 교과서만으로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교과서를 tv에 띄워서 하시는 분들, 스마트 기기 활용하시는 분들 다 달라서 이건 본인 스타일에 맞게 또 학교 사정에 맞게 하시는게 좋아요! 만약 패드 활용하실거면 미리 학교에 미러링 연결이 되는지 알아보시고, 안되면 패드에 맞는 hdmi 선 준비하셔야해요~제가 있는 학교는 애매한 시골 학교라 스마트 기기 제공도 안되고 tv도 다 옛날 기기들이라 패드 활용이 잘 안되는 편이라 그냥 ppt 만드는게 제일 편하더라구요. 미리 개학 전에 어느정도 만들어 놓으시면 학기 초에 편합니다~~ 아니면 밤새 수업 준비하셔야해요ㅜㅜ 특히 중학교는 다른 과목도 가르쳐야해서 그 과목 공부하느라 시간 많이 들어서 매일 새벽에 잤어요... **** 담임 준비1. 학생 기초 조사서 만들기-> 학생들 기본 신상 조사하시는게 좋아요. 코로나 시국이라 가족관계도 미리 알아놔야 확진되었을 때나 자가격리 되었을 때 파악하기 더 편합니다~ (폰 번호, 학부모 폰번호, 가족관계, 형제자매다니는 학교, 장래희망, 진학희망 학교, 취미, 특기, 다니는 학원 등)보통 학년부장님들께서 양식 주시긴 하는데 더 궁금한게 있는 경우들이 많아서 참고해서 만드시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2. 담임 첫 시간 때 할 이야기들-> 요즘 학생들이 보통 연락하는 방법, 문자 예의있게 보내는 법 등등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미리 알려주시는게 1년동안 편해요.연락은 몇 시까지만 할 것, 주말에는 코로나 확진 등 긴급한 사안이 아니면 하지 말 것, 카톡 보다는 문자로 할 것, 문자 보낼 시 안녕하세요. 선생님 김ㅇㅇ입니다. ~~~ 부분이 궁금해서 연락드렸습니다. 이렇게 보내는 것 알려주기,쌤~ 내일 책가방 가져가야해요? 새벽 1시에 쌤 시험범위 어디예요? 이런 연락 오는 학생도 많고, 그냥 카톡으로 쌤! 이러고 끝나는 애들도 있구요. 엄청 다양해서 어느 정도 예의있게 보내는 방법 미리 알려주는게 좋더라구요. 그럼 아이들도 적응해서 정말 급한거 아니면 주말이나 밤에 연락 잘 안와요.또 결석할 때 연락 안하고 그냥 안나오는 애들도 많아서 놀랐어요. 저 어렸을 때랑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결석할 때나 지각할 때 아파서 못나오면 미리 연락해야한다고 꼭 알려주세요.그리고 학교 규정에 맞게 교복은 어떻게 입어야하는지 등등 개학 첫시간에 할 이야기들을 미리 생각해보세요.  (추가 수정)****개학 후1. 시간표 조정기간-> 보통 개학 후 1주일 정도 시간표 수정기간이예요. 신규라 시간표 조정되는지 모르고 그냥 지나갔어요. 일주일 중 이틀이나 3시간 연강있어서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보통 수업계 선생님께서 신경써주신다고 하는데 저희 학교는 아니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123, 234 이렇게 시간표 붙어있다면 꼭 수정기간에 교체해달라고 말씀하세요. 2시간 연강은 괜찮아요. 3시간 연강은 진짜 힘들어요. 부담가지지 말고 꼭 교체해달라고 말씀하세요. 만약 수업계 선생님께서 안된다고 하시면 다른 선생님들 시간표 보고 교환이 가능하면 교체 가능한지 여쭤보고 직접 교체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외에 다른 것들은 직접 학교 생활해봐야 어느정도 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합격하신 선생님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학교 생활을 해보니 제가 상상했던 거랑 많이 다르기도 하고 아이들한테 많이 상처 받기도 했지만 또 감동받고 위로받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제가 학기 초에 소위 말하는 노는 애들때문에 많이 힘들었는데 선배 교사분이 이런 말씀을 해주셨어요."교직 생활은 그래도 예쁜 애들이 있어서 버티는 거니까 예쁜 애들 보고 예쁜 애들 생각하면서 즐겁게 생활해~"지나고 보니까 무슨 의미인지 알것 같아요. 매번 아이들한테 감동받으며 눈물흘리고 힘든 고비를 버틴 것 같아요. 신규 발령 받으면 학기 초엔 정말 힘드실 거예요.근데 1년 지나고 보니 정말 행복했고 학생들에게 사랑받는다는 느낌에 이런 것 덕분에 선생님 하는구나 싶어요. 3월, 4월이 제일 힘드시겠지만 그 고비만 넘기면 적응되고 괜찮으니 꼭 힘내서 버티세요. 신규 선생님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