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1. 04. 10(토)
☞누구 : 나홀로
☞산행코스 : 광덕산 정류장 ⇨ 광덕산 ⇨ 광덕산 기상관측소 ⇨ 상해봉 ⇨ 회목봉능선 ⇨ 광덕산 정류장
☞산행시정
05:35 집출발 ⇨ 42분 천왕역(8-4)승차 ⇨ 06:35 건대입구역 2호선(6-3)환승 ⇨ 39분 강변역 하차 ⇨ 50분 동서울터미널 사창리행 승차 ⇨ 08:18 광덕산정류장 하차 ⇨ 20분 산행출발 ⇨ 26분 광덕산 산행들머리(운암밸리 맞은편) ⇨ 09:02 초망처 ⇨ 38분 광덕산 정상(1,046m) ⇨ 51분 기상관측소(조경철천문대) ⇨ 10:35 상해봉 정상(1,010m) ⇨ 11:22 회목봉들머리 ⇨ 12:38 회목봉 능선 ⇨ 13:37 회목봉 능선 탈출시작 ⇨ 15:10 광덕산 정류장(산행종료) ⇨ 16:35 동서울행 버스승차 ⇨ 18:20 동서울터미널 하차 ⇨ 34분 강변역 2호선(8-4)승차 ⇨ 41분 건대입구역 7호선환승 ⇨ 19:28 천왕역 하차 ⇨ 귀가
☞산행 거리 및 시간 ⇒ 총 산행 거리 : 약 10.27 km 소요시간 : 약 6시간 50분(중식, 간식, 휴식 포함)
☞특징, 볼거리
◈ 화천광덕산(1,046m), 상해봉(1,010m), 회목봉(1,027m)
위치 : 화천 사내면, 철원 서면,근남면, 포천 이동면
◇회목봉 1027m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과 철원군 근남면의 경계를 이루는 복주산과 회목봉은 한북정맥상의 대성산에서 수피령을 넘어 내려오면서 광덕산으로 가기전 하오현을 경계로 연달아 솟아 있는 산이다. 회목봉은 등산객들에게 아직 이름이 알려지지 않아 청정림을 이루고 있으며, 능선을 오르는 굴곡이 다양해서 좋다. 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막힘이 없는 전망이 펼쳐지고 능선에는 치마바위, 감투바위 등 기암이 많이 있다. 그리고 회목봉과 복주산에 이르는 능선 곳곳에는 암봉과 기암, 암릉지대가 많아 아기자기한 산행을 즐길 수가 있다. 등산기점은 광덕고개와 광덕그린농원 두곳이 대표적인데, 광덕고개에서는 광덕산가든 옆길임도를 따라 회목현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광덕그린농원에서는 농원 안으로 들어가 통나무집 앞을 지나 올라가면 치마바위 등산로 안내 입석이 있는데, 이곳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세 길이 있다.
◇광덕산 1046m, 상해봉 1010m
광덕산은 경기도 포천시와 강원도 화천군, 철원군과 도 경계를 이루면서 솟아 있는 산이고 상해봉은 강원도 철원군과 화천군의 경계 선상에 있는 산이다. 광덕산은 경기도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정상 가까이에 있는 광덕산 기상레이더관측소까지 임도가 개설되어 있고 상해봉은 광덕산 오르는 주능선 옆에 쌍 암봉으로 우뚝 솟아 있는 산이다.
광덕산은 1,000m가 넘는 산이지만 남쪽의 백운산과 사이에 도로가 뚫려 있고 광덕고개(일명 캬라멜고개) 버스정류장에서 산행을 시작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며 산행시 상해봉과 연계산행이 좋고, 광덕산 주능선 옆에 있는 상해봉 정상 암봉에 올라서면 최고의 조망이 펼쳐진다. 북동쪽으로 대성산에서 내려온 한북정맥이 복계산 - 복주산 - 회목봉을 거쳐 광덕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와 남쪽으로는 다시 백운산 - 국망봉 - 운악산으로 뻗은 정맥 마루금이 한눈에 바라보인다. 그리고 정맥 옆에 있는 화악산과 명지산, 가리산 등의 조망이 좋으며 서쪽으로는 각흘산과 명성산, 철원평야가 펼쳐진다. 광덕산 산행은 광덕고개 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하여 광덕산가든 옆 도로를 따라 300m정도 올라가면 좌측 소나무숲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고, 여기서 직진하여 임도따라 상해봉을 거쳐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있지만 기상관측소까지의 포장임도길은 짜증날 정도라 대부분 산객들은 좌측 소나무숲 능선을 택한다. 하산은 역순으로 할 수가 있으며 광덕산 정상에서 서남릉을 타고 박달봉을 거쳐 백운동 계곡입구로 하산할 수도 있다.
상해봉 등산기점은 자등6리 상해계곡 입구가 대표적인 기점이고 광덕고개에서도 시작할 수가 있다. 자등6리 상해계곡입구에서 임도따라 올라가다가 성지사(구 원아사) 직전 외딴집 삼거리에서 우측 능선으로 올라 제1, 2, 3철쭉쉼터를 지나 상해봉 정상에 오른다음 광덕산을 거쳐 광덕고개로 하산하면 되고 원점회귀 산행시에는 상해봉 정상에서 북릉을 타고 910봉 - 933봉 - 515.5봉을 거쳐 자등6리 입구로 하산하면 된다.
오늘 목표는 아기자기하게 암릉이 펼쳐진다는 미답지 회목봉이 목표다. 광덕산은 세 번째, 상해봉은 두 번째 찾아왔다. 회목봉과 광덕산, 상해봉의 연계산행을 위해 동서울 터미널 첫차 06시50분 차를 타고 광덕산 정류장에서 하차 08시 20분에 산행을 출발하여 상해봉까지는 아는길이고 안내가 잘되어있어 계획대로 잘 진행하였다. 집에선 세 봉을 거쳐 광덕산 정류장으로 원점 회귀하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와서보니 생각착오다. 회목봉에 가는 산객이 없다. 몇 팀을 만나 물었지만 확실히 알려주는 사람이 없다. 기상관측소에 젊은이 몇사람이 있어서 물어보니 한다는 말, 저 산에 갈 이유가 없단다. 그래도 안가본 곳이라 가고프다 했더니 대강 알려주는데 확실치 않은 안내는 안듣는 것만 못하다. 안내표지가 없으니 답답하다. 억지로 높은곳을 바라보며 능선과 계곡의 상류를 바라보면서 치고 올라 힘들게 능선에 도착했는데 능선은 비슷한 높이의 암봉들이 늘어서 있어서 어느봉우리가 정상인지 가늠이 안간다. 높은곳마다 올라갈 수 있는곳은 다 올랐지만 정상을 알 수 없다. 하는 수 없이 오늘은 회목봉 암릉 탄 것으로 만족하고 다음에 회목봉만 목표로 하여 가능하면 복주산까지 한번더 도전하기로 마음먹으며 길이 없는 작은 능선과 계곡을 오가며 막아서는 잡목들을 헤치면서 하산하여 광덕산 정류장에 도착, 오늘 산행을 마쳤다.
광덕산 들머리(운암밸리 맞은편)
광덕산 오름길 조망처에서 바라본 멀리 산군들의 아름다운 마루금
미세먼지 없는 쾌청한 날씨라 겹겹이 펼쳐지는 겹친마루금의 파노라마
얼레지꽃이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주기 위한 준비
광덕산 정상의 안내도
광덕산 정상에서
광덕산 기상관측소
화천 조경철 천문대
천문대에서 바라본 상해봉, 뒤쪽복주산 능선 우측이 복계산
노랑 제비꽃
아래에서 본 상해봉
상해봉 암봉 오르기
암봉에 뿌리내린 낙낙장송
상해봉 오르면서
탁 트인 정상에서 펼쳐진 마루금 파노라마
광덕산 정상 방향의 마루금
상해봉 서쪽 암봉에서 펼쳐지는 파노라마
흰색 노루귀꽃
현호색(애기현호색)
회목봉 능선의 기이한 암봉들
돌로 쌓은 듯한 탑봉
평상처럼 앉아놀기 좋은 평상같은바위
정상 찾느라 회목능선을 헤매면서 발견한 발견한 바위들
혹시 정상표시가 있나해서 오른 길없는 능선
조각품같은 암봉들(인적이 드문 등산로라 소개가 전혀 없음)
소능선과 계곡을 오가며 발견한 작은 폭포
수량이 좀더 많은 여름엔 볼만한 계곡일듯