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이라는 거창한 말을 우리는 합니다.
하지만 그 기적은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 입니다.
달리기를 통해서 만나는 수많은 인연 중에서, 그런 기적들을 가끔씩 접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기적은 현재 우리와 함께 달리고 있는 분의 인연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우리는 전문 선수는 아닙니다. 하지만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달리고 행복을 만들어 갑니다.
2024 여름에 발달장애를 가진 청년이 정석근헬스라이프에 어머니와 함께 찾아 왔습니다.
달리기를 잘하진 않지만, 달리는 것을 너무나 좋아하는 청년인데, 여기서 운동을 함께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제 막 달리기를 시작했지만 달리기가 너무 재밌다고 하더군요.
그 청년은 바로 월요일반에서 운동하고 있는 박세종선수 입니다.
발달 장애라는 신체의 불편함이 있기에, 보호자가 함께 운동하는 것이 좋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보호자로 따라오신 세종이 어머니도 함께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두 분의 달리기 시작은 이렇게 아무런 밑천 없이 시작되었지만, 달리기를 좋아하고 달리기에 대한 애정이 더해져,짧은 기간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2월달에 서울국제마라톤 참가권이 하나 생겼습니다.
그래서 준비되진 않은 몸 상태지만 풀코스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고, 이번에 놀라운 기록으로 첫풀코스를 3시간 31분에 완주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가을 시즌에나 겨우 서브4 정도에 성공해도 대단한 일이라 생각했지만, 기적 같은 일이 이번에 생겼습니다.
저도 사실 3시간 40분 목표 기록을 제시했지만, 제가 제시한 기록보다도 빠르게 여유있게 완주 했습니다.
달리기를 처음 시작하는 발달장애 청년의 놀라운 행보에 우리는 모두는 크게 매료 되었습니다.
세계 6대 메이저 마라톤 중에서 가장 참석하기 어려운 대회가 런던 마라톤입니다.
박세종 선수의 기적 같은 일을 통해, 서초구에서는 가장 모범적인 발달장애 성공사례 중에 하나로 손꼽았고, 3월 광화문의 기적을 써 내려간, 박세종 선수를 런던 마라톤에 보내주려고 합니다.
전혀 준비되지 않은 첫 풀코스에 3시간31분이라는 기록은, 앞으로 더 큰 기적을 잉태할 것이라 기대하게 만듭니다.
정석근헬스라이프에 박세종 선수처럼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
스타가 된 선수도 있습니다.
바로 자폐2급 신체 장애가 있는 신준서 선수입니다.
중학교 1학년 여자 학생들보다 한참 기량이 떨어지는 상태로 정석근헬스라이프에 왔지만, 3개월 만에 놀라온 성장세를 보이며,국내 최고의 무대인 전국체전에서 800 m와 1500m에서 금메달 따내는 쾌거를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는 박세종 선수, 신준서 선수처럼 주변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일들을 기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 기적은 그냥 일어나진 않습니다.
바로 옆에서 마중물 역할을 해주는 누군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마중물 역할을 해주는 분이 바로 부모님입니다.
박세종 선수가 달리기를 좋아한다고해서, 달리기를 함께 시작한 어머니 전성희님의 역활...
자폐증으로 4살반에서 성장이 멈춰버린 신준서 선수를 위해, 손발이 되어 주신 아버님 신흥호님의 관심과 사랑이 오늘 날에 놀라운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기적은 우리 주변에서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 입니다.
다만 그 기적을 만드는 환경만 잘 만들어진다면 누구에게나 기적은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달리기를 통해 기적을 만들고 있습니다.
건강해지는 기적 행복해지는 기적 그 기적을 우리는 매일 만들며 살아갑니다.
늘 꽃을 피우는 마음으로 하루를...
저는 위대한 하루를 살아가는 정석근헬스라이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