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역사이래로
아날로그가 태어나면서
소풍이라는 휴식을 처음 접해본다.
어른들이
선물 내용을 적은
쪽지를
나무나 바윗돌 위에 감추어 두고서는
우리에게 스스로 찾아보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알게 하는 첫 번째 미션이었다.
찾고 보면,
정보를 정리할 수 있는
연필과 공책 그리고 과자가 전부였다.
엑스세대는
아날로그보다 조금 더 멀리 나간다.
소풍을 가도
차를 타고 가고
선물이 오더라도
아날로그보다 조금 더 발전된 것이 온다.
디지털은 소풍을 가지 않는다.
수련원으로 간다.
한 가지가 아니라
다양한 방면으로 배우고 돌아오는 일이다.
사지선다형에서
디지털은
같이 연구하는 팀을 만들어 준다.
화담숲에서도
도장을 받아오면,
작은 선물을 준다는 것이다.
아날로그 보물찾기에서
한 발 나간 적이 없다.
연수원만 지어놓고
아직도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다시 가르치려 한다면
무엇인가 갈수록 복고풍만 유행한다.
디지털은 대학에서
과제를 정리하는 리포트 작성하는 법을 배웠다.
오늘 엘지와 대한민국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화담숲을 돌아보면서 그 리포트를 받는 일이다.
연수원은 연구를 하는곳이다.
오늘
이곳을 방문한 수많은 사람들이
대한민국
최고 지식인 집단이다.
길은
저 국민 속에서 나오는 법이다.
전혀 다른 새로운 활력이 나올 기회를
눈을 뜨고도
놓치는 일이다.
연구 과제를 주고
상금과 표상도 많이 주면서
미래를 이끌어 갈 후배들에게
연구의 기회를 제공하는
일이다.
무엇인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받아야
오늘
시간을 들이고
이곳에 온 목적이 있지 않는가?
주변을 돌아보니
온통
대한민국 인재들을 이 시간에
이곳에 모아두었다.
무슨 도움을 받을 것인가?
단풍은
떨어지면 다른 곳으로 향한다.
같이 연구해 보아야 한다.
2024년11월13일
소통은
쌍방향으로 이루어진다.
얻기만 하면 비굴하게 사는 사회가 되고,
주기만하면
뒤통수를 얻어맞는다.
화담숲이다.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국민들에게
같이 연구할 자료를 제공하는 일이다.
연구한다면
우리 회사에 필요한 인재를
미리 선점하는 기회를 얻는다.
연수원은
공부하는 곳이 아니라
연구하면서
새로운 답을 내는 곳이다.
기업과 국민이 무엇을 주고받을 것인가?
연구한 것을 가지고,
경연을 펼칠
연수원이 텅 비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